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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의 형은 큰 아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 조회수 : 5,220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10-23 21:30:58
시금치 갈아넣은 말도 안되는 파스타가 맘에 걸려 만든 파스타

저 푸실리가 좋은 이유는 2가지.  

일단 긴 스파게티보다 작은 냄비에서 간단하게 삶을 수 있고

또 우리 동네에는 저것만  3색 이예요. 시금치, 당근 반죽.

음식은 역시 '깔'이 맞아야..

생긴건 저래도 들어갈 거 다 들어가서 제대로 만들었어요..

집표 토마토소스에 베이컨, 마늘, 양파, 호박, 그리고 생 바질이 들어간 소스

3색 푸실리로 깔맞춤하고, 통밀 푸실리를 섞어서 섬유소까징..

둘이 먹다가 12살 총각이 사촌형 얘기를 합니다.

1박 2일 얘기 하다가

MC몽 군대 얘기로

그러다 군대 간 사촌 형과  큰 아빠가 면회 얘기

그러다 묻습니다.

"엄마, 아빠 형이라서 큰 아빠야?

그러면 **엄마(제 동생입니다)는 왜 작은 엄마라고 안 부르고 그냥 이모라고 불러?"

(논리적으로는 참 맞는 말이지만)

아~~ 뭐 그런 뻔~한 얘기를 .....
.
.
아직도 모른단 말이야?

나이가 12살이나 되도록?

살짝 친척 이름 부르는 법과 그 배경을 설명해 줍니다.

전 같으면 제가 이런 얘기 하면서 파다닥!! 했을텐데

요샌 뭐... 어차피 한 20년 지나면 거의 없어져버릴 친척 이름들, 이모, 고모, 삼촌, 사촌,...

그랬다구요.

사진은 간단하게 먹은 밥 들 입니다.

어느날은 짜장밥도 해 먹었네요.
짜파게티 아니고 집에서 볶은 짜장은 오직 밥에만 먹습니다.

(집에서 볶은) 사이비 짜장을 국수에 먹으면 신성한 짜장면 이미지 망친다나, 어쩐다나..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양배추 듬뿍 썰어넣어 볶았습니다.
단 맛도 주겠지만, 평소에 잘 억는 것이므로.

동네에 따라 짜장면에 얹어주는 것도 다르던데요,

전에 포항쪽에 가서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는데,

짜장면 위에 떡~하니 얹혀 나온 계란 후라이...

또 어떤 곳에서는 고추가루,

어떤 곳에서는 채썬 오이,

어떤 곳에서는 완두콩

그 생각도 나고, 아이가 좋아하는 거라 짜장밥에 대한 입막음도 할 겸...  이름은 뭐 짜장밥 정식 정도 되겠습니다.

어느날 아침에는 공탕에 브로콜리.

두부를 으깨 된장, 마늘, 참기름 양념하고 데친 브로콜리에 무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나물, 해초 무칠 때도 두부 으깨서 쓰시길래, 저도 한번....)
그래서 단순한 곰탕에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를 추가...

중고등 학교 다닐 때 배운 것 중,
<가정> <가사> 과목이 오늘날 제일 유용합니다.  
그때는 진~~~짜 싫었는데..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gatoazul
    '10.10.24 4:37 AM

    아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어쩜, 딱 어린아이 머리에서 나올 법한 천진하고 귀여운 발상이어요. 히히
    오늘 브로콜리 한 송이 사왔는데. 두부인가요? 그냥 버섯이랑 같이 넣고 볶아 먹으려고
    했는데, 저거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담백하고 부담 없을 것 같아요.

  • 2. 어림짐작
    '10.10.24 9:48 AM

    elgatoazul님, 저도 배운건데요
    브로콜리 큰거 1송이, 두부 100그램,
    물기짜고 으깬 두부에, 된장(2), 물엿(1), 다진 마늘(1), 깨(1), 참기름(1) 넣어 섞은 뒤, 데친 브로콜리에 무치면 된답니다.
    이건 나물이 레시피구요,

    저는 어림짐작이므로 두부에, 한 번에 다 먹어도 좋을만큼의 된장, 약간의 마늘가루, 참기름만 넣어 무친 뒤 브로콜리에 섞었습니다. 생마늘은 속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단 거 덜 좋아해서.. 짭잘한 반찬으로 드시려면 나물이 레시피 참고하세요.
    ,

  • 3. 코댁
    '10.10.24 11:01 PM

    브로콜리 된장무침 팁 감사합니다. 해 먹어 봐야겠어요. 나물이 레시피는 된장에 물엿이 더 들어가는데 달달한 맛일까요? 물엿 안 넣어도 맛나죠?

  • 4. 예쁜솔
    '10.10.25 10:49 PM

    아드님 말대로 이모가 작은 엄마 맞아요.
    엄마와 이모는 닮기도 많이 닮았죠.ㅎㅎㅎ
    아드님이 참 명석하네요^^
    우리집에는 큰아버지 큰엄마, 작은아버지 작은엄마란 단어가
    벌써 멸종했어요.

  • 5. 어림짐작
    '10.10.26 9:58 AM

    코댁님, 저는 데친 브로콜리 맨입에도 집어먹는 사람이라 맹숭맹숭하게 먹는데요, 물엿을 넣으면, 아마 맛도 맛이지만, 두부가 브로컬리에더 찰싹 잘 달라붙지 않을까 싶어요.

    예쁜솔님.. 그러게 말입니다. 혼자인 아이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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