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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핸드드립 커피이야기

| 조회수 : 8,673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10-09-08 13:09:44
오늘 아침에 보는 하늘은 다르네요...
언뜻언뜻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이랑, 간만에 보는 맑고 높은 하늘이
좀 성급하지만 가을기분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런날은 커피를 꼭 한잔 마셔줘야 한다능....(매일 마시지만..)
우선 질 좋은 생두를 꺼냅니다...(이번엔 콜롬비아 수프리모..생두가격은 정말 싼것 같아요.
보통 갖 볶은 커피는 100g에 7000원, 생두는 2000원)






담엔 볶아야지요....(베란다에서 하면 밑에 집에 피해줄까봐 부엌에 연통달고...)






흠...괜츈하게 볶아진 커피... (볶은 커피는 2~3일은 지나야 숙성되어 더  맛있습니다.)






이젠 갈아야지요....(핸드드립용은 보통의 커피보단 아주 굵게 갈아야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젤 행복한 순간....천천히...몇번에 나누어 드립합니다..
(사실 이 사진은 이미 드립이 끝난후에 연출해서 찍은거라 봉긋하게 올라오는 모양이 없어서 서운하네요- -;)











한잔....같이 하실래요?










옥수수콩 (issyhb)

이번 촛불집회에서의 회원들의 활약상을 보고 감동먹어 가입했습니다. 고1 아들하나 둔 주부입니다. 패션과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0.9.8 1:17 PM

    구수한 향이 모니터를 뚫고 나올거 같아요
    원글님 닉네임이 옥수수콩인데 커피콩이 더 어울릴거 같아요.

  • 2. 봄사랑
    '10.9.8 1:49 PM

    괜츈하다?
    ㅎㅎ..
    전라도 말인가요?

  • 3. 홍선생
    '10.9.8 1:50 PM

    생두 어디서 사시나요

  • 4. 싸리꽃
    '10.9.8 2:10 PM

    그 커피숍 어느 동네에 있나욤?
    정말 괜츈~~한 커피숍 같은데 어느 하루 훌쩍 들어서서
    여기 금방 맹글은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하고 싶어요.ㅎㅎ

    원두를 볶기 위해서 연통까지 따로 만드신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진정한 커피 애호가 이신가봐요 ^^

  • 5. 훈연진헌욱
    '10.9.8 2:53 PM

    어흐...저도 드립커피가 에쏘보다 좋은 1인입니다.
    아쉬운대로 코스코에서 아라비카 유기농 볶은 원두 사다가 갈아만 마셔도 기분 만끽이던데요..

    직접 볶은콩을 갈아서 !!! 흑흑..
    꿀아가님이 만든 프레즐과 이 커피 한잔이면 한달은 행복할거 같아요..

  • 6. 가람맘
    '10.9.8 3:04 PM

    부럽습니다. 직접 볶는 번거로움(?)까지...로스팅기계 넘 부러워요.
    아! 갖고 싶다.

  • 7. 사월이
    '10.9.8 4:15 PM

    어머~! 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한 잔 뽑아 마시는데도 드립커피가 마시고 싶네요 ㅠㅠ
    저 로스팅 기계까지 너무 부럽습니다.. OTL
    드립커피를 넘넘 사랑하는 제 남편은 후라이팬에 볶으면 안되냐고 ㅎㅎㅎ
    커피 향이 여기까지 전해오는 것 같은 근사한 풍경이네요~

  • 8. 유연
    '10.9.8 4:42 PM

    콜롬비아 풀시티로 잘 볶아졌네요.
    이참에 로스팅 창업하셔도 좋을듯.
    그런데 콜롬비아중.어느 원산지생두인가요? 좀 되게 궁금해요
    원산지 지역별로 콜롬비아맛은 좀 각각 개성이 다른것같아요

  • 9. 예삐언니
    '10.9.8 4:54 PM

    흐억.. 탐나는 동드리퍼....

  • 10. seoulite
    '10.9.8 5:31 PM

    이렇게 손으로 드립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맛이 매력적인가요? 넘 궁금해요

  • 11. 옥수수콩
    '10.9.8 8:07 PM

    드립커피는 커피의 신맛, 쌉싸름한 맛, 부드러운 맛등 여러가지 맛을
    입안에서 골고루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아요.
    깔끔한 뒷맛도 너무 좋구요...
    무엇보다 핸드드립 커피의 장점은 그 과정을 즐기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콜롬비아 어느 원산지인지는 모르구요...(콜롬비아커피는 수프리모와
    수프리모가 아닌 것 정도로 구분..--;)..
    제가 미각이 좀 둔한편이라...ㅎㅎ
    동드리퍼는 사기로 된 거 세개 깨먹고 산 겁니다. --;2
    드립서버는 칼리타나 하리오보단 메리타가 튼튼하고 잘 안깨지는 것 같구요,
    홈 로스팅 기계는 요즘 국산이 저렴(?)하게 잘 나와서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 보시면 좋을 같아요.

