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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행중국요리 01] 간단 부추요리

| 조회수 : 10,560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4-19 13:13:36
사진속의 요리이름은 '韭菜肉丝 jiǔcàiròusī ' 입니다. 우리나라 발음이라면 '지우차이로우쓰' 인데 중국어는 성조가 있어서 '지~우차이!로우!쓰-'정도가 아마 비슷한 발음일겁니다.

어렵나요? ^^    韭菜 부추 + 肉 고기 + 丝 실  입니다.  

부추(韭菜)야 다 아실꺼고  고기(肉)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말합니다.  무슬림식당에서라면 소고기가 일반적이고요.   실(丝)은 실처럼 썰었다는 의미로 우리말로는 '채썰기'입니다.  그러니까 저 상형문자가 의미하는 건  바로  부추와 돼지고기채썰기 (볶음)!  쉽죠?  

재료는
- 재료 : 등심 里脊肉  부추 韭菜  당근 胡萝卜
- 양념: 간장 酱油  (물)전분水淀粉 소금 盐

간단하지요?  재료까지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맛을 연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입니다.  간장베이스의 요리들은 당연 한국사람입에 잘맞습니다.  익숙한 맛이지요. 단맛은 왜간장이 많지만 중국간장들은 상대적으로 덜 짠 편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다시피  부추하고 궁합이 잘 맞는 주재료들은   돼지고기(肉)  달걀(鸡蛋, 蛋)  새우(虾仁) 등입니다.


중국의 국민부추요리는 바로



'韭菜炒鸡蛋 jiǔcàichǎojīdàn ' 또는 '韭菜炒蛋 jiǔcàichǎodàn '입니다.
'지우차이챠오(지)딴'인데 비슷하게 발음할려면 '지~우차이!챠~오(지-)단!' 정도 되겠군요 ^^

'부추  韭菜 + 볶음 炒 + 달걀 鸡蛋 蛋   Scrambled Egg with Leek'  무척 쉽지요?

재료는 놀랍게도 부추 韭菜  달걀 鸡蛋  기름油  소금 食盐 뿐입니다. ^^
물론 재료가 간단할수록 제 맛 내기가 어려운 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부추숨이 죽지않게 빠르게 볶아야 향도 살고 씹는 맛도 일품이 됩니다. 주방장 내공을 알아볼수 있는 지표요리이기도 하고요   불다루는 솜씨하고 간보는 실력을요.  

한자에 약하신분들은 눈으로라도 읽어두시길 바랍니다.  한두끼 때우기에는 안성맞춤인 요리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가장 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입니다.


배나온 기마민족
자티 ^^

사족1) 처음이라 전부 어색합니다. ^^ 예쁘게 봐주세요 ^^

사족2)  글 사진 올리기 넘 불편.. ㅡㅜ  처음사진두장은 http://blog.sina.com.cn/s/blog_52de223b01017pmn.html?tj=1 에서 실례했습니다.
(휴우~ 30분만에 링크문제해결했습니다. ^^)

사족3)  저는 만드는 것보다 주로 먹는데 .. 냐하하   중국여행시 먹을만한 요리를 소개해드리는 것이 제 목적입니다.

사족4)  역시 주부님들이라 먹는 것보다 만드는데 관심이.. ^^
    - http://youtu.be/swFOdEGwcB4
      (1분3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
    - 부추가 소화가 잘 안되서 작게 써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소금은 살짝  계란에 설탕을 좀 넣는군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스토
    '11.4.19 1:20 PM

    중국요리들은 고기를 전분가루에 살짝 묻혀서 볶는 경우가 많더군요.
    잘봤습니다. 그나저나 렌즈가 뭐인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늘 핀이 안 맞는 저는 이렇게나 핀이 잘 맞은 사진을 주루룩 보니
    한없는 부러움이 밀려오네요.

  • 2. 배나온기마민족
    '11.4.19 1:30 PM

    지금 사진이 나오나요? ㅡㅡ; 처음이라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 3. 또하나의풍경
    '11.4.19 1:32 PM

    전 배꼽만...ㅜㅜ

  • 4. 쫑아맘
    '11.4.19 2:01 PM

    우와, 자티님이 82까지 오셨네요. 반가워요..저 유령회원이네요.

