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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맨하탄 Central Park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축제

| 조회수 : 9,574 | 추천수 : 92
작성일 : 2010-07-31 13:39:18


오늘 맨하탄의 Central Park에서 제1회 Korean Food & Culture Festival이 열렸습니다.




다음은 New York Times에 실린 축제 안내글.
Bulgogi at the Bandshell. Korea Day in Central Park, a food and culture festival
at the Naumburg Bandshell on July 30 from 11 a.m. to 7 p.m., will include
free samples of  Korean specialties, including bibimbap, bulgogi, cold noodles,
rice punch and cinnamon punch. Admission is free.




Korea Day라는 명칭의 이 축제는 6.25 60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과 문화를 홍보한다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주최기관은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인데 이 위원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식당과 식품 관련업체 60여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매운 떡볶이를 맛있게 잘 먹는 것이 신기합니다.
부재료 없이 떡으로만 만들었는데 꽤 맛있었어요.




더운 여름날이라서 차가운 알로에 음료수와 메론바 코너 인기가 높습니다.
저는 음식을 먹는 중간에 알로에 음료를 한 컵씩 마시면서 더위를 식혔답니다.




가장 인기가 높아 줄이 길게 늘어선 이 코너는...




쟁반모밀국수, 새우 만두, 제육볶음 코너. 참, 오늘 음식은 모두 공짜입니다.
약 5만에서 7만명 인파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다니 대단하지요? 덕분에 한국이 잘 알려졌습니다.




축제 마당 한 가운데는 인절미 떡 치는 소리가 드높습니다. 철떡! 철떡!




두 장정씩 번갈아 가며 수고한 끝에 인절미가 잘 만들어졌습니다.
한복 입은 분은 인절미 반죽을 번쩍 들어 얼른 가져다가 콩가루에 묻혀...




사람들에게 따끈하고 쫄깃쫄깃하고 말랑말랑한 인절미떡을 나눠줍니다.




불고기, 김치, taco 코너. 여기에도 기다리는 줄이 만만치 않습니다.




컵라면 코너. 원하는 사람한테는 끓는 물을 부어주어 즉석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또 새우깡도 나눠줬는데, 명함을 주는 사람한테는 양파링을 줍니다.
딸은 남편에게 명함을 얻어다 내고 양파링을 하나 받아 왔어요.




한국 음식을 홍보하는 코너. 앞장에는 음식 사진, 뒷장에는
영어 레써피가 적힌 엽서 크기의 카드를 나눠둡니다.




놋그릇에 플라스틱 모형 음식을 담은 전통적인 한식상이 전시되어 있군요.




김치 홍보 코너. 각종 김치를 시식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자는 영어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김치부침개와 해물부침개가 불티나게 나갑니다.




한복을 입어보는 코너. 붉은 임금님 옷을 입은 참석자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악기를 연주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 악기를 신기해하며 재미있어 합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끊임없이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재즈 연주팀도 있었고...




클래식 연주팀도 있었습니다.




연주팀은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휘자는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진지한 모습으로 연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공연 장면을 사진기에 담는 어느 뉴요커.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연주를 듣습니다. 입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비빔밥은 뉴요커들 사이에 이미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오늘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장소를 Central Park로 잡은 것은 참 잘한 결정이었어요.
수 많은 미국인들이 오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 찍은 Central Park 사진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3038646




행사 참석자들 가운데 30명이 송편대회에 출전해서 송편을 빚고 있습니다.
자못 진지한 표정입니다.




송편 빚는 모습이 신기한 듯 바라보네요.




꼬마 출전자들도 열심히 송편을 빚습니다.




오홋, 모양이 제법 잘 잡혔습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3등까지 뽑아 상을 주었어요.




오늘 행사는 SBS에서도 취재를 나오고...




KBS에서도 취재를 나왔습니다.




딸아이는 내년에도 Central Park에서 이 축제가 다시 열리면
꼭 오겠다고 말합니다. 딸이 한국 음식을 참 좋아하거든요.




축제 현장을 지나가는 유대인 가족. 머리에 쓴 야마카,
유니폼같이 똑같이 옷을 입은 아들들이 눈길을 끕니다.




