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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돌체댁 4月 먹고 사는 이야기 :^) (스압예상)

| 조회수 : 11,839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4-22 18:54:42
꾸물꾸물 또다시 입김 나오는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뉴페이스들의 향연에 구석에 쭈그리고 있다가
스멀스멀 나와서 인사드립니다 ^.^*






전 그날그날 일기는 안써도
뭘 먹었는지는 웬만하면 사진찍어서 기록해 두려 노력해요
살다보면 뭘 해먹어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자주 찾아오는데
그때마다 한번씩 뒤적거리면 쏠쏠한 정보가 되더라구요 :)




예전에는 남편이 출장가면 수시로 찾던 음식이 패스트푸드" 였어요~
그 중에서도 전화 한통이면 집까지 데려다 주던 맥친구 ㅋㅋ

요즘에는 기본주문이 7천원 이상으로 정책이 바뀌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7천원 이상으로 바뀐 정책이
아무래도 제 건강에는 더 잘된 일이겠죠? ㅎㅎ




그래도 먼길 마다않고 사오는 품목이 몇가지 있답니다
그중 하나가 이 부리또 예요~
전생이 있다면 전 아마 멕시코 사람이 아니었을까... 의심하게 만드는
나의사랑 부리또!!!
이 날도 부리또 먹고 배뻥~
핫소스 치덕치덕 발라 먹어서 맴맴 @.@
게다가 코리앤더는 어찌나 향긋- 한지요 ㅋㅋ
몇년 전에만 해도 전혀 못먹던 저. 였는데 이젠 코리앤더 향으로 부리또 먹는답니다












카라카라 오렌지를 한봉 사오고 나서-
동네 마트 오렌지는 싱거워 큰일이예요~ 그 커다란 오렌지 봉지 사러
또 코슷코로 출발할 수도 없구요..  좀 아껴먹을껄
여기저기, 시도 때도 없이 먹어대느라 참... 휴... ㅋㅋㅋ


이때도 남편 출장중의 저녁식사- 결국엔 크래서 폭식으로 이어졌답니다 ^^;








동네 만두트럭 오면 종종 사먹는 반반만두 (김치/고기 반)
또 나의사랑 샐러드~도 같이 먹었구요









남편이 출장갔다 돌아온 날은 쭈꾸미 볶음에
냉장고에서 짜게 식어가던 쌀떡 탈탈 털어넣고 같이 볶았다죠
일명 웰컴쭈꾸미"







밥솥 달걀찜도 같이 취사 띠리링~♪









쭈꾸미 먹을때 일부러 밥 조금씩 먹고
남은 국물에 밥 볶아 먹었어요~ 결국 배뻥 ㅋㅋㅋㅋㅋ






주말에 자주 해먹는 식단인데요~
쌈채소 한가득 -






매콤한 쌈장 만들어서 쌈밥도 해먹었답니다~
여기엔 소고기 갈은것 100g, 골뱅이캠 중짜리 얇게 썬 것, 물기 뺀 두부 반모(으깨주세요)
집된장2:고추장1:쌈장1:올리고당1+ 물 자박자박 넣고 끓이면 맛있는 쌈장이 완성됩니다

참기름은 필수 통깨는 옵션~이요 ^^







요것도 사온 샐러드 + 허니햄
허니햄" 이라는 것이 보이길래 사봤는데
이게 기름기도 거의 없고 맛도 짜지 않고 심심하게 달콤한게
샐러드건 샌드위치건~ 두루두루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것도 남편 출장갔을 때 저녁으로 먹은 떡이예요
남편만 없으면 가스불도 일주일 내내 안켜고 살기도 한답니다 -.-
더욱이 제가 개인레슨을 하고 있는데
그 지역이 친정집 근처거든요~ 레슨 마치고 친정가서 뒹굴거리다가
엄마아빠한테 얻어먹거나 하고 오는 민폐를 끼치기도 하구요... -,.-





