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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얼음 동동 식혜

| 조회수 : 8,647 | 추천수 : 38
작성일 : 2011-01-22 01:43:42
저희 친정 아빠가 식혜를 참 좋아하세요.
해외로 다니시는 직업을 가지신 터라, 몇 달에 한 번씩 집에 오실 때마다, 엄마는 식혜를 만들곤 하세요.

재작년에 아빠 엄마가 제가 사는 곳에 다녀가셨을 때에는 하루도 식혜가 떨어지는 날이 없도록 일주일에 한 두번 씩 식혜를 만들기도 했지요.

부모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에 "이제 식혜는 안만들어도 되겠다!" 했더니, 코난군 아범이 조심스럽게 하는 말...

"나도 식혜 많이 좋아해..."

코난군도 밥대신 식혜 건더기를 먹을 정도로 잘 먹기도 하고...
그래서 식혜는 제가 자주 만드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답니다.

작년이었던가...?
남편 친구분 한 분이 제가 만든 식혜를 "여적 먹어본 중에 최고로 맛있는 식혜" 라고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지요 (우쭐~)

하긴, 한국에선 캔음료로 식혜를 사먹을 수도 있고,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종종 나오기도 하니까...
일하는 부인을 둔 40대 남자가 집에서 만든 식혜를 먹을 일이 흔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러니까, 제 솜씨가 좋았다기 보다는, 집에서 만든 것이라 그 맛이 진하고 좋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알고보면 별로 어렵지도 않은 식혜만들기, 지금부터 보여드릴께요.

보리싹을 낸 엿기름을 쓰면 더욱 좋겠지만, 그건 미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구요, 저는 이렇게 가루를 낸 걸 써요.
티백도 써봤는데, 그건 맛이 아무래도 덜 하더군요.


엿기름 가루 두 컵에 물 4리터를 붓고 가루가 잘 풀리도록 거품기로 저어주었어요.


그리고 고두밥을 지었어요. 보통은 쌀 두 컵을 하는데, 코난군이 식혜건더기를 잘 먹기 때문에 오늘은 한 컵을 더 했어요.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뒤섞어주고, 아주 뜨거운 김이 빠지도록 한 두 시간은 기다려 주어요.


밥이 다 되고, 한김이 식고나면, 아까 저어주었던 엿기름 물이 이렇게 앙금은 가라앉고 맑은 물은 위에 고이게 되지요.


물 위에 뜬 거품은 대충 걷어내고, 앙금이 떠오르지 않도록 조심조심 윗물만 밥솥에 따라주어요. 앙금이 딸려 들어가면 식혜 색깔이 시커멓게 되고 맛도 탁해지니까 "조심조심"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다 따르고 남은 앙금은 이렇게 생겼어요.

버리기엔 웬지 아깝지만... 달리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버려요.
누구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좀 나눠주세요!

요렇게 밥솥에 윗물을 따른 다음엔 보온 상태에서 여덟 시간 정도 놔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어요.
(밥솥 주변이 왜일케 지저분한겨... 울엄마가 보시면 한소리 하시겠네... 님들은 흉보지 말아주삼... 저는 날라리 주부니까요... 쿨럭...)


보통 네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 지나면 밥알이 이렇게 떠오르고 식혜가 잘 삭아진 거예요.
제가 시간의 범위를 넓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쩌다보면 삭히기를 끝내야 하는 시간이 애매할 때가 있거든요. 식혜 만들자고 새벽 2-3시에 일어날 수도 없고, 아니면 출근했다가 조퇴를 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미리 시간을 대략 조절하시구요, 네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 범위 안에만 들면, 맛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참고하시라구요.