딸과 저는 거의 모든 시식 코너를 돌며 오늘 참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오늘 참석한 수 많은 뉴요커들도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호응에 비춰보건데 한식 세계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느낌입니다


1. YouTube에 올라온 행사 동영상
2. YTN 뉴스 동영상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0.7.31 4:14 PM

    잘나가는 회사 일차내고 나와 국수 담고있는 이쁜 아가씨가 저의조카. 믿거나 말거나 ^^

    사진 퍼가도 되나요? 미리감사~

  • 2. 마리s
    '10.7.31 7:16 PM

    에스더님 이렇게 글 찬찬히 올려주시는 수고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언제나 깔끔하신 상차림과 요리.
    몹시 존경합니다..
    위에 변인주님..
    미 믿습니다~~
    조카님이 아름다우시네요^^

  • 3. 좋은열매
    '10.7.31 9:23 PM

    이번에 투표율이 33.3%가 넘어가면 그간 82에서 무상급식관련글에 반대 의견 공격하면서 홍보해준 많은 덕이겠죠.
    정작 투표율이 낮아서 무산되를 바라면 뭐라고 언급을 안하면 되는데 얼마나 열심히 반대글에 달겨들고 무상급식 홍보하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투표일을 모를 수도 없게 홍보를 얼마나 해주던지.

  • 4. 보미
    '10.7.31 10:39 PM

    좋은 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조카님 아름다우세요.

  • 5. 만득이
    '10.8.1 1:25 AM

    큰 애가 작년에 센트럴 파크에서 왔다 갔다(ㅋ~~)바쁘게 지냈었는데, 오늘 그곳 사진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에스더님, 글 잘 보았습니다. 그곳의 광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듯..좋네요~~

  • 6. 파인트리
    '10.8.1 12:35 PM

    잘 봤습니다.
    좋은 사진, 설명 감사드려요. ^^
    자랑스럽기도 한데 아직은 조금 미진한 모습도 보이는 듯....
    내년에는 더 성황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네요.

  • 7. 소박한 밥상
    '10.8.1 2:28 PM

    마냥 뿌듯하면서도 얼마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지 괜히 걱정이 되고 조마조마한 걸 보니
    저도 분명 애국자네요 !!!!!! ^ ^
    조카의 시크한 미모로 미루어 변인주님의 미모도 짐작을 해 봅니다 !!

  • 8. 낙타부인
    '10.8.1 2:44 PM

    갔다 온거 같네요~ 저기 첼로하시는분 저 다니는 같은 교회신됭.. 뉴저징

  • 9. Trinity
    '10.8.1 4:14 PM

    저는 오늘 교회에서 다민족부에게 한국어 교실을 처음 하고 왔답니다.
    호주에 있는 조그만 한국 교회인데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센트럴 파크에서 Korea Day 가 열렸었군요.
    멀리서도 으쓱해지는 기분입니다.
    안으로 밖으로 한국을 알리시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시는 분들!
    존경하고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

  • 10. annabeth
    '10.8.1 7:39 PM

    우와~ 진짜 좋으네요~ 좋은 소식 잘 보고 가요~^^
    외국인들이 한국음식 먹는 것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 11. 에버그린
    '10.8.1 10:56 PM

    부럽네요. 그래도 제가 사는 곳도 한인회에서 추석때 행사하는 것이 있어서 한국음식 먹을 기회가 있답니다^^

  • 12. 에스더
    '10.8.2 11:58 AM

    토마토님 // 그리움에 사무친 Central Park...좋은 구경이 되었겠지요?

    인주님 // 아, 그러시군요. 그렇지않아도 조카분이 참하고 조신해서 눈에 띄었습니다.
    네, 사진 가져가셔도 됩니다.

    마리s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 축제 현장을 나누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좋은열매님 // SBS 뉴스에 어떻게 보도되었을까 궁금하네요.
    센츄럴 파크,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오지요.
    볼 거리도 많고 항상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고 산책길과 잔디밭도 늘 즐겁습니다.

    보미님 // 네, 저도 감사합니다.

    만득이님 // 그렇죠? 저도 사진 올리면서 그 때의 즐거운 시간이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파인트리님 // 이번이 1회니까 앞으로는 훨씬 더 좋은 이벤트가 되리라 기대됩니다.

    소박한 밥상님 // 네, 맞습니다. 애국자 맞으세요. ^^
    저는 내년 행사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낙타부인님 //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지지요? What a small world!

    Trinity님 // 네, 뉴욕-뉴저지 식당-식품업체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음식 홍보를 위해
    수고하셨지요. 이 수고가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 세계인이 찾는 한식이 되길 바랍니다.

    홍차소녀님 // 매운 떡볶이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맵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겠지요.

    annabeth님 // 사실 맨하탄의 한식당을 가보면 외국 손님들이 많답니다.

    에버그린님 // 아, 그러시군요. 얼마있으면 추석이라 한식 드실 기회가 있겠군요.
    뉴욕은 매년 청과물협회에서 대대적으로 한가위행사를 연답니다.
    한국 가수들의 초청공연과 씨름대회가 열리고 한국에서 직송한 농산물을 팔지요.
    특히 올해에는 카네기홀에서 열린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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