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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면식수행, 그 기본은 무엇인가? 면발인가 국물인가?

| 조회수 : 5,294 | 추천수 : 39
작성일 : 2011-02-22 02:52:37
저희 남편 코난군 아부지는 일본식 우동을 좋아해요.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면식수행의 기본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냉면은 즐기지만 잔치국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면식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물맛 이라고 생각해요.
비빔냉면이나 쫄면에서는 양념맛이 면발 자체의 식감보다도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이~ 오린이~ 두~ 손 모아~ (개콘유치원 잎새반 소년공원 어린이의 논평)

암튼, 어느날 제가 떡을 만들고 있는데 코난군 아부지가 보더니 떡반죽으로 우동을 만들어먹자는 엉뚱한 제안을 했어요.

부창부수 법칙에 따라, 저는 또 그걸 만들어보았지요.

시루에 찐 쌀가루를 밀대로 밀어서...


칼국수처럼 썰었더니...


제법 우동스런 면발이 만들어졌어요.


제 신조인 "면식엔 국물" 을 지키기 위해서 육수도 맛나게 우려냈어요.


따끈한 쌀우동 두 그릇을 엉뚱한 부부가 사이좋게 먹으며 즐거웠던 어느 저녁이었슴다...



고명에 얽힌 비밀과, 남은 떡의 향방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www.apiacere.net/xe/?document_srl=2388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1.2.22 9:59 AM

    진짜 소년공원님 자꾸 이러실래요?
    떡국떡 만들어 드시는것도 놀랐는데,
    이젠 하다하다 뭔 쌀우동까지 맨들어 드신다고.. 크핫~
    저기 링크해주신데 가봤더니, 사진들이 다 깨져서 안 보여요... 저만 그런가요? ㅡㅡ;;;

  • 2. 담비엄마
    '11.2.22 10:25 AM

    ㅋㅋㅋ 우동면이 너무 오동통하고 귀여워요 ^^
    (마리님 저는 사진이 보이는데.. 꽁무니 쫓아서 댓글 릴레이중 ^^)

  • 3. 옥수수콩
    '11.2.22 10:48 AM

    푸하하.....정말 재밌게 사시네요...
    엉뚱부부의 쌀우동 면발 맛은 어땠나요?
    느낌이 궁금 ^^

  • 4. 스왙(엡비아아!
    '11.2.22 4:02 PM

    면식 하니까 생각이 납니다

    뉴스에서 " 이번 살인사건은...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하자
    면식범이 라면먹는 사람임? 하고 물었다는...

  • 5. 소년공원
    '11.2.22 10:06 PM

    마리s님, 오랜만에 뵈어요.
    그동안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 일로 좀 바쁘고 심란하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니, 제가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통 안보이시더라구요.
    아이들 개학 준비로 바쁘신가들...?
    제 블로그에 사진이 저한테는 잘 보이는데... 이거 혹시... 마음씨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그런 거...? ㅋㅋㅋ

    담비엄마님도 착한 사람 인증!
    제 블로그가 오픈한지 아직 며칠 되지 않아서 별로 자료가 없어요.
    이제부터 티끌을 모아서 언젠가는 태산으로 이루어 가려구요.

    옥수수콩님, 면발은 아~주 많이 쫄깃했답니다.
    저희 남편이 매우 흡족했다는...
    근데 떡반죽 밀기가 만만치 않아서 맨날 해먹지는 않을 듯 해요.

    스ㅇㅘㅌ(엡비아아!님,
    면식범...이라니요... 으캬캬캬... 덕분에 아주 신나게 웃었어요.
    근데, 님의 닉네임은 S.W.A.T. 의 그 스ㅇㅘㅌ 인가요?
    그렇다면 면식범과도 아주 먼 사이는 아니신 듯...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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