서울식은 이 때 밥알을 건져내고 헹궈서 둔다는데, 저는 갱상도 출신 아지매 이므로 과정 스킵!
그냥 큰 솥에 붓고 설탕 두 컵 넣고 끓입니다.
이 때 물을 조금 더 추가해도 되구요, 설탕의 양은 그야말로 "당신이 원하는대로!" 입니다.
저희집 식구들의 입맛에는 식혜 4리터에 설탕 두 컵이 가장 잘 팔려요. 단 것 좋아하시는 저희 친정 아빠를 위해서는 세 컵, 건더기를 밥처럼 먹는 코난군을 위해서는 한 컵만 넣기도 하고... 그래요.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구요...
한 소끔 끓으면 다 된 거에요.
끓이는 이유가, 엿기름의 발효를 멈추기 위해서니까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약한 불에 뜸 들이듯이 조금 오래 놔두면 맛이 더 깊은 것 같다시며 그렇게 하세요.
(덜장금인 제 입맛에는 그거나 이거나 비슷한 듯...ㅋㅋㅋ)


끓여서 식힌 걸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니까, 살얼음도 살짝 끼고 아주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냉면이나 아이스크림 처럼 찬 음식은 원래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지요?
얼음 동동 식혜도 찬 겨울에 좋은 음료랍니다.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1.1.22 1:55 AM

    어머나~~ 저도 감주 넘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 주시니 당장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저도 갱상도라 소년공원님 스탈 딱입니데이~~^^

    그라고 내가 지금 일등 맞지욤??ㅋㅋ

  • 2. 순덕이엄마
    '11.1.22 1:56 AM

    이거 두번째 사진까지 보고 벌떡 일어나 엿기름 찾다 왔어요.(못 찾았음 ㅠㅠ)
    제목부터 얼음 동동~얼마나 먹고 싶은지...
    다시 냉장고와 창고 이잡듯 뒤지러 갑니다 .
    내가 분명히 며칠전에 보고 "어? 엿기름 가루가 여기 있었네? 식혜 해야지.." 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대체 어디란 말이냐. ㅠㅠ

  • 3. 소년공원
    '11.1.22 1:59 AM

    오늘님, 일등 맛심니데이~
    축하함니데이~
    ^__^

    순덕이엄마님, 와우 영광입니데이~ 가 아니고 영광흐 이무니흐다흐 (썰렁해서 죄송함흐~)
    혹시 미숫가루나 도토리묵가루 혹은 콩고물 봉지를 잘 살펴 보세요.
    어쩌면 들깨가루 봉지일 수도 있고...
    갸들이 생긴 게 다 비슷비슷해서 저도 가끔 헷갈리거든요 ^__^

  • 4. 순덕이엄마
    '11.1.22 2:14 AM

    헐~ 오늘은 오늘이 나보다 한발 빨랐네. ㅎㅎ

    아유~ 울 소년공원님 독일어도 잘하시네~^^;;;;;
    아직도 못 찾았어요. 식품 창고 다 훑고 냉동실 아래서 두번째 서랍까지 뒤지다 옴.
    또 갑니다~ 오늘 꼭 하고야 말꺼닷!

  • 5. 소년공원
    '11.1.22 2:28 AM

    캬캬캬... 제가 언어 능력이 쵸큼 탁월하긴 해요...

    근데 도대체 엿기름가루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근데 독일은 지금 몇 시쯤 되었나요?
    여기는 점심 먹을 시간이예요.
    오늘은 금요일이라,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가서 점심먹으려구요.
    ^__^

  • 6. 순덕이엄마
    '11.1.22 2:38 AM

    구텐 아페티드~^^
    지굼 저녁 6시 34분...

    열라 리플 달다보니...이거 제 게시물 아니었네요. ㅎㅎ 잠시 착각.
    채팅 재밌게 했어요~ ㅎㅎ
    (그런데 아직도 못 찾음 ㅡ ㅡ;; 하긴 좀 전에 본것도 못 찾는데 하물며 며칠전것 생각이..)

  • 7. 소년공원
    '11.1.22 2:40 AM

    실시간 채팅, 정말 재미있네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주무시는 동안에, 요렇게 재미진 일을 하는 것이 참 즐겁군요.

    이제 저는 구텐 아페티드 하러 가려구요.

    사라진 엿기름 가루를 찾아서!
    그 후기를 꼭 올려주세요.

  • 8. 민영은
    '11.1.22 2:48 AM

    이글 보고 있는새 어머낫 나도 모르게 로그인을....제가 원래 이렇게 함부로 댓글 다는 사람이 아니거등요 제가..ㅋㅋ
    저도 미국땅살면서 겨울마다 엄마가 해주시는 식혜맛이 그리웠는데다가, 요즘 젖을 말리려 노력중이거든요. 식혜를 먹으면 효과가 있대서 엄마께 여쭤보니 과정은 쉬운듯한데 막상 만들려니 좀 ...하고 있던 찰라 이렇게 제 눈앞에 동동 나타나 주셨군요 어흑~~
    그럼 전 서울살았던 까도녀로서 ㅋㅋㅋ 밥알을 건지는 버전으로다가 함 해볼께요.

