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수제비를 앞세운 챌시와 우식이 이야기(고양이 사진 있어요)

| 조회수 : 13,852 | 추천수 : 4
작성일 : 2022-01-13 14:26:42



55평생 (쓰고도 놀래는 적응 안되는 나이) 
처음으로 수제비 반죽 만들어서, 
여기저기 넣어서 먹어봤던 한주였어요. 
제가 싫어하던 음식중 하나였거든요.
예전에 어릴때 엄마가, 부뚜막에서 질척하게 나무주걱에서 젖가락으로 툭툭 떠넣었던 
그 수제비에 질렸던것 같아요..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그식감과 생밀가루 냄새를
별로 안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이제 나이 들어,,철이드는건지..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만들어봤어요. 반죽하고 두세시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조금씩
손가락으로 떼어넣은,,수제비 끓여봤어요. 식감 좋았어요. 한번 만들어서, 두번 먹었네요.
그런데,,저처럼 손가락 관절 나쁘신분들은 비추에요.
4인가족 떼어넣다가 욕나올뻔 했어요. 2인 이상 끓이실 거면, 뜨거운 남비 위에서 하지마시고,
넒은 쟁반위에 미리 좀 떼어놓고, 넣으셔야 할것 같아요. 팔아프고, 손가락 아퍼요.
전 부실체력이라..ㅋㅋ

처음엔 생협에서 산 들깨가루랑 생표고버섯을  듬뿍넣어, 해물육수로 끓인 들깨수제비국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못찍.

그다음엔 된장국에 넣어서, 된장 수제비국,
두번 해먹으니..애들 원성이 드높아져서,,한동안 자취를 감추는걸로.
뭐..예상은 했었네요.ㅎㅎ



전 쇠고기 사태부위 좋아해요. 
고진교 아들이 있어서,,고기반,무 반..쇠고기뭇국.
사태 한근 사다가 한시간 뭉근히 끓여서, 잘게 자르고, 요즘 맛있는 무 잔뜩,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에는 강원도 감자옹심이 대용량으로 사다가,
소분해놓고, 한주먹씩 넣어서 같이 끓임 조금 색다른 느낌 나요.
마지막엔,,무만 잔뜩 남아서,,투덜투덜,
그래도 다행인건, 요즘은 버리지 안고, 
고마우신 음쓰 미생물님들에게 푸짐히 드리니..괜찬.






절친이 오래전부터 보령에 내려가있어요.
매년 굴철에 천북이란 곳에 가서 굴을 먹여줘요.
서로 상부상조 합니다.
(저는 그친구에게 무조건 대전 진로집 두부두루치기 먹여줘요. 그아이 최애 음식이거든요. ㅋㅋ)

몇년전 천북이라고 찾아간곳이 바닷가 근처,
처음엔 이상한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 들어가,,초록색 앞치마를 너도나도 하고, 
간헐적 폭탄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연탄불에 구워먹었는데, 진짜 그광경에 처음엔 깜놀.

올해 가보니 그곳이 완전 현대적(?) 으로 변해서,
어엿하게 건물화 되어 있더라구요.
이번엔 저런 양은솥에 온갖 어패류를 담아 이번엔 위험하지안은 방법으로 찜으로 먹었어요.
맛은..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말도 없이 먹게 되는..

그리고, 그곳 근처,,보령 은행나무숲 까페에서




은행나무숲 까페지킴이 개냥이를 만났어요.
처음보는 저에게,,아낌없는 애교를..만땅.

제 옆에서,,어찌나 잘 자던지..

세상 천사냥.




저렇게 재워놓고,,
헤어졌어요. 너무 이쁘죠?

혹시 이근처 지나시면 저처럼 세상 모든 냥 그냥 못지나치시는 분이라면
꼭 들려서, 수제청 각종 차 한잔이랑,  냥이 애교도 듬뿍 받아보세요. 은행나무 천국인데,,
냥이 아니었음,,헛탕 칠뻔. 나뭇잎이 너무 많이이 떨어졌더라구요. ㅋㅋ
은행나무 한창 일때는, 멋졌을것 같아요. 





챌시?
노노
우식 ?
예스~

몇달전부터 회사 주차장과 식당 앞을 애옹 거리면서 그누구에게라도 온몸을 던져,
애정을 갈망하는 또다른 개냥 발견. 몇번 눈여겨 봤는데, 건강해보이더니, 추워지면서,
눈 주변이 너무 빨갛고, 눈꼽이 노랗게,,ㅠㅠ
지독한 결막염으로 걱정되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챌시 캔넬 들고 출동,,,혼자 조용히 포휙 성공한 날입니다. 제 차 안으로 병원까지
30분 동안을 나름 얌전히,,가주던 우식군.

챌시 또래인줄 알았는데, 각종 검사결과,
이미 세살 이상 판명, 의외로 완전 건강냥 인데다가,
결막염도 주사랑 눈약 처방정도로 완치가능하다 하셔서,
입원치료 예상했다가 모든 가능한 치료 및 검사후, 서너시간만에
원래 사는 곳으로 돌아갈수 있었어요.