  • 5. remy
    '11.4.19 2:14 PM

    울동네 조선족 신부들이 많습니다..
    오면 솜씨내서 하는 요리중 하나가 바로 이 부추달걀볶음입니다..
    근데 진짜 맛있어요...ㅠㅠ
    가르쳐줘도 그 맛이 안난다는..
    달걀이 뭉치지 않고 부드럽고 야들거리면서 부추도 아삭하고 반딱반딱하게 만드는 솜씨는
    내공이라기 보다는 중국인만 할 수 있는듯....ㅎㅎㅎㅎ

  • 6. soll
    '11.4.19 2:16 PM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중국요리는 불과 기름에 빨리 볶는게 핵심인데 ㅠ
    한국에서는 그맛이 안나는것 같아요 화력차이일까요 ㅠ
    지우차이로우쓰 보니까 위시앙로쓰랑 찡장로쓰도 먹고 싶네요 흑흑

    앞으로 자주 놀러오시고 레시피도 공유해주세요 ^^

  • 7. Chloe mom
    '11.4.19 2:48 PM

    쪽지 드려요

  • 8. 연꽁맘
    '11.4.19 4:49 PM

    화력차이 확실히 있어요. 전 중국 거주중인데, 집에 있는 가스렌지 화력 장난 아닙니다. 오히려 약불 켜기 너무 힘들어요. 양파만 화라락~ 볶아도 중국집 분위기 물씬납니다요~! 집에서 대강 만든 볶음밥도 참 맛있죵.

  • 9. 추억만이
    '11.4.19 6:30 PM

    slr의 배기족님이시군요 :)

  • 10. 배나온기마민족
    '11.4.19 6:45 PM

    추억만이 님/ 헉.. ㅡㅜ slr클럽에서 영구강퇴됐답니다. ㅠㅠ

    연꽁맘 님/ 제가 보기에는 솥하고 화력이.. 특히 중국솥은 열전도가 고르게 되서 고기도 연하게 된다고 NHK 요리방송에서 본 기억이.. ^^:

    Chloe mom 님/ 또띠아 가 뭔가요? ^^:::::

    soll 님/ 오홋.. 어향육사와 경장육사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냐하하

    remy 님/ 흠.. 우리나라는 기름 볶고 튀기는 문화가 아니라서 손에 안익은 것 뿐입니다. ^^

  • 11. 긴팔원숭이
    '11.4.19 7:52 PM

    전 대만 거주중인데..여기 부추는 억세기가 거의 잔디수준이라서요..ㅠㅠ
    화력은 무지 센데...한번 만들어볼까요...
    억센 부추로 해도 맛있나요???ㅋㅋ

  • 12. 심연
    '11.4.20 10:02 AM

    헉~ 넘 놀라워서 로긴했어요~~
    두번째 부추요리.. 제가 맨날 해먹는데.. 이게 중국에??
    저도 정말 똑같이하거든요 부추.. 계란.. 소금.. 기름.. 딱 네가지만..
    그냥 전 부추스크램블.. 이라고 해먹지만.. 가장 간단하고 맛나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해먹어요 항상~~
    저희 신랑도 좋아하구.. 애들 야채먹여야할땐 꼭 빠지지않는 반찬~
    이건 부추를 기름에 넣자말자 풀어놓은 달걀을 넣구.. (불을 가장세게해서)
    계란이 지지직~ 소리가 나면 불을끄고.. 남은 열로 계란만 익힌다.. 생각해서 접시에 담아야해요
    부추넣고 소금 한소끔넣구.. 계란풀때도 소금조금~
    ㅎㅎ 넘 신기해서 댓글~~ 남겨요

  • 13. 심연
    '11.4.20 10:03 AM

    참 빠진게 있네요
    갈아놓은 깨(소금넣지않고 깨만갈은거~) 위에 뿌려서~~ 먹어요 ㅋ

  • 14. 배나온기마민족
    '11.5.7 11:36 PM

    긴팔원숭이 님/ ^^; 헉.. 저는 만들기파가 아닌 먹자파입니다. 질문은 감사히 사양하겠습니다. 냐하하

    심연 님/ ^^ 중국 국민요리입니다. 그래도 쉽게 떠오르는 요리는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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