  • 9. 변인주
    '11.1.22 4:10 AM

    저도 엿길금 사러감니당...

    조로코롬 쉬운걸 몰라써라~

    꾸벅!

  • 10. 살림열공
    '11.1.22 4:21 AM

    식혜 만드는게 의외로 어렵네요.
    엄마가 해다 주시면 날름 날름 잘도 받아먹었는데...급 죄송해 집니다.

  • 11. 오늘
    '11.1.22 5:13 AM

    순덕이 엄마 댓글 더 안 다는것 보니..
    엿기름 찾았나 보냉.

    눈에 불킨것 요기 까지 훤히 비치네욤.

    지도 케이몰에 주문을 했심더.

  • 12. cklsdnjsl
    '11.1.22 6:38 AM

    얼마 전에 한인슈퍼에서 비락식혜를 사서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직접 식혜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
    식혜 만드는 과정을 너무 쉽게 올려주셔서 내일 당장 시도해 볼렵니다. 감사해요^^

  • 13. 마리s
    '11.1.22 7:34 AM

    왠지 오늘 키톡에 식혜 바람이 불듯한 예감이~~ ㅎㅎ
    저도 경상도식으로 밥알 많이 들어있는거 먹어봤어요..
    심지어 그걸 데워서 뜨겁게도 먹는다면서요~
    저도 냉동실 엿기름 찾아보러 갑니다~ ㅎㅎ

  • 14. 소년공원
    '11.1.22 8:01 AM

    까도녀 민영은님, 서울식 식혜 인증샷 부탁드려요 ^__^

    변인주님, 그러게요. 이렇게 만들기 쉬운 걸 몰라서 못해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살림열공님,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다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게 흠이지요.
    지금 당장 식혜를 내놓으라고 호통치는 코난군 면전에 3분 내로 대령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 만드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어요.

    오늘님, 저는 암만 생각해도 순덕이 엄마님께서 엿기름 가루 사러 먼길을 떠나셨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요... 가루를 찾으셨으면, 식혜를 띄워놓고 다시 오실 법 한데 아무 소식이 없는 걸 보니...

  • 15. 제닝
    '11.1.22 8:07 AM

    티백으로 몇번해보다가 어제 비로소 정식으로 띠웠거든요.
    지금 밥알동동 되었는지 볼 시간이네요.
    그럼 우린 찌찌뽕 ㅋㅋ

  • 16. 가브리엘라
    '11.1.22 9:19 AM

    제가 다른건 다 잘하는데 식혜는 그저 그런듯(부관훼리님 반대버전)ㅋㅋㅋ
    전 이상하게 식혜가 잘 안되더라구요.
    방법은 다 아는데, 뭐가 문젠지 당췌 감이 안잡히네요.
    아쉬운대로 티백으로도 몇번해봤는데 그건 정말 아쉬울뿐이고..
    물이 좀 많았는지 깊은 맛이 안나고, 살찔까봐 설탕을 주여서 그런가 단맛도 덜하고.
    딸아이왈, 엄마 엄마는 딴건 그런대로 잘하는데 식혜는 할때마다 이게 아닌데..그래, 참 신기해..
    그래 우리 식혜는 사먹자
    그래서 깡통시장갈때마다 식혜사먹입니다.
    예전엔 항상 생과일주스사달라던 딸아이가 집에서는 제대로된 식혜먹기 어렵다는걸 간파했는지
    only 식혜입니다.
    근데 식혜게시물이 두개나 올라오니 슬슬 식혜본능이 깨어날라고합니다.
    저도 갱상도식혜!

