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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돌솥밥(맨밥 + 누릉지)짓기 -- 식당버전

| 조회수 : 5,762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03-03-13 10:39:43

  저도 작년에 큰맘먹고 돌솥하나 샀거든요..

(큰맘이란...  편한 전기밥솥이나 압력솥 대신 수고해보겠다는 의지)

일단 길들이기를 하죠..

솥을 잘 닦은 다음  식용류 또는 참기름을 솥 전체에 바르고
하루정도 그늘에서 숙성(^^)을 시키고

그 후에 물을 가득 붙고 은근히 끓인다음 물은 버려요..

이렇게 하면 솥이 쉽게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답니다...
물론 한두번쯤은 기름이 베서 밥에 기름이 좀 돌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밥을 하는데...  불렸다 해도.. 찬 행주를 뚜껑에 올려도 밥물이 넘쳐서
맨날 가스렌지 청소가 만만치 않은거에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 사무실 근처에  순두부집에 생겼는데
돌솥밥을 주는 거거든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요..

나오면서 보니까  밥물 얹고 뚜껑을 열어 끓이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어제 저도 그렇게 해봤죠...

일단 밥물을 쌀의 2배로 해서 뚜껑열고 바글바글 끓여요 센불에..(약 10분 정도)
그담..  막 거품일면서 끓다가 점점 물이 줄더라고요..
그러면서 누릉지 되는 냄새도 나고 ^^

어느정도 자작자작 해지고 쌀이 물기를 머금었을때
불을 줄이고 그때 돌뚜껑을 올렸어요...
약한불에 뚜껑닫고 약 5분

그러담 불끄고 또 10분간 뜸들이고요... 물론 뚜껑열면 안되죠...

그러니까.. 밥물도 안넘치고 누릉지도 얼추 생기고 좋더라고요...헤헤...

덕분에 오늘아침에 누릉지 긁어서 끓여서 먹었답니다...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도사랑
    '11.11.17 11:25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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