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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의 생일 파티

| 조회수 : 5,032 | 추천수 : 6
작성일 : 2025-08-08 02:50:05

안녕하세요!

먼저 제가 얻어 먹은 맛있는 음식 사진입니다 :-)

 

여러 가지 고명을 얹은 잔치국수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밥은 아트 선생님이 직접 만든 점심이었습니다.

선생님댁 에어컨 온도 조절장치를 저희 남편이 설치해드렸는데 미안하고 고맙다며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해주셨어요. 일은 남편이 하고 저는 덩달아 얻어 먹어서 더 좋았죠 :-)

 



아트 선생님도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 머신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요. 그 중 하나로 내린 맛있는 커피!

 

 

 

그리고 이건 제가 차렸던 손님 초대 음식입니다.

 



이 날의 메뉴는 데리야키 치킨과 비빔밥이었어요.

아직도 맛있는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도 함께 차렸어요.

 



이 날의 손님은 젊은 엄마들과 어린 아이들이어서 비빔밥 양념장을 매운 것과 안매운 것 두 가지로 준비했어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제가 본 것중에 최고의 50살 생일 파티 장면입니다.

사실, 남의 50살 생일 파티를 본 것 자체가 처음인 것 같아요.

환갑이나 칠순 팔순도 아닌 50살 생일... 

 

그 주인공은 저희 학교 수학과 교수이자 저와 교내외에서 함께 일한 적이 많아서 친구가 된 아제르바이잔에서 이민온 여성 동무 입니다.

 



이 동무래, 제가 사는 명왕성에서 아트 선생님이나 주주 엄마 못지 않게, 열혈최강 전사라우요.

 

제가 언젠가 소개를 했던 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재방송을 하자면, 

이 여성 동무는 아제르바이잔이 아직도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있던 시절에 과감하게 미국으로 유학을 나와서 학부부터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교수가 되었어요. 그녀의 증조외할머니부터 시작해서 가문의 여성은 의사가 되는 것이 전통이었지만, 여성 동무는 피를 보는 것이 싫어서 수학을 전공했대요. 그도 그럴 것이, 소비에트 연방에서는 (그리고 심지어 아제르바이잔이 된 지금도) 의사와 청소부의 월급이 똑같기 때문에 의사의 길을 가지 않는 것이 아무런 득실이 없었대요. ㅎㅎㅎ 미국 생활 수십년 차인 지금은 다소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파티가 열린 곳은 오래된 교회 건물을 개조한 맥주양조장을 겸한 술집이었어요. 교회가 술집이 되다니... 주님의 한자가 바뀐 겁니다 ㅎㅎㅎ

밴드도 불러서 공연을 했는데, 이 밴드의 리더 역시 저희 학교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입니다.

 





 

맥주는 원하는 만큼 가져다 마시게 하고 음식은 따로 가지고와서 뷔페를 차렸어요.

이런 양조장에 딸린 맥주집은 음식 종류가 별로 많지 않거든요.

이 음식 중에 몇 가지는 사온 것이고 또 몇 가지는 여성 동무의 남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해요.

 

 



예전에도 여성 동무의 집에 초대받아서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식을 여러 번 먹어봤기 때문에 모두 익숙하고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후식이자 파티 음식의 백미였던 생일 케익은 여성 동무의 어머니가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만든 것이었어요.

여성 동무 이름이 알파벳 에이로 시작하니까 글자를 새겨 넣었는데 설탕을 녹여 만든 글자는 물론이고 장미꽃과 잎과 진주알과 금박까지, 모든 걸 다 먹을 수 있게 만드셨대요.

케익 뒤에 보이는 바클라바도 당연히 손수 만드신 거구요.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리자면, 이 어머님은 제빵사가 아니라 의사이십니다...

 

 

건배사를 하는 남편 동지 :-)


여성 동무의 남편 동지 역시 범상치 않은 전력이 있습니다.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했었다더군요. 지금도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유도와 주짓수 레슨을 한대요.

무도인이라 그런지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뒷마당에서 냉수마찰을 한다는군요. 눈이 내린 한겨울에도 그러고 있는 모습을 이웃이 보고 놀랄까봐 여성 동무가 말려도 소용이 없대요. 

 



그런 호랑이 같은 남성 동지가 여성 동무 앞에서는 언제나 순한 양이자 머슴이 되어서 부인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모습이... 누가 말해줘서 들은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훤~히 보이더군요.

이 날도 건배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부인을 칭송하는 말에, 춤 한 곡 땡길 때 마다 뽀뽀에, 아마 이 집 딸들은 아버지 같은 남편을 바란다면 결혼하기 무척 힘들거에요.

 

아제르바이잔 사람들도 미국사람들처럼 춤을 정말 좋아하고 잘 추더군요.

