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즘 울집 식탁의 하이라이트~무청된장국

| 조회수 : 11,603 | 추천수 : 97
작성일 : 2010-11-20 05:43:10

가을무가 나오면
저는 부지런히 무우를 사다 먹곤 하는 데...
무를 살때 제가 꼭 옵션으로 선택해서 고르는 무우는
무청이 많이 달린것 입니다.ㅎㅎ

무우 맵시도 예쁘장해야 하지만
싱싱한 무청을 많이 달고 있으면
영락없이 제게 선택이 되걸랑요~

그래서 요즘은 울집 식탁의
주메뉴는 이 무청된장국이랍니다.

우선 무청을 삶는 데
무청은 아주 푸욱 삶아야 되어요~
소금넣어 끓는 물에 먼저 줄기부터 넣어
삶다가 차차로 잎새까지 넣어서 뚜껑을 덮어
무청삶는 냄새가 날때까지 삶아서....
찬물에 세번정도 헹궈 고구마 줄기 벗기듯
줄기 안팍으로 껍질을 벗겨 냅니다.

이 껍질 벗기는 게 아주 중요해요^^
다들 그렇게 벗기는 줄 알았는 데
언제인가 어느 펜션모임에서 제가 이렇게 줄기를
벗겨 냈더만, 모두 그렇게 껍질을 벗기냐고들
연배많으신 분들도 처음 알았다는 듯이 그래서
이렇게 알려 드립니다.

그러니까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푸욱 삶아야 하고, 이렇게 껍질을 벗기면
무청 나물을 해도 국을 끓여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삶아서 껍질벗겨 준비된 무청을 꼭 짜서
먹기좋게 한두번 잘라서 된장, 식용유조금, 마늘을 넣고
우선 바락 바락 주물러서 은근한 불에 올렸다가 다시 멸치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 은근하게 끓여 줍니다. 다시멸치는 나중에 건져 내구요^^
푸욱 끓은 듯 하면 대파와 청량고추 썰어 넣고 조금 더 끓여 줍니다.

아침엔 이렇게 국으로 끓여서 먹고 남으면
그 국에 물조금 더 넣어 끓여서 떡국떡을 넣어
떡국을 끓여 먹으면 국물 한방울 남지 않게 맛있게
또 한끼의 식사를 할 수 있지요~

나이가 드는 징조인 지...
이렇게 된장국의 구수한 맛이
요즘은 제일인 듯 싶네요^^
.
.
.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웃사이더
    '10.11.20 7:39 AM

    어제 딱 무청달린 무가 배송되어서 멀 해먹을까 요리법 알아보러 왔는데 정말 절묘하게
    저한테 필요한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맛있게 해 먹어 볼게요 감사해용~

  • 2. 하늘재
    '10.11.20 7:41 AM

    마지막 멘트...~~징조인지에 공감하며~~~ㅎㅎ
    연로하신 엄니가 계신 관계로 무청은 푹 삶는다는것!!
    껍질을 벗겨야 부들부들 먹기 좋게 된다는것!!
    요건 그냥 상식으로 알게 되었죠,,,
    작년엔 주말농장에서 배추 80포기,,ㅎ(다 나누어 주었지만..)
    덤으로 무청은 한 트럭!!!!ㅎ
    올 해엔 게으름으로 "꽝~"이 되었으니,,,ㅊㅊ
    내년엔 무우만 많이 심으려 합니다...
    무우 보다 무청에 욕심이 생겨서요~~~ㅎ
    침만 흘리다 갑니다~~~~~~~~~~~~~~~~~~~~~

  • 3. 바람의이야기
    '10.11.20 2:47 PM

    설명ㅂ보니 쉬울 것도 같네요?

  • 4. mimi
    '10.11.20 3:01 PM

    무청 껍질을 벗겨요?! 오호 저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감사^^

  • 5. 비단물결
    '10.11.20 10:42 PM

    전 무청을 압력솥에다 푹 삶았더니 부드러워
    껍질 안벗기고 국 끓여 먹었어요.
    그냥 솥에다 삶았더니 질겨서 재차 압력솥에다 삶은 것이예요.

  • 6. 안경
    '10.11.24 10:12 AM

    이거 따라해먹고 야간응급실 갔어요.. 어제 밤 8:50에...
    멸치를 다 뺐는데 아가미부분 가시가 있었나봐요.
    초5 아들 목젓옆에 턱.. 박힌거에요.
    육안으로 보이는데 뺄수는 없고 119에 전화했더니 응급실 가라고 하더군요.
    엄청 비싼 우거지국 먹었죠..삼만원 울아들 죽을때 까지 우거지국 다신 안먹겠다고 ^^
    그래서 다신 멸치 안넣겠다했어요~~여기저기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병원가니 10초도 안결려 뽑더라구요..얼마나 웃었던지..
    멸치 잘 걸러내세요. 전 다음부턴 멸치육수낸거 넣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0 애기는 Anne가 되고,.. 7 챌시 2026.02.13 2,629 2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8 써니 2026.02.09 5,571 2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0 솔이엄마 2026.02.04 7,037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425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0,251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232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3 jasminson 2026.01.17 9,035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198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735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22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61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498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779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77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257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403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7,016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295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91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64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4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6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329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98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815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64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218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63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