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향긋한 황매로 효소 만들기

| 조회수 : 5,338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10-06-30 09:55:33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 효소를 담기 위해 멀리 지리산에서 유기농 매실을 공수해 왔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청매로 효소를 담구었는데..
황매로 효소를 담구면 향과 맛이 더 부드럽다고 해서 올해는 황매로  준비했습니다.
황매 20kg 76,000원~
두박스가 배달 되어 와서 공부하러 가느라 당일날 담구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날 박스를 여니 향긋한 매실향이 코끝을 자극하네요.


준비할 재료

황매 20kg
흰설탕 20kg

올해 배운 팁하나! 먼저 수돗물에 밀가루를 넣어 풀어줍니다.


밀가루물에 매실을 넣어 손가락을 넓게 해서 매실을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매실을 씻어 건지다 보면 매실 솜털에 이렇게 밀가루가 뭍어있습니다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 솜털이 깨끗히 제거됩니다.


매실을 씻고난 물입니다. 약한 검은 빛으로 변한걸 알수있답니다


말갛게 잘 씻어진 매실입니다.


매실을 씻어 물빠짐이 좋은 바구니에 담아 반나절을 그대로 둔다음~


용기에 매실~설탕~순으로 반복해서 넣어주세요. 이때 매실은 20kg 설탕은 15kg으로 해주시고
나머지 5kg은 맨 위에 올려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덮어주세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안도록 잘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서 숙성을 해 줍니다.

보통 매실과육은 100일만에 건지라고 하지만 전 일년을 그대로 둔다음
다음해 매실 담굴때 건져내서 1~2년을 더 숙성한 다음 먹습니다.
무슨 효소든지 3년 이상 숙성해서 먹으면 좋다고 하니 매실효소를 해마다 조금씩 담궈 놓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만든 효소는 고기잴 때나,냉국,무침등 여러가지 음식 만들때 사용하고..
매실과육은 삶아서 씨와 분리 한 다음 쌈장,고추장,김치 담굴때 조금씩 넣어 사용하고...
씨앗은 매실베게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우리몸에 좋은 효소 해마다 준비해서 가족 건강을 챙기는 것도 우리 주부 몫이겠지요.
향긋하고 맛도 좋은  매실효소 담궈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니맘
    '10.6.30 10:14 AM

    매실향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매실담근 독 넘 욕심나네요

  • 2. 하비브
    '10.6.30 1:23 PM

    황매에는 독이있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황매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도 티비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황매도 괜찮은걸까요?? 매실 철 끝나가는 다 늦게 저도 왠지 매실청을 만들어둬야할거 같은 생각이 드는 글이예요 ^^;

  • 3. 리자
    '10.6.30 2:13 PM

    그럼 님은 설탕을 일부러 녹으라고 젓거나 하지 않으시는거죠?
    저도 젓기가 싫은데. 다들 저으라고하니... 망설여집니다.
    4년전에 담글때는 젓거나 하지 않았어도 오래지나니까 다 저절로 녹더라구요.

  • 4. 진도아줌마
    '10.6.30 3:11 PM

    허니맘님..... 저도 항아리 욕심 무지 많습니다. 부모님들 물려 주실 유산 없으다셔서 다른것은 저 안줘도 좋으니 있는 항아리 (친정엄마네꺼,시어머님꺼 )모두 저 달라고 했습니다.

    하비브님....황매에 독이 있다는 말은 첨 들었습니다~^^;;
    제가 산 황매는 향이 아주 좋으네요.맛도 좋다고 하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리자님.....양이 적은것은 설탕을 다 녹여용기에 넣으면 좋은데... 전 재래옹기에 담아서 그대로 일년을 두었다가 내년에 매실 건질때 남아잇는 설탕 녹여준 다음 1~2년 더 숙성후 먹을것입니다.꾿이 꼭 안 젓어도 되더라구요~^^

  • 5. 파인트리
    '10.6.30 4:46 PM

    항아리 욕심이 많으시다니 살림 욕심이 많으신 분 같아요.
    저도 얼마 전에 크고 작은 항아리 4개를 돈 좀 주고 구입했답니다.
    효소도 담그고 내년 정월엔 직접 장도 담가볼 생각이에요^^
    저는 주문한 매실이 아주 황매가 아니어서 이틀 정도 놔둔 담에 담았어요.
    향히 훨 짙어지더군요. 작년에도 황매로 담은 매실이 맛이 더 낫더라구요.

  • 6. 훈이민이
    '10.6.30 5:38 PM

    밀가루로 씻는 거 첨 배웁니다.
    이래서 죽을떄까지 배우라는 건가봐요.

  • 7. 로제
    '10.7.1 1:33 AM

    원래 매실이나 복숭아 살구등의 푸른과일에는 시안산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푸른 매실은 반드시 가공해서 먹어야합니다. 익은 과육은 그냥먹어도 되지만. 그러나 황매라고 하더라도 한번도 그냥먹어본적은 없군요.

  • 8. 통이
    '10.7.1 10:49 AM

    참 대단들 하셔요.
    놀랍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17 에스더 2025.12.30 3,551 3
41149 챌시네소식 16 챌시 2025.12.28 3,302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발상의 전환 2025.12.21 8,342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4,998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1 소년공원 2025.12.18 5,580 4
41145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5,013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684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683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910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169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125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331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656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407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831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047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97 4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55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66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89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99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96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24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81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44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58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28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8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