그러나 저는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맛있는 음식을 묵묵히 먹었습니다 ㅋㅋㅋ

 



여성 동무의 어머님은 취미로 굽기 시작한 케익 솜씨가 나날이 발전해서 모든 가족들의 생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는 날 케익을 전담하신다고 해요. 경력자라 그런지 케익을 자른 모습도 예뻐요.

아, 그리고 또 뛰어난 센스가 느껴졌던 것이, 위의 화려한 장식을 붙인 케익 말고도 따로 같은 맛, 장식은 덜한 케익을 더 만들어 오셔서 일차로 케익 맛을 볼 때 예쁜 케익을 구경하는 눈요기를 멈추지 않아도 되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곧 화려한 장식의 케익도 해체가 되긴 했지만요 :-)

정말 즐거운 파티였어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냐옹
    '25.8.8 10:40 AM

    의사와 청소부 동일임금...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아주 전형적인 예로군요.

  • 소년공원
    '25.8.8 9:05 PM

    얼핏 생각하면 직업에 귀천이 없으니 그게 맞다... 싶다가도 의사가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쳐온 것에 대한 댓가를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럼 뭐 그런 과정 자체를 시작할 수 조차 없는 사람이 청소부가 되는 것은 공평한가?
    그렇게 생각이 복잡해 지더군요 :-)

  • 2. 오늘도맑음
    '25.8.8 11:03 AM

    언제 봐도 긍정적인 삶의 활기가 전해지는 포스팅이네요!

  • 소년공원
    '25.8.8 9:07 PM

    언제나 제 글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저도 힘이 납니다 :-)
    실제로 제 주변에는 열혈 여성 동지들이 많아서 거기로부터 받는 기운도 많아요.
    감사합니다!

  • 3. Alison
    '25.8.8 11:52 AM

    "언제나 순한 양이자 머슴이 되어서 부인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모습"...정말 이런 남편이 존재하는군요. 친구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고, 저는 나라를 팔아먹었나봅니다 ㅎㅎ
    소년공원님이 이렇게 주위 여러 좋은분들과 즐겁게 어울려 사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고 존경스럽습니다. 아트 선생님댁에 에어컨 조절장치를 가뿐히 설치해주시는 남편분도 너무 멋지십니다.

  • 소년공원
    '25.8.8 9:11 PM

    전생에 두 분이서 한 나라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하셨던 걸까요?
    ㅎㅎㅎ
    사실 저 여성 동무의 남편은 명왕성의 모든 여성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고 남성에게는 공공의 적인 존재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알리슨 님의 남편이나 제 남편 같은 남편이 대다수겠죠 :-)

    저희 남편은 마누라 옆을 지나칠 때 마다 뽀뽀를 해주는 다정함은 없지만 집안팎에 뭐 고장나고 부러진 거 고치는 일은 아주 잘 하기 때문에 저는 만족합니다. 아트 선생님댁에 가서 자원봉사 해드린 덕분에 제가 맛있는 거 얻어먹게도 해주네요.

  • 4. 유브갓메일
    '25.8.8 12:53 PM

    소년공원님은 하루에 수면시간이 얼마나 되실까요
    어쩌면 이렇게 활기차게 버리는 시간이 없어보이시는지요

  • 소년공원
    '25.8.8 9:15 PM

    제가 갱년기 이전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자라고 해도 잘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는데요... ㅎㅎㅎ
    남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온다더니, 저는 보통 사람들의 수면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아침에 알람이 없어도 눈이 떠지는 신기한 현상을 쉰이 넘은 나이에 처음 경험했지요.
    게다가 아이들이 많이 커서 자유 시간이 생기니 이것저것 많이 할 수 있어서 갱년기에 감사해요 :-)

  • 5. 방구석요정
    '25.8.8 5:26 PM

    한식 음식이 엄청 정갈하네요.친구분 파티에 신나셨겠습니다.
    동무동지 하니 사회주의 분위기 팍팍 나는 용어네요.

  • 소년공원
    '25.8.8 9:20 PM - 삭제된댓글

    비빔밥 회동은 저희 동네 후배 한국인 엄마들을 불러서 모였던 거였어요.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거나 이제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나이여서 제가 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누어주었어요.
    그렇다고 뭐 대치동 돼지어마의 정보, 그런 거 아니구요 ㅎㅎㅎ
    중학교 쉬는 시간은 몇 분인가, 락커 문은 어떻게 여닫는가, 하는 아주 사소하고 시시한 것이지만, 실제로 겪는 사람 입장에서는 제법 중요한 그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https://www.apiacere.net/2025/07/29/암호를-해독하라-중학교-시간표...
    예를 들면 이런 거죠 :-)

    여성 동무와 남편 동지는 좋은 사람들이어서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하나 둘씩 알게 되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 소년공원
    '25.8.8 9:20 PM