일주일 만에 가스불 켠날!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죠~

삼겹살은 비싸니.. 신선해 보이는 다릿살로 주물럭주물럭






웰컴 돼지불백 ㅋㅋㅋ





다른반찬은 요 아삭이 고추 장아찌 뿐!! ㅋㅋ
아, 쌈야채도 곁들여서 내놨군요 ㅋㅋ


이 아삭이 고추 작년 여름 끝물에 담군건데
아껴먹고 아껴먹어서 이제 고추1개 남았어요 ㅠㅠㅠㅠㅠ
어서 여름이 지나가서 얼른 또 장아찌 담그고 싶어지네요~~







남편이 있으니 커피잔도 두잔~
해달라는 심.플.한.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대령하구요





저세상 가기 직전인 총각무 송송 썰어다가 볶음밥도 만들어서 먹구요





무쇠 계란말이팬에 둥글게~둥글게~인내심을 가지고
두툼~히 말아줬답니다...

예열과 초반 굴리는건 잘 하는데
꼭 막판에 가서 성격을 이기지 못해
너덜너덜 계란말이를 완성하게 된다죠 ;ㅁ;




메인음식은 알탕 이었어요 ^^







국물이 흥건~해서 멀겋게 보이지만







내용물은 충실한
백화점 식품관 마감세일에서 건져온 알탕set랍니다 히히~







아까 말아준 두툼이 계란말이도 넓어보이게 사선으로 썰기 신공!









버섯샐러드 사진 .. 너는 왜 여기 내려와 있니.. -,.-

언제 해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느타리버섯 두팩 사온거 한팩이 냉장고 속에서 오래 되가는것 같아서
청상추 샐러드용 으로 자르고 그 위에

느타리버섯 센불로 노릇노릇 익혀 올렸어요~ 드레싱은 발사믹 소스" 인데
이게 버섯과 잘 어울리는 맛이더라구요^^
추천해 드려요~**









저 바질농사도 시작했어요 ㅎㅎ~
씨 뿌린지 2주 다 되어가는데 싹이 3갠가........ 나온거 있죠 ㅠㅠ
빨랑빨랑 안나오고 뭘 그리 꾸물거리는지 원~ㅠㅠ










브로콜리는 그저께 심었구요~
과연 잘 자랄지!!








루꼴라는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베베랑님 감사감사^^*)
어서 풍성하게 자라야 루꼴라 피자를 해먹을텐데 말이죠 크크










1등으로 자라고 있는 완두콩 정말 이건 짐승콩! 이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게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예요 ㅎㅎㅎ









베란다 텃밭 온도도 확인할 겸
저렴이 온도계도 장착 ㅋㅋ






요즘 초록이들 자라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
모두모두 해피주말 보내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조아
    '11.4.22 7:26 PM

    다 맛있겠어요. 저도 오늘 저 바질 씨앗 심었는데 ... 이주 정도는 기다려야 하나봐요.

    온도계도 장착하시고 전문 농사꾼 같으시네요. 좋은 수확하시기 바랍니다.

  • 2. 미모로 애국
    '11.4.22 10:18 PM

    저도 바질 심었는데 삼주째 아무 말 없는 걸 보면
    땅속에 묻힌 김에 그대로 가셨나봐요. ㅠ_ㅠ

  • 3. 꿈꾸다
    '11.4.22 11:51 PM

    베베랑 로긴했습니다..ㅋㅋ
    여긴 맛있는 부리또 파는곳이 없어요 ㅠㅠ 야밤에 침흘리게 하시공..ㅎㅎ
    바질, 다른것도 안나오면 이번에는 솜파종 해보세요. 2주.. 쫌 늦네요~
    우리집 바질들은 이제 본잎 4장째 올리고 있습니다..ㅋㅋ 벌써부터 뜯고 싶어요;;

  • 4. 나탈리
    '11.4.23 2:28 AM

    부리또 ..무슨 맛으로 드시나요?
    여기 지천이 부리또레스또랑인데,전 그냥 지나치기만 한다능..
    바질 심으셨군요..전 어제 파~~심었는뎅.

  • 5. HighHope
    '11.4.23 11:26 AM

    맛나고 잼난 글 술술 잘 읽었어요.
    온도계 까지 장착해주시고 수확해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벌써부터 기대 되어요.

    저도 올해는 루꼴라 모종을 구해다 밖에서 키워보고 있는데
    실외보다는 실내가 날까요??
    어렵게 만나진 루꼴라라 신경이 쓰이네요.