제가 최근 좋아하는 배우가 우식..이라,
저아이는 저혼자 우식,,아니 제딸도 우식이라고 불러요. 
병원 데려간건 제 딸이었거든요.
엄청 고생했다고 해요. 저는 실어다 주고, 데려오는것만 했고,
병원치료는 딸아이가 전담했는데,,병원을 발칵 뒤집어 놨다네요.ㅠㅠ
성질이..장난아니었다고.ㅠㅠ
저도 잘 모른거죠. 처음이라...개냥이고, 손길을 너무 좋아하던 아이고,
포휙과정 자체가 너무 쉬워서,,딸에게 아주 많이 혼났던 날이네요.
챌시 단골 병원인데,,,,다시는 갈수없을것 같다고ㅠㅠㅠ미안해서,,,

겁없는 초보집사가,,사고친 날이에요.


데려가던날, 눈이 저랬거든요..ㅠㅠ지금은 완치되서,,깨끗해졌어요.





그래도 혼자 뿌듯.
회사 사람들도 이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름 먹이걱정, 집걱정 않해도 되는 인기냥 이에요. 







  

역시
우리 챌..편안한 모습,,힐링 이죠..
누나 품에서 방글방글

비닐봉지 송곳니로 깨물깨물 하는거 좋아해요.
식빵 봉지 식탁위에 있으면,,
올라가서 봉지 끝부분을 레이스처리 해주는..
귀요미..

저의 소소한 일상사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여기 오신 모든 분들 좋은하루 보내시길~~


애들이 주말저녁을 다코야키 배달시켜서 먹는다는 바람에
제가 한가해졌어요. 여러분,,,챌시 사진 너무 적어서, 몇개 더 올릴께요
최근 제 생일이라,,,꽃을 좀 받았는데,,챌 이아이 떄문에 모두 수난을 좀 겪었어요.
꽃 좋아하는 챌시..아침에는 꼭 와서 저리 ㅠㅠㅠ 일일이 맛을 보는데,
챌에게 안좋은 꽃들은 일제히 정리됬어요. 덕분에ㅠㅠ




냥아들에게 안좋은 꽃들이 몇가지 있더군요. 다행히 장미는 아니라,,살아남고,
나머지들,,제가 특히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나뭇잎들은 퇴출, 수국들도 퇴출,
카네이션도 퇴출될뻔한걸,,우리집에서 제일높은곳으로 옮겼더니..
소용 없ㅜㅜ.







위풍당당 
증명사진 한장 올립니다.

챌시는 무릎냥도 아니고, 골골송도 안해주고, 인간이 안아주는거 극혐. 쌀쌀하기 이를데 없는 스트릿 출신..
그래봤자 태어나 겨우 3주쯤 뭔가 사연이 가득했을 엄마에게 강제 독립 당한
쪼꾸미 였어요,,,

신기한건,,,병원만 데려가면
품에 쏘옥 안겨서,,완전한 개냥이가 됩니다.진짜,,,세상 본드칠한것 처럼
안떨어지고 안겨있어요. 어찌나 온순한지..ㅋㅋㅋㅋ
챌시 오래오래 안고있으려면 병원가야 하는거죠.


우식이도 그런 냥인줄 알았다가,,저랑 제딸이랑 식겁,
진짜 냥바냥 이라고,,냥이들 성격과 개성은 진짜 존중 되야 할것 같아요.



혹시 또뜰어오신 분에겐, 부록 같은 사진이고,
처음 보시는 분들에겐,,그저그런,,소소한 제 자랑글 이었습니다.

감사해요..제 귀요미 자랑 들어주셔서요.
귀한 시간 함께한 인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거기다 350그램 냥이도 함꼐 키우게 됬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oo~
    '22.1.13 3:58 PM

    와!!! 엄청 오랜만에 키톡 들어와봤는데 챌시 사진 득템했네요!
    덕분에 한 세 달만에 로그인했어요

    스크롤 쭈우우욱 내려 챌시사진부터 선감상했어요. 털결이 곱디고운것이 집사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지네요 : )

    챌시도, 우식(?)이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

  • 2. Flurina
    '22.1.14 2:36 AM

    저 수제비 잘해요! 근데 이제 손 아파서 못하고 아이한테 반죽법 알려주었어요. 저흰 김치수제비 잘 해먹고 감자탕이나 매운탕에도 곧잘 넣어 먹어요.

    소고기뭇국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이라는 통계를 봤는데 제가 맛있는 뭇국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좋은 한우 고기와 맛있는 겨울무로 끓인. 식구들이 안 먹어 끓이지 않는다요~

    서해안 굴도 맛있죠. 굴밥 유명한 데 어디더라... 굴도 한 번 먹어줘야 겠는데요?

    까페 고양이 엄청 개냥이네요? 안아주고 싶어요.
    오늘은 챌시 손이 유독 예뻐보여요. 살살 쓸어내려 봤으면요
    우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요즘 너무 살벌한 82였는데 챌시 소식으로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3. ralwa
    '22.1.14 9:04 AM

    챌시 안녕 너 양말 하얀거 진짜 정말 쫌 귀엽다 야 (하트 뿅뿅) 우식이 성질머리 보통 아니라는 걸 보니 밖에서 잘 살겠어요 오래오래 살자 우식이 챌시. 참, 저도 안 먹은 지 오래된 수제비를 원글님 덕분에 생각나서 끓여볼까 합니다 맛있게 먹을게요!

