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박2일과 함께한 일요일 저녁밥상 ^^

| 조회수 : 11,822 | 추천수 : 84
작성일 : 2010-11-05 11:02:16

우리 남편씨는 1박2일 열혈 팬이에요....본방보고, 재방보고, 케이블에서 하는 재방도 보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서 채널스캔을 모두 한 후 그닥 재밌는 프로가 없으면 채널은 무조건 1박2일

재방으로 돌아갑니다...

보고또보고.....보고또보고....너무 지겨워서 그만 보라 해도.....어찌그리 호탕한 웃음을 내 뱉으시며

열심히 보는지...그래서 저도 요즘은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푼다는데 내가 또 봐야지 하면서 같이 웃으며

본답니다 ^^ 흐흐흐

그런데 요사이 몽이가 빠지니 전보다 재미가 훨 떨어진거 같아요...

어쨋거나 본방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저는 저녁준비를 했네요.....



오늘 저녁메뉴는 고구마밥과 낙지볶음 임연수구이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 요정도에요^^



시아부지께서 밤고구마 한박스를 직접 밭에가 구입하셔서 보내주셨는데요, 어째 단맛이 별루 없어요~
그래서 밥을 안칠때 함 넣어 봤어요~~
고구마밥은 난생 첨 해봤는데, 요렇게 하는게 맞는지 ^^;;;



칙칙칙칙.....취사가 끝나고 밥을 떠봤어요....음~ 고구마가 너무 잘 익었어요..
저는 밥보다는 고구마를 더 많이 ㅎㅎㅎ



며칠전 사두었던 아스파라거스는 물에 살짝 데친다음에 베이컨을 말아서 기름살짝 두른 팬에
굽고 있구요~



낙지볶음에 사용할 주재료 낙지3마리도 끓는물에 데쳐두었어요...이제 양념해서 잘 볶아주기만 하면 되죠~



과정샷 없이 바로 완성샷!! ㅎㅎㅎ 매콤하니 제법 맛나게 잘 볶아 졌어요...습~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그리고 바삭 구우면 껍질이 맛나는 임연수도 구워주구요~~~ 저는 생선 껍질을 참 좋아합니다 ^^

남편씨는 특이하다고 맨날 놀려먹어요 ^^;;



밑반찬으로 데친브로콜리와 김치는 항상 빠지면 안되는 메뉴구요~~

어째 밥 반찬보다는 술안주용으로 더 알맞겠다란 생각이 들긴 해요 그쵸 ^^

허지만 그닥 술 좋아라 하지 않는 저와 특별한 날 아닌 외에는 술을 가까이 하지 않은 남편씨여서

얌얌 맛나게 저녁으로 깨끗하게 비우고 말았답니다!! ㅎㅎㅎ

아, 벌써 주말 전이에요...저희집 밥상은 항상 주말이 되어야 푸짐해 진답니다.

오늘 주말 상차림 고민 좀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조금있다 금요장날에 나가볼려구욥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수수콩
    '10.11.5 11:17 AM

    맞아요....저 낙지볶음...아흐.....
    오늘 저녁 한잔 심하게 땡기네요....
    어텋게든 약속잡아서 꼭 낙지 볶음 먹으러 갈테야요....꼭.....--;

  • 2. 그까이꺼
    '10.11.5 11:35 AM

    저도 생선껍질 엄청좋아해요.
    생선배부분도 좋아하구요.
    낙지볶음에 소면 진짜좋아하는음식인데.
    헉 자반구이 넘어가지요..
    어쩜이리 내가 좋아하느것들만....

  • 3. 마리s
    '10.11.5 11:36 AM

    으아~
    낙지볶음 색깔 완전 끝내주네요~
    낙지볶음, 임연수구이,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 요정도가 한끼에
    올라오면 반칙이라니까요..ㅋㅋㅋ

  • 4. 소국
    '10.11.5 11:42 AM

    옥수수콩님 - 주말전이시니 한잔 거하게 땡기셔도 별 무리 없으시겠죠!!! 저는 매콤한 음식들을 너무 좋아라 해서...큰일이에요...저는 오늘 닭발에 시원한 맥주를 함 먹어볼까? 문득 지금 생각이 들었답니다 ^^ 맥주 반캔도 다 못 먹음서...ㅋㅎㅎㅎ

    그까이꺼님 - 아~ 동지를 만났군요...생선껍질이 정말 얼마나 고소하고 맛나는데 그맛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쵸~~ ㅎㅎㅎ

    마리s님 - 평일 밥상을 못 보셔서 그래요....평일엔 거의 매일을 바쁜 남편씨때문에 저혼자 대충 때우니 주말에 남편씨와 함께 하는 밥상만이라도 좀 제대로 먹어보자 하고 벼르고 밥상을 차리니 그렇게 되는거 같아욥 ^^ 평소엔 상그지....오죽하면 지금 밥도 새로 해야 하는 지경이겠어요~ ㅋㅋ

  • 5. 훈이민이
    '10.11.5 1:22 PM

    저희는 주말되면 외식할 궁리인디...ㅋㅋ
    참 건강한 밥상이네요.

    저희집 식구 모두 1박2일 팬이예요.우리집 중딩아들도 보고 또 보고 그게 스트레스 해소법이예요.ㅋㅋㅋ

  • 6. 소국
    '10.11.5 3:46 PM

    연지님 - 오징어 데침처럼 낙지도 살짝 데쳐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먹음 맛나겠군요!
    낙지는 언제나 산낙지 아니면 낙지볶음 연포탕 정도만 생각해와서~
    담번엔 함 숙회를 만들어 봐야겠군요 ^^

    훈이민이님 - 둘이 같이 일을 할때는 외식이 주였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 쉬고 부터는
    놀면서 외식할려니 참 그렇더라구요 ^^ 외식비도 만만찮고...그래서 부족하더라도 집에서
    만들어 봐야 겠다란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모든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 ㅎㅎㅎ
    남편씨는 마루타~~~ ㅎㅎㅎ

  • 7. 아이스라떼
    '10.11.6 9:37 AM

    맛있는 주말 밥상이네요
    저희집도 1박2일을 엄청 좋아해서
    식사시간에 티비 절대 안보는데, 식사시간을 피하기 어려운 시간대라
    이날은 티비 앞에서 식사하네요. ㅎㅎ

  • 8. 젊은그대
    '10.11.6 9:40 AM

    임연수 구이~~ 맛있겠는걸요.
    좀 이따 마트갈껀데.. 한마리 사와야겠어요
    ^^ 저녁엔 임연수구이 먹어야겠네요~

  • 9. 소국
    '10.11.6 7:27 PM

    아이스라떼님 - ㅋㅋ 저희는 거의 매일 1박2일 애청자!! 내일 저녁도 1박2일과 함께 어떤 저녁상을 차릴지 벌써 고민되요~ ㅎㅎ

    젊은그대님 - 저도 정말 오랫만에 임연수를 사봤답니다...아니,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산거 같아요 ^^ 전에는 생선요리를 귀찮아 했었거든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1,050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381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54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02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6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7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6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44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71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98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44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9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6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40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6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6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0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5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8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