    비빔밥 회동은 저희 동네 후배 한국인 엄마들을 불러서 모였던 거였어요.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거나 이제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나이여서 제가 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누어주었어요.
    그렇다고 뭐 대치동 돼지엄마의 정보, 그런 거 아니구요 ㅎㅎㅎ
    중학교 쉬는 시간은 몇 분인가, 락커 문은 어떻게 여닫는가, 하는 아주 사소하고 시시한 것이지만, 실제로 겪는 사람 입장에서는 제법 중요한 그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https://www.apiacere.net/2025/07/29/암호를-해독하라-중학교-시간표...
    예를 들면 이런 거죠 :-)

    여성 동무와 남편 동지는 좋은 사람들이어서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하나 둘씩 알게 되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 6. 메이그린
    '25.8.9 12:29 PM

    대문에 걸린 다섯번째 사진
    사진도 이쁘고 색감도 좋고
    사진속 김장김치 그릇에 담긴 무!!
    저 그 무김치 정말 좋아해요
    김장하고 통에 담을에 중간중간 박아두는 무
    김장을 안하면 그맛이 안나는~^^

  • 소년공원
    '25.8.9 8:58 PM

    어쩌다 실수로 잘 찍은 사진인가봐요 :-)
    제가 봐도 색감이 마음에 들어요.

    김장김치에 석박지,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냥 담아 먹는 깍두기하고는 맛의 깊이가 다르죠.
    이제 거의 다 먹었어요 ㅠ.ㅠ
    석 달 후에 김장할 결심!
    ㅎㅎㅎ

  • 7. 시간여행
    '25.8.9 12:49 PM

    와우 정말 멋진 여성동무네요~남편은 더더욱 부럽습니다 ㅠㅠ
    소년공원님 주변분 이야기들도 한결같이 재미있네요^^

  • 소년공원
    '25.8.9 9:01 PM

    시간여행 동무 역시 제 기준으로는 멋진 동무라우요!

    주주 엄마, 여성 동무, 그 외에도 제 주변에는 보고 배울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아요.
    다들 아내, 엄마이면서 자기 할 일을 잘 해내고 거기에 더해서 잘 하는 게 더 있고...
    그런데 82쿡에도 그런 분들이 많아서 늘 따르고 배우고 싶어요 :-)

  • 8. 챌시
    '25.8.9 10:55 PM

    제가 지금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것 같은,,실감나는 글을 써주시는 소년공원님,,
    저 지금 매우 마음이 바빠요. ㅎ 음식사진 보랴..동무 사진 보랴..더 멋진 동무 남편분 사진보랴,,댓글도 날래날래 쓰고 있어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알파벳 A로 시작하는 강렬한 파란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으신,,
    동무님 이군요. 러시아 왕비 같아요. 멋지고 우아한 옆모습이 눈에 띄구요.
    너무 신나고 즐거운 파티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소년공원님의 실감나는 글 덕분이겠죠?

  • 소년공원
    '25.8.10 2:47 AM

    이 여성 동무는 딸을 둘 낳았는데 큰 아이 낳았을 때는 남편이 미국에서 추방되는 기막힌 일이 있었고 (남편 잘못이 아니라 정책과 비자 상태가 꼬였던 탓), 저희 학교로 옮긴 후에 낳은 둘째 딸은 맡아줄 어린이집이 없어서 동분서주 했었어요. 겨우겨우 찾은 어린이집이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 집도 직장도 같은 도시에 있지만 어린이집 등하원 때문에 강남역에서 분당 신도시 거리쯤 되는 거리를 하루 두 번 매일 왕복해야 했죠. 그러면서도 교내외 우수 교원상은 다 휩쓸고...
    그러다가 지역 내에 수준 높은 어린이집을 설립하자며 사람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일을 하면서 저와 친구가 되었어요.
    자신이 처한 역경을 오히려 훌륭한 업적으로 만들어내는 대단한 여성 동무죠.

    저는 이렇게 주변에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걸 댓글로 다 쓰기는 힘들고, 명왕성 인물열전 이런 책이라도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 9. 행복나눔미소
    '25.8.10 4:23 PM

    음식을 만들어서 서로 초대하고
    좋은 일은 같이 축하해주는 모습이 아주 좋아요.

    한국에서는 좋은 일은 같이 축하하는데
    주로 밖에서(식당에서) 만나죠.

    음식을 만들어서 나누는 것은
    취향 등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 소년공원
    '25.8.10 9:53 PM

    아무래도 집에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대접하는 것은 공간적 제약이 있죠.
    장소가 좁을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는 가족에게 불편을 주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누군가를 축하하는 자리에 온 손님이 자신의 음식 취향을 너무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구 결혼식을 어디에서 했는데 음식이 너무 형편없더라... 그 돈으로 그렇게 먹느니 차라리 다른 게 낫지... 난 다이어트 중이라 혹은 다른 이유로 이거 말고 다른 음식은 없느냐...
    제 주변 좋은 사람들은 그런 말 안하고 조용히 차려진 음식 중에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아 먹고, 아무리 형편없는 음식이라도 축하하는 마음으로 감사히 먹습니다. 82쿡 예의바른 회원님들도 다 그러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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