  • 4. 관대한고양이
    '22.1.14 4:21 PM

    어흑 급 수제비 땡기네요~
    멋진 귀요미 챌시는 더 땡기구요~
    우식군 낯선데가서 식겁했나본데 좋은분 만나 눈병도 낫고 다행이어요^^
    뭐니뭐니해도 챌시 미모가 짱이네요~

  • 5. 고나비
    '22.1.15 1:27 AM

    근황 너무 고맙습니다. 우식이 대신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 행복하세용!

  • 6. 행복나눔미소
    '22.1.15 12:32 PM

    우와
    55 저랑 같으세요
    저는 '5땡'을 즐겁게 지내려구요 ㅎㅎ

    대전이 고향이라
    저희도 두부두루치기 잘먹어요
    저희는 광천식당 애용해요

    우식이 얘기를 보니
    순둥이가 병원에서 난리피우던 거 생각났어요.
    집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을 아가냥 시절부터 다녔는데
    제법 성장한 뒤에는 병원에 가면 난동을 부려서 ㅠㅠ

    고양이전문병원을 추천받아 갔더니
    전문가들이라 고양이 다루는 요령이 있어서 순둥이가 편하게 진료받고 욌었어요.

    챌시랑 우식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셔요~~

  • 7. 요리는밥이다
    '22.1.21 1:38 PM

    다 좋아하는 음식에 냥님들까지! 엄청 기분 좋은 게시물이네요! 카페냥이도 순둥순둥, 챌시 뽕주댕이 너무 귀엽고 우식이도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 8. lavender
    '22.1.26 12:12 PM

    어머머... 그 부드러운 수제비 저도 먹고 싶네요 ~~
    사먹을 수도 없고 ...

    반죽법 !! 알수 있을까요 ?

  • 9. huhu
    '22.2.3 8:03 AM

    우식이? 저도 요즘 알게되고 좋아진 배우라 고양이 이름이 어찌 똑같을수가 하면서 들어왔는데 ㅎㅎㅎ
    우식아~~ 쑥쑥 건강하게 잘자라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4173 147차 전달및 봉사공지) 2022년 4월 쭈삼볶음과 쑥전 전달.. 3 행복나눔미소 2022.05.14 2,085 2
44172 2022년 봄, 바쁜 나날들 2 42 주니엄마 2022.04.22 21,917 9
44171 봄나물 대소동 38 18층여자 2022.04.22 16,583 4
44170 부활절, 샐러드 21 ilovemath 2022.04.20 17,041 4
44169 미쓰김과 비리아니 (Biryani) 18 Alison 2022.04.17 10,283 4
44168 챌시를 챌시로 밀어내기~고양이사진 주의 ! 29 챌시 2022.04.15 8,348 3
44167 2022년 봄, 바쁜 나날들 37 주니엄마 2022.04.14 9,198 5
44166 쑥국 26 테디베어 2022.04.13 7,259 5
44165 146차 전달) 2022년 3월 (달고기)생선까스 전달 5 행복나눔미소 2022.04.12 5,014 3
44164 고3 아들 아침밥 & 봄 21 솔이엄마 2022.04.10 11,997 6
44163 순부두 열라면 18 hoshidsh 2022.04.07 9,451 1
44162 라면과 이런 면 저런 면. 24 18층여자 2022.04.05 10,803 4
44161 처음으로 어육장 담가봤어요. 16 프리스카 2022.04.04 8,070 2
44160 라면 요리 20 백만순이 2022.04.04 6,104 5
44159 오랫만이에요 (냥이들 사진있어요) 28 ilovemath 2022.04.03 6,935 4
44158 라면은 없고 쌀국수 사진 들고 왔어요. 18 진현 2022.04.02 6,647 2
44157 만두과 28 spris 2022.03.29 10,902 12
44156 여기가 라면 맛집!! 33 테디베어 2022.03.28 10,998 5
44155 12년만에 전하는 이야기들 18 강아지똥 2022.03.28 11,210 4
44154 솔직한 라면 6 챌시 2022.03.28 8,095 3
44153 고3 밥상의 속사정 36 솔이엄마 2022.03.27 10,203 4
44152 밥파라서 라면 사진은 없고~ 11 진현 2022.03.27 6,329 5
44151 2022 라면대전 34 백만순이 2022.03.25 9,571 10
44150 요새 내가 꽂힌 더쿠를 말해 볼까요 38 쑥과마눌 2022.03.24 9,835 20
44149 아무말대잔치방의 아무말러 74 백만순이 2022.03.22 11,104 22
44148 나를 위한 브런치 26 챌시 2022.03.21 12,199 4
44147 고3 엄마 노릇 시작! 62 솔이엄마 2022.03.20 13,628 9
44146 위로의 표리부동 케잌 26 몽자 2022.03.13 13,86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