    참...생두는 인터넷에서 구입합니다.^^;

  • 12. 별꽃
    '10.9.9 12:25 AM

    모니터창으로 커피향기 느끼고 시포요~~~

  • 13. 휘토니아
    '10.9.9 2:38 AM

    분위기 있는 편지지 배경 같아요. 요즘 이메일이나 휴대폰이 있어 편지 잘 안쓰지만, 학창시절 저런 연출된 장면으로 편지봉투 세트 많이 사다놓곤 했는데... 가을 분위기 벌써부터 흠뻑 취해보네요.

  • 14. Terry
    '10.9.9 8:55 AM

    저도 일주일 먹는 원두의 양이 정말 대단한데... 로스팅은 정말 귀찮아서 못 하고 있어요...제가 로스팅한 커피를 믿을 수 없는 점도 작용하긴 한데.. 드립도 예술로 하실 것 같아요. 사기 드리퍼 세개나 깨뜨리신 역사를 보면...ㅎㅎ 요즘 저는 너무 드립을 안 하고 에쏘만 마시다 보니 완전 발드립수준...손이 덜덜..바깥쪽으로 물줄기 마구 빠져나가주시고.....ㅠㅠ

  • 15. 메사임당
    '10.9.9 9:49 AM

    와 로스팅까지 직접 하시다니.. 전문가시네요!
    이렇게 뽑은 커피 정말 맛날것 같습니다 ^^

  • 16. 쑥송편
    '10.9.9 11:52 AM

    아, 집에서 하는 로스팅 기구가 있군요.
    저는 오븐에 해요. 무쇠프라이팬에 호일 깔고 생두 한 켜 얹고
    400도 (화씨)에 좀 두었다가 가끔 나무주걱으로 뒤섞어 주고
    색깔이 어느 정도 나왔다 싶으면
    체에 쳐서 껍질 날려요.

  • 17. 르플로스
    '10.9.9 4:46 PM

    저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왜 안보던 문자를 그날 따라 열어 봤는지 참....

    아니 왜 밤에들 문자를 보내는지...
    게다가 남편도 그 문자 받고 일어나 새벽 5시에 답장을...

    저요..남편과 한바탕 했죠..
    근데 분이 안 풀리는 거예요...

    그 여직원에게도 전화 했어요..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 나쁘다.
    어머~! 오해셔요...저도 이런 일에 연루(!)되서 당혹 스러워요...
    입장바꿔 생각해 봐라 좋겠냐...
    급한 일 아니면 밤에 문자 보내는거 좀 그렇다...
    남편이 아무리 늦어도 업무보고 하랬답니다...

    여차저차 남편이 제가 전화 한 거 알고(일렀겠죠..기분 나쁘다고)
    서로 사이 안 좋아지고..다른 부서로 옮기고..
    결국 남편이 제게 오해 살 만한거 맞다...하며 꼬리 내리고 끝났어요..

    전 그나마 남편이 반성하고 제 처지를 이해 해준 경우죠...

  • 18. Crystal
    '10.9.10 11:47 PM

    우와~~~~ 놀라워요

  • 19. 백김치
    '10.9.12 8:51 AM

    암튼~! 대단 82!!...감탄 절로 나와요^^로스터...생두...지름신 왕림~!

  • 20. yukaring
    '10.9.12 11:57 AM

    커피 좋아라 하는 1인인뎅,,
    생두 2000원 정말 싸네요..헌데 볶아야 하니,,그렇다고 100그람에 7000원 넘 비싸고,,
    슈퍼에서 파는것도 솔직히 점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는데,,
    일본에선 코나 커피가 유행??이랄까 많이 나와있는데 한국은 어떤지요??

  • 21. Terry
    '10.9.12 3:09 PM

    한국에선 코나 많이 비싸지요. 일본인들은 하와이에 코나 커피 농장을 소유한 사람도 많고 해서 일본에 특히 코나가 많이 퍼져 있는 것 같다능. 어쨌든 뭐든지 비싼 일본이 한국에 비해 원두 값은 차라리 훨씬 더 싼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요가 많다보니 대량 수입을 할 수 있고 산지의 농장을 통째로 계약하는 일본회사들도 많고 해서 그런거 같아요.

  • 22. lakeland
    '10.9.16 7:09 AM

    아...컵이 제 거랑 같군요. 솔라 시리즈 다 좋아하는데...괜시리 반갑네요^^
    저도 드립 커피 무지 좋아해요. 덕분에 비싸게 준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거의 먼지 뒤집어 쓰고 있지요.
    커피도 직접 볶으시네요. 저희 신랑도 커피 볶는 거 좋아하는데 공동주택으로 이사온 후 거의 못하고 있답니다.
    저도 첨에 놀랐던게 연기 작렬에 냄새가...그리 향기롭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님 글 보니 다시 한번 볶아볼까 하는 생각이 나네요. 새삼 동드리퍼도 탐나구요 ㅎㅎ

  • 23. 베로니카
    '10.10.1 11:19 PM

    우와.. 로스팅까지 하십니까~!!! 실력자이십니다 대단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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