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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만만한 반찬 두가지

| 조회수 : 18,21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11-01-11 15:34:17
아이들이 방학이라 세끼를 해대는 게 진짜 힘듭니다.

점심 한끼의 급식 위력이 참 크더란 말이죠. ㅎㅎㅎ

매일 때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히스테리칼~~~

게다가 요즘은 시엄니가 계셔서

평소에 국 없이 먹는 우리집 식단에 매일 국까지 갈아대야해서

고민이 한 3배쯤 되네요.


뭐 고민해봐야 똑같은 밥상이지만도요.

얼마전 제가 잘가는 블로거의 집(눼눼...엔지니어님댁이여요)에서 본 만만한 반찬 두 가지입니다.

엊그제 해보니 쉬우면서도 맛있더라는 말씀이지요.



아래 유한 마담님 것 보니

나도 요런 쉬운것은 좀 알려드려야겠다...싶네요.



배추전이예요.

대구가 시댁인 저도 시집가서 먹어봤어요.

보통은 통으로 부치는데 잘게 썰어서 부쳤어요.

전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소금물 따라내고



재료가 서로 엉길정도만 밀가루 뿌려서 수저로 뒤적여줍니다.

은근 달큰한 게 간장없어도 간이 맞습니다.

아마 시판 부침가루로 하면 훨씬 맛있을 듯 합니다.




요건 무나물인데요.

들기름(참기름)에 볶는 스탈이 아니고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들기름(참기름), 소금, 깨, 다진 파 넣고 무쳤어요.

너무 오래 데치면 맛없구요

약 80% 데쳐지면(한두개 꺼내먹어봐서 아삭한 면이 좀 남아 있을때)

꺼내서 채반에 받혀두면 잔열로 익어요.



기름에 볶은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제 입맛엔 잘 맞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님도 아주 좋아하셨던 반찬입니다.


혹 냉장고 안에 무랑 배추랑 굴러댕기면 속는 셈치고 해보시와요^^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무신
    '11.1.11 3:39 PM

    볶는것만 알았는데 무쳐먹기도 하는군요 ..
    한번해봐야겠어요...

  • 2. 강수경
    '11.1.11 4:26 PM

    엔지니어님 블로그주소 알고싶어요...
    가르켜주세요...

  • 3. 곰씨네
    '11.1.11 5:34 PM

    아...요즘 무 조림 심취해서 한참 해먹고 남은 무가 있는데
    당장 오늘 저녁에 해봐야겠어요!!
    배추전도 통으로 하는 것 보다 저렇게 잘라서 하면 확실히 하기 쉬울것 같아요~!!
    음...배고파지네요 ^^ㅋㅋㅋㅋ

  • 4. 소박한 밥상
    '11.1.11 5:52 PM

    치아 부실하신 분들에게 참 좋은 반찬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내 치아에 신경 쓰이는 나이가 된건가 싶어
    은근 나이 컴플렉스에 ㅠㅠ

    음식에 대한 상상력이 얼마나 짧은지
    속만 파먹은 배추.. 나머지로는 배추전으로 한끼 떼워야겠네요 ^ ^

  • 5. 윤주
    '11.1.11 6:22 PM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면서 읽고 지나갔었는데....습관이 안되니 읽고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꼭 해먹어 봐야겠네요.

    훈이민희 님이 말씀하신 블로그에 가끔씩 놀러가면 몇시간씩 빠져들곤 하는데....읽기만 할수있고 대화할수 없음이 늘 아쉬울때가 많아요.
    그분의 살림솜씨의 반에 반이라도 닮고 싶고........ 또 가끔씩 질문이 있거든요.

  • 6. 유한 마담
    '11.1.11 8:06 PM

    배추전 도전해봐야 겠네요~ 통으로 부칠려니 살짝 겁났는데
    먹기 편하게 이렇게 부쳐봐야 겠네요 ^^

  • 7. uzziel
    '11.1.11 10:35 PM

    배추전을 이렇게도 하네요.
    늘 통으로 하느라고 쪼매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잘라서 하는 방법도 있네요.
    맛에는 별 차이가 없겠죠? ^^*

    갑자기 배추전이...

    저도 결혼을 하고 남편이 경북 사람이라서 먹어봤는데...
    뭔 맛일까...하시겠지만..
    맛있다는...^^*

  • 8. 블루벨
    '11.1.11 10:53 PM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 중에 배추랑 무가 있는 데
    둘다 제가아주 좋아하는 재료지요.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요리법이 있네요.

