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기딸기딸기~

| 조회수 : 8,130 | 추천수 : 38
작성일 : 2011-04-04 15:28:46
지지난주와 지난주 일주일 간격으로

우리엄마와 신랑 엄마의 생신파티가 있었습니다~

6개월 갓 넘은 아가가 있다는 핑계로 음식준비에서는 빠져도

(뭐 그 전에도 잘 안했지만...)

케이크라도 만들어드리고 싶어 케이크와 타르트를 각각 만들었읍지요...

딸기가 제철이라 싸기도 하고

뭐 아이싱이나 모양이 이상해도 딸기를 얹어놓으면 뭐든 예뻐 보이잖아요...ㅋㅋ

케이크 만들때는 아가랑 둘이 있을때 했는데요

얌전히 잘놀던 고녀석이 생크림을 바르기 시작하니까 울고불고 난리인거에요

이미 판은 벌여놔서 끝낼수는 없고

아가는 뒤로 넘어가고

결국 젖 좀 먹이고 아기띠로 안은채 생크림을 바르고 장식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장식을 하는데

이 아가가 잠이 들듯 하다가 생크림으로 모양을 짜려고만 하면 낑낑거리며 몸부림을 치는거에요

저거 만드는동안 10년은 늙은듯...

그날의 교훈- 아가와 단둘이 있을때는 절대 케이크의 케 자도 생각하지 말자!


그날의 교훈을 되새기며 다음것은 아이싱이 필요없는 타르트로 결정했지요

나름 잔머리를...

전날 신랑이 술에 취해 마누리 먹으라고 사온 딸기도 넉넉하여 여유있게 시작했는데

이놈의 딸기들이 정말 너무너무 작은거에요

저 타르트판 정말 작은데

채워도채워도 끝이 없었어요

다 채우고 나니 딸기들이 응애응애하는것 같았고요

이날의 교훈- 세상에 거저되는 일은 없다.... 스킬이 필요없는일은 그에 버금가는 노동력이 요구된다...

                   딸기는 윗부분만 보고 크기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딸기는 그냥 먹을때가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이제 끝물이라 값도 싸니 많이 먹어놔야겠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링지
    '11.4.4 3:31 PM

    하하 올리고 나니 밑의 글에 너무 예쁜 딸기 타르트가 있네요 하하하 ....T..T

  • 2. 쓰르릅
    '11.4.4 3:33 PM

    우와~ 생크림 케잌 넘 이뻐요. 저도 딸기철 끝나기 전에 타르트 한번 만들어야 될텐데

  • 3. jun
    '11.4.4 3:35 PM

    아기 데리고 만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쁘기만 한데요, 뭘..
    두분 어머니께서 좋아 하셨겠어요^^

  • 4. 무명씨는밴여사
    '11.4.5 12:38 AM

    아이고, 아기 데리고 어찌 만드셨어요? 어른들이 좋아하셨겠네요.

  • 5. 장미
    '11.4.5 7:50 AM

    프링님 케잌도 타르트도 넘 이뻐요^^~

  • 6. 매지기
    '11.4.5 11:08 AM

    우와~ 타르트 너무 예뻐요!!
    저희 시댁이 딸기농사하셔서...
    하우스 딸기 끝물때면.. 갈때마다 한상자씩 안겨주십니다...
    4킬로짜리로.. 쨈하라고 잘잘한놈으로...........
    저녁먹고 남편 설겆이시켜놓고 티비보며 세월아~네월아~~~~~~
    그거 몇번 하고나면.. 딸기에 딸도 싫지요 ㅋㅋ
    그래도 해놓으면 뿌듯하니 보람(?)있네요^^
    담엔 쨈만하지말로 타르트도 해봐야겠네요 ㅋ

  • 7. 프링지
    '11.4.5 11:13 AM

    감사드려요 흑흑 예쁘다해주셔서~
    사실 쪼매난 딸기로 저거 만들어가서는 어머님들이 사다놓으신 대빵 큰 딸기 쏙쏙 골라먹고 왔어요
    남는 장사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2 솔이엄마 2025.11.14 416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3 소년공원 2025.11.13 3,151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26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7,986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18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59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51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08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57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9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07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71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5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7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6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8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4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0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0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5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