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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분자 엑기스 걸르기

| 조회수 : 13,384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10-10-03 08:29:45
봄에 담궜던 복분자엑기스를 오늘 걸렀어요...
10키로 담았는데 추석에 벌써 조금 덜어 선물도 했지요...
작년엔 봄에 담아 올해 구정에 개봉을 해서 걸렀는데
아주 맛있게 맛이 들었더라구요...
올해는 복분자가 벌써 똑 떨어져서
가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







올해도 별 탈없이 잘 담궈졌어요...
가끔씩 설탕물에 푹 젖도록 복분자를 저어주었구요...





복분자는 체로 걸러내요...
걸른 복분자 과육으로 술을 담그려면 그대로 즙만 내려요...
꼭 짠다고 꾹꾹 으깨면 술이 지저분해져요...



즙만 내린 복분자엑기스는
실온의 그늘진 곳에 두고 드시면 되어요...



걸러낸 복분자 과육으로는 보통 술을 부어서 복분자주를 만드는데
저희집은 술이 많이 필요치 않아서
술도 만들고 복분자잼도 만들었어요...









복분자주는 조금만 담았어요...
엑기스에 이미 맛이 많이 빠져서
병에 과육을 반 정도 담아주고
엑기스도 두 국자 섞어주었어요...
맛있으라고 ^^
술은 25도인 과실주용 소주로 담궜어요...

구정에 개봉할 건데 가족들이 모여서 기분좋게 와인처럼
잔을 나눌 수 있겠지요 ^^
복분자주를 담는 병은 혹시나 몰라서
술로 내부를 한번 더 헹궈주었어요...



나머지 복분자 과육은 휴롬으로 착즙해주었어요...
착즙을 해주면 씨와 껍질은 따로 걸러지고
이렇게 진액만 거를 수 있지요...

작년엔 이렇게 착즙한 진액을 모두
복분자 엑기스에 다시 섞어주었어요...
그럼 아주 농도가 진한 엑기스가 되는데
복분자는 희석해서 마시게되니
좀 더 오래먹을 수 있지요...



걸러진 씨와 껍질도 완벽히 착즙은 안되기때문에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요...



생수에 섞어서 우러나도록 잠시 두었다가
채반에 꾹꾹 눌러가며 걸러주면
맛있는 음료가 된답니다...



착즙한 복분자 진액에서 일부를 덜어 복분자잼을 만들고
나머지는 복분자 엑기스에 섞어주었어요...
복분자 엑기스 맛이 훨 진해질거예요 ^^



복분자잼을 만들 때는
복분자 진액에 이미 설탕이 다 들어가있어서
그대로 중약불에 올려 타지 않도록
자주 저어가며 끓여줘요...



잼의 농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
열탕소독한 용기에 담아줘요...
복분자 잼 만들기는 일도 아니라는 ^^



이렇게 만든 복분자잼은
블루베리잼 맛도 나면서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작은 용기에 담아두면
먹기도 편하고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



오늘의 주인공...
100일을 기다려 새로운 맛으로 거듭난
복분자 엑기스 맛이 어떠냐구요?!

맛있고  또 맛있어요 ^^*

봄에 담은 복분자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줄 엑기스도 만들고
복분자주도 만들고
잼까지 만들었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네요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10.3 10:39 AM

    우와~~ 정말 저 아름다운 복분자 엑기스들과
    복분자주에 잼까지 만드셨으니,
    더이상 바랄게 없으신게 맞고요! 맞습니다!!
    저는 매실엑기스랑, 복분자엑기스 장아찌 이런거 많이 가지신분들이 제일로 부럽사와요!!

  • 2. 몰라몰라
    '10.10.3 10:50 AM

    저도 요즈음 엑기스에 관심이 많아서 어제 오미자 담고 대추 씨빼고 담고 노루궁뎅이버석 담고 예전에는 알로애 담고 재미있어요 쿠바산 설탕50키로 사다놓고 금방 없어지네요

  • 3. 백설공주
    '10.10.3 10:59 AM

    너무 유익한 글이예요
    저도 3년째 복분자 엑기스담는데 걸러서 보관하는것이 일이더라구요
    참, 휴롬으로 씨를 걸러내면 휴롬 사이에 청소는 잘되나요?
    집에 휴롬도 있는데 활용해야겠네요
    작년에 저도 쨈 만들었는데 씨때문에 먹기 번거롭더라구요..

  • 4. 프로방스
    '10.10.3 12:36 PM

    백설공주님~ 휴롬 청소는 잘 된답니다^^ 휴롬으로 걸러내고 잼을 만들면 씨가 다 걸러져서
    아주 부드러운 잼이 되지요...복분자 씨가 제법 굵어서 그냥 잼을 하면 먹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휴롬으로 착즙할 때 복분자씨가 커서 가끔 자동으로 스톱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반대버튼으로 후진시킨 후 다시 작동시키면 되요 ^^

  • 5. 성암농장
    '10.10.3 5:01 PM

    우리집에도 담가놓은 것이 조금 있는데....한번 똑같이 해봐야 겟네요...
    지인이 주신 건데..고창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분이라서 저희는 주로 열매와 술로 사거나 주문해서
    가까운 분들과 나눴는데.......참 좋습니다...

  • 6. orange
    '10.10.3 6:02 PM

    와~ 짝 짝 짝!! 감탄이네요~^^
    전 매실엑기스랑 매실주만 정성을 들였었는데...복분자도 접수하겠습니다.
    내년엔 정말 복분자 ~ 꼭 담가야하겠네요

  • 7. 김은숙
    '10.10.3 10:15 PM - 삭제된댓글

    자세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맛나게 드셔요!!

  • 8. 경호맘
    '10.10.3 10:20 PM

    어머나 정말 맛있겠어요
    몸에도 좋은데 저도 내년에는 이렇게 담궈봐야겠어요
    울 신랑이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 9. 빈틈씨
    '10.10.3 10:25 PM

    여태 매실만 했는데 내년엔 저도 함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당 ^^

  • 10. 띠꾸맘
    '10.10.4 1:28 AM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건데요
    복분자 액기스는 설탕과 1;1로 재워서 1주일이나 10일 정도 있다
    걸르라고 들었는데 100이씩 둬도 상하지 않나요?
    저는 10일만에 걸렀거든요

  • 11. annabell
    '10.10.4 6:44 AM

    어떤 맛일까 궁금해요.
    여러가지를 만들수 있다니 놀라울뿐이네요.

  • 12. 프로방스
    '10.10.4 9:12 AM

    띠꾸맘님~~ 복분자도 매실액처럼 100일 있다 걸러도 아무 이상없어요 ^^ 작년에는 거의 6개월 두었다 개봉했는데도 더 맛있었답니다...설탕이 일대일로 들어가서 오래 저장할 수 있는것 같아요...
    복분자가 설탕물에 푹 젖도록 가끔씩 저어주었구요 ^^

  • 13. 규민
    '10.10.4 2:19 PM

    전 한번도 안젛고 그냥 두었는데,,, 걸를일이 걱정이었는데 따라해볼께요.

  • 14. 토리맘?
    '10.10.6 1:00 AM

    저두 궁금한데 100일뒤에 거르면 맛이 약간 술같아지지 않나요?

  • 15. 프로방스
    '10.10.6 9:10 AM

    누구에요?????????
    이니셜만이라도...

  • 16. 독도사랑
    '11.11.17 3:48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17. 시그널레드
    '12.11.18 4:55 PM

    저도 얼마전에 복분자 걸렀는데 약간 술맛이 나던데 괜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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