    무나물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저녁에는 배추전과 무나물

  • 9. 옥수수콩
    '11.1.11 11:00 PM

    저도요,,,배추전 먹어보고 싶어도 통으로 부칠려니 겁나서 못해먹었는데...
    왜 저 생각을 진작에 못했을까요.... --;

  • 10. 폴라베어
    '11.1.11 11:38 PM

    아하..
    배추를 저리 썰어서하니 더 맛깔나보여요.
    저도 무나물 볶는 것보다 삶듯이 하는거 좋아하는데,
    맛난 겨울배추, 겨울무우로 몸보신 좀 해야것어용~ ^工^*

  • 11. 자아의 신화
    '11.1.12 1:06 AM

    저에게 딱 필요했던 레시피네요
    시부모님이 농사지어주신 무랑 배추가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데....
    배추전 좋아는해도 통으로 부칠려면 귀찮아서 혼자서는 잘 안해먹게 되던데
    이렇게 해서 먹어줘야겠네요
    그리고 무나물도 다른 분들이 안부서지고 곱게 한것보고 신기해했는데
    데치는 방법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 12. 순덕이엄마
    '11.1.12 7:17 AM

    좋아요.~~ ^^
    쉬운 재료로 만들기도 간단하고...
    정말 맛있겠네요^^

  • 13. 훈이민이
    '11.1.12 9:09 AM

    고무신님..무치는 게 더 담백 아삭하구요 볶는 건 또 깊은맛이 있긴하죠.
    강수경님..http://blog.daum.net/engineer66
    곰씨네님... 사실 저도 통으로 집에서 한번도 안해봤어요. 시댁에서만. 방법만 좀 바꿨을 뿐인데 훨씬 편하죠. ㅋㅋㅋ 이래서 머리를 써야하나봐요.

    소박한 밥상님...요즘 글이 뜸하신 듯? 제가 숨은 팬입니다.
    윤주님..님도 엔지니어님 팬이신가봐요. 참 배울게 많죠.
    유한마담님...전 숙주랑 미역줄기 꼭 해볼꼐요. ㅎㅎㅎㅎ 진짜 그런 레시피 넘 쌀랑해요.
    uzziel님...시댁이 경북이세요? 별것아닌데 괜히 반갑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배추전 뭔맛일까 했는데 진짜 맛있어요 뜨거울떄도 식어도 다 맛있죠.

  • 14. 훈이민이
    '11.1.12 9:14 AM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 222222222

    투표햇다는건 알겠는데 나머지는 뭘 말하고픈건지 ㅎ

  • 15. 이니
    '11.1.12 1:36 PM

    저두 데친 무나물 어제저녁에 해먹었어요.
    생채랑 볶은 나물이랑은 또 다른맛이라 올겨울 잘해먹어요^^

    정말 하루3끼 해먹이느라 진이 빠지네요,,,얼른 개학해야할텐데...))))

  • 16. 훈이민이
    '11.1.12 4:31 PM

    이니님도 아셨나보네요.
    데친무나물 담백하고 아삭하고 맛있죠?

    진짜 하루세끼 고역입니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7. 허니
    '11.1.12 10:19 PM

    진짜 -누군지 하루 세끼 먹기로 정한 놈 잡히면 죽는다- 했어요
    먹고 치우고 돌아서면 또 밥때 되고 ㅜㅜ
    요즘은 매일 국 하나에 김치랑 반찬 2개 정도 놓고 나 잡아 잡수 ~~ 입니다
    그나마 국물 있으면 대충 넘어갈수 있어요
    불만 들이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ㅎㅎ
    미역국 봄동된장국 순두부찌개 생선매운탕 김치찌개 알탕 .... 돌려가며 먹고 있어요

  • 18. 부적마누라
    '11.1.13 1:35 AM

    저두 방학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랍니다.
    이제 겨우 초등1학년인데..ㅋㅋ
    입맛은 어찌나 한국적인지 사먹는 음식은 싫고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는 게 젤이라고 해요ㅠㅠ
    무나물.. 낼은 저도 해볼랍니다.

  • 19. 훈이민이
    '11.1.13 9:06 AM

    허니님... ㅎㅎㅎㅎㅎ 입니다.
    그러게 말여요. 세끼 만들어낸 사람 잡히기만 해보라지요. 아주 패줄거예요 ㅋㅋㅋ
    그래도 매운탕에 알탕 봄동국 진짜 훌륭한데요 뭘. 저야말로 국없이 반찬 3가지(김치포함)입니다

    부적마누라님...ㅎㅎ 닉넴 넘 웃겨요. ㅎㅎㅎㅎ
    그래도 아이가 토속입맛이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우리 큰애도 그랬어요. 지금 중 2지만요.
    무나물 진짜 담백해요.

  • 20. Adams 네
    '11.1.14 12:12 AM

    배추전 계속 나오는거 봄 진짜 맛있나봐요~ 근데 하루 세끼 그거 생각만해도
    힘들거 같네요^^;;

  • 21. 훈이민이
    '11.1.14 8:55 AM

    아담스네님...배추전 은근 맛있어요.뜨거울떄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어요.
    달큰하면서 담백한데...입맛이 다 틀리니 뭐라 할 순 없지만 여자들은 좋아하는 맛이지요.

  • 22. 복동이엄마
    '11.1.14 10:36 AM

    어머 무나물 정말 획기적이네요. 끓는 물에 데치는건 처음 봤어요 오늘 당장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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