  • 6. dolce
    '11.4.23 9:39 PM

    바다조아님~~~
    저 어제부터 바질 새싹들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어요~>.<
    바다조아님네 새싹들도 곧 뿅뿅 나올거예요 ^^*

    미모로 애국님
    좀더 기다려 보세요~~~ 제 다른 이웃님들은 한달 지나서 싹 나온 애들도 있더라구요 ^^;;

    꿈꾸다(베베랑)님 ㅋㅋㅋㅋ
    정말 덕분에 씨뿌리고 싹나오는 재미에 빠져 살아요 ㅎㅎ
    귀하디 귀한 루꼴라도 심어보네요 ㅎㅎ 감사해요 :)

    나탈리님~
    부리또 전 없어서 못먹어요 ㅋㅋㅋㅋ
    제가 입맛이 약간 베트남 멕시코~ 이쪽 향신료를 좋아하나봐요 ㅋㅋ
    특히나 고수(코리앤더)는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 이더라구요 ^^



    HighHope 님 답글 감사해요~~
    루꼴라 전 실내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아무래도 강풍과 땡볕 등등에 완전 노출 시키면 불안해질 것 같아서요..
    베란다라면 좀 커버가 가능할듯 하잖아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7. 보라돌이맘
    '11.4.23 11:45 PM

    이렇게도 참 먹음직스럽게 무엇이든 뚝딱 차려 내시고...^^

    아마도 맥도날드의 배달 정책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dolce님께서 이렇게 이것저것 늘 푸짐하게 이리 만들어 주시니...
    남편께서 자연스럽게 패스트푸드와 작별을 고할 수 밖에 없었을 듯.^^

  • 8. dolce
    '11.4.24 12:24 AM

    보라돌이맘님~~>.<

    매번 밥솥에 달걀찜 같이 쪄낼때
    맘속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소중한 팁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제 남편도 보라돌이맘님 왕팬 이랍니다 ^^*

  • 9. 부기맘
    '11.4.26 9:45 AM

    사진 보니 고추 장아찌가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ㅠ.ㅠ
    그렇잖아도 지금 아침으로 피자를 한조각 먹었더니 더더욱이요~~~ㅎㅎㅎㅎ

  • 10. 봄날처자
    '11.4.26 11:02 PM

    아! 음식 너무너무 맛깔스럽고 예뻐요~
    고추장아찌,계란찜,쭈꾸미볶음....다 제가 완소하는 것들~
    그리구 쌈장은 낼 당장 해먹어봐야겠어요^^*
    신랑이 요즘 쌈채소랑 샐러드에 올인중이라
    낼 해주면 저도 기특한 마눌 될것 같아요
    그나저나 돌체님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푸른빛 그릇이 다 너무너무 예뿌네요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지요?

  • 11. 봄날처자
    '11.4.26 11:04 PM

    다시보니 쌈채소식단에 있는 하얀 꽃무늬 뚝배기는 제꺼랑 똑같네요~~
    저희집에선 꺼내놓고 보면 별로라 자주 사용안하는데
    돌체님 꾸며놓으신 거 보니 넘 예뿌네요
    저도 낼부터 다시 좀 꺼내볼랍니당~

  • 12. dolce
    '11.4.27 12:31 PM

    부기맘님
    저도 고추짱아치 넘넘 먹고싶어요~~~
    올해 여름에 담글때는 양을 좀더 넉넉히 해보려구요^^*

    봄날처자님~~ 뚝배기 저건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뚝배기여서 아마 많은 집이 다 갖고 계실것 같아요 히히 ㅋㅋ
    푸른계열 그릇들은 폴란드그릇" 이랍니다~~ 저 요즘 여기 한창 빠졌어요 ^^;;
    예전에는 투박하고 촌스러워 보였는데
    요즘엔 보는눈이 바뀌어 가는지 소박하고 정감있어 보이더라구요 ㅎㅎ
    게다가 핸드메이드에 튼튼하고 다른 무늬들도 모아놓으면 어우러져서
    꼭 한가지 무늬로 모으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답니다 ㅎㅎ 저 너무 예찬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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