  • 17. 진선미애
    '11.1.22 9:28 AM

    소년 공원님~
    질금 가루를 손으로 박박 문질러서 물 붓고 큰통에 윗물 따라놓고 또 그 엿기름을 박박 주물럿 물붓고 윗물 따라내서 모으면 조금 적은 엿기름으로(알뜰하게^^) 많은 물이 나와요
    그리고 밥 안식히고 걍 뜨거운 밥에 엿기름물 부어놓으면 더 빨리 발효가 된답니다
    뜨거운 밥에 엿기름물 부어도 물이 차니까 미지근해지거든요^^
    (고수 앞에서 하수가 웬 아는척^^;;)
    저도 아드님처럼 밥알을 아주 좋아해서 밥을 5컵정도 한답니다 ㅎㅎ
    저희 시어머님은 생강도 한쪽 넣어시던데 전 그냥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마지막 펄펄 끓는 식혜 한그릇 먹고 갑니다 ㅋㅋ
    전 따뜻한 식혜도 맛있더라구요

  • 18. 꽁꽁맘
    '11.1.22 9:37 AM

    덜장금...ㅎㅎㅎㅎㅎㅎ
    저 번거로운걸 어떻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만드세요.
    참 부지런하십니다. 부러워요..

  • 19. 서현맘
    '11.1.22 9:43 AM

    ㅎㅎㅎ 아무래도 식혜철이 돌아왔네요.
    전 찬 식혜보다는 뜨거운 식혜를 더 좋아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를 달고 사는 녀석들때매 찬것은 되도록 피하기도 하구요.
    설탕을 많이만 안넣는다면 싹난 보릿가루가 우리들 몸에 참 좋잖아요.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20. 정원
    '11.1.22 10:18 AM

    우리 이쁜 서방님도^^ 식혜매니아인데 단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저입니다.
    현대백화점과 은마상가에서 사다 나를뿐이죠. 저의 애정표현ㅋ..
    나이나 적나요...근데 창작의욕이 불끈 솟아나게 하는 자세한 글과 그림.
    감사해요^^

  • 21. 딤섬
    '11.1.22 10:23 AM

    저희는 홍콩에서 차례며 기일제사 다 지내는데
    식혜 만들 생각은 안 해봤어요.
    이번에 엿기름 사다가 좀 해봐야겠어요.
    홍콩은 그래도 한국수퍼에 주문하면 그날 배달 오니까
    다른곳 보다는 좀 나은편이죠.
    당장 주문들어갑니다.

  • 22. 단추
    '11.1.22 10:27 AM

    오우.. 제대로 식혜입니다.
    진짜 외국 사시는 분들은 모임하나 만드시길 강력히 권해요.
    장금이 모임!

  • 23. kris
    '11.1.22 1:03 PM

    우리집 밥솥은 물이3리터로 꽉차서 반으로 줄여서 하려고 엿기름가루 물에 섞어놨어요.
    엄마가 해주시는 식혜만 먹다가 오늘 자가실습합니다.

  • 24. 수늬
    '11.1.22 8:16 PM

    저는 식혜는 한번도 시도안해봤는데요...할 때가 드디어 다 되가나봅니다...ㅎㅎ^^츄릅...
    너무 맛나겠어요...

  • 25. minimi
    '11.1.22 9:01 PM

    겨울엔 얼음 동동 식혜가 정답!!!ㅋㅋ
    제사 때마다 만들다보니
    평상시엔 만들 생각을 못했는데
    저도 함 만들어볼까나요?^^

  • 26. 옥수수콩
    '11.1.23 12:42 PM

    아니 젊으신 분들이 대체 나한테 왜들 그러시는 거임?
    이젠 나보고 식혜까지 하라는 거임?

    백만년전에 수정과는 한번 끓였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

    식혜라.......맛있겠당...ㅜ.ㅜ

  • 27. 베티
    '11.1.23 3:19 PM

    아들이 며칠전 한국마켓에서 비*식혜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식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조만간 따라해 볼께요

  • 28. byulnim
    '11.1.24 1:05 AM

    그렇지 않아도 어제 만들어 먹고 있어요.
    마지막에 가스에서 끓일 때 생강을 조금 넣어주면 또 다른 맛이 난답니다.
    앙금은 당근 버려야지요.
    저는 엿기름을 면봉투네 담아 주물러 우려낸 다음
    다시 한번 더 우려내서 가스불 위에 끓일 때 첨가해준답니다.

  • 29. Harmony
    '11.1.24 11:06 AM

    이제 설이 다가오니

    식혜를 만들어야 하는데, 고맙습니다.

    살얼음 낀 식혜.... 아, 한잔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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