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내입에 명품먹거리

| 조회수 : 6,903 | 추천수 : 177
작성일 : 2010-06-21 17:29:19
신랑과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기억이 있은 이래로 늘 비만이였는데 ㅎㅎ
결혼하느라 급하게 20키로 가까이 감량했었거든요..(그정도 감량했더니 표준ㅎㅎ)

신혼여행  다녀오니 무려 5키로가 불어있었다는ㅠ.ㅠ
(휴양지로 간것도 아니고 유럽자유여행이였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걷고 또 걷고 정말 많이 움직였거든요)

암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예전모습을 되찾았어요.

이제 슬슬 아기도 가져야겠고,,,해서 살을 좀 빼려고 밤마다 신랑과 동네뒷산과 공원으로 운동을 가는데

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집에 도착할 쯤 되니 정말 탈진상태....

그 때 생각나는것이 바로 매실액+탄산수(저는 주로 초정탄산수)입니다.

지금도 볼일 보러 잠깐 나갔다 왔더니 요것만 생각나더라구요...




제목이 명품먹거리인 이유가 바로 이 매실액 때문인데
저희 아빠가 만들어 주신 매실액이랍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빠표 매실액을
신랑이 장염 걸렸을 때도 진하게 타주고 각종 요리에도 넣고...
또 이렇게 더운날엔 얼음띄운 탄산수에 타서 먹으면 정말 갈증이 싹 가셔요~
친정 갈 때마다 큰병에 한두병씩 주시는데 이번에 주시면서 마지막이라고...올 해엔 좀 더 많이 담아야겠다고 하셨어요~


또하나의 명품은 바로..




요 나물인데
친정 갔을 때 엄마가 주시면서 구찌뽕나무잎이라고 ㅎㅎㅎ
그냥 뽕나무가 아니라 구찌뽕나물 ㅋㅋㅋㅋㅋ

암튼 엄마가 구찌뽕나물이라면서 나물 좋아하는 저희 신랑을 위해 깨끗히 손질해서 얼려두셨다가 주셨어요
먹고 싶을 때 해동해서 엄마가 주신 들기름과 역시 엄마가 볶아주신 깨를 뿌려서 엄마표국간장..마늘약간에 무쳤어요~
구찌뽕나무의 어린순을 뜯으신건가봐요....요것도 저희 아빠가 뜯어다 주셨어요^^

여름에 불앞에서 요리하는거 정말 힘들잖아요....
또 나물이라는게 은근히 손이 참 많이 가는 반찬이구요...
근데 엄마 아빠가 수고 해주신 덕에 저는 그냥 해동해서 양념에 무치기만 해도 이렇게 맛있는 반찬이 되니
먹을 때 마다 참 감사해요..

저야 휘리릭 간단하고 편한 먹거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매실액,,,국간장 등 오랜 시간과 노고로 만들어진 명품먹거리인것 같아요..

두개만 올리니 좀 썰렁해서
전에 올렸던 사진 하나 덧붙여요 ㅎ





유자셔벗인데요
겨울에 유자차 한병 사면 꼭 조금씩 남더라구요...
떠먹는요구르트한병에  얼음을 적당히 넣고 유자차를 듬뿍 떠 넣으시고 믹서기에 윙윙 갈아주세요~
저는 그 상태로 그냥 떠먹어도 맛있던데 ㅎ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었다가 2~3시간에 한번씩 포크로 긁어주시면 간단하게 완성이예요~
다른과일도 다 되는데 그런경우엔 단맛을 좀 추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뭘 차리나요 @@
평소엔 퇴근하고 와서  급히 준비하는거라 대~충 차려도 괜찮은데
오늘은 쉬는날이라 집에 있었거든요...
왠지 일품요리라도 하나 차려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며 메뉴 구상중입니다 ㅎ

더운데 더위 조심하셔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es
    '10.6.21 6:11 PM

    와~~일등!!
    -_-;;
    먹거리사진도 명품이지만 무엇보다 20킬로 감량에 헉..하는 1人..
    저도 유럽으로 신행갔다오고나서 4킬로가 불었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살이 찌는건 도대체 왜일까요..
    무서운 요요
    ㅜㅜ

  • 2. 조아요
    '10.6.21 6:21 PM

    헉 탄산수...
    탄산수기계 뽐뿌와요..ㅠㅠㅠㅠ
    정말 시원할것같아요~

  • 3. 오렌지피코
    '10.6.21 6:31 PM

    음... 일단 다이어트의 기를 팍팍!! 불어 넣어드립니다. 제가 스무살 대학 1학년 때, 그정도 감량해본적이 있지요. 스트레스 받으면 살 잘 찌는 체질인데다 고3내내 도무지 운동이라고는 안했으니 엄청나게 쪘었거든요.
    그 이후 올해 최대의 감량치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무조건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공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나이도 있어선지 그게 잘 안먹히기도 해서, 조금 더 요령껏 하고 있는 중입니다.
    뭐.. 유산소 보다는 근력운동 위주로 하고, 덜 먹지 않고 많이 먹되 칼로리 낮으면서도 다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게 챙겨 먹는...
    아직까지는 좋은데.. 모르겠어요. 전 이제 목표 체중까지 거의 다 왔거든요, 아자아자!!

    그나저나 나물 반찬은 그 맛이 심히 궁금하옵니다. 무슨 맛일런지...

  • 4. 이룸
    '10.6.21 6:31 PM

    저도요.. 결혼하고 2달사이 8킬로 쪘습니다 ㅎㅎㅎ
    탄산수 무진장 좋아하는데,, 만들어 먹고 후기 남길께요^_^

  • 5. 꿀짱구
    '10.6.21 6:39 PM

    진정한 명품이네요! 아빠가 만들어 주신 음식들!!!
    다이어트 건강하게 하시고 행복하세요!

  • 6. 가딘
    '10.6.21 11:55 PM

    그 맛을 아시는군요 매실액+탄산수 저희 집에선 매실사이다로 통한답니다.
    울부부가 즐겨 마시다보니 울집 꼬맹이도 제일 좋아하는 음료가 되었는데
    단점이 어느 탄산수보다 강한 초정탄산수에 익숙해지니 콜라사이다 가리지 않고 마셔대서 그게 좀...
    여름에 매실사이다 강추예요^^

  • 7. 여인2
    '10.6.22 9:37 AM

    유자셔벗!! 코오오오오오오오올~~~!! ㅡㅂ ㅡ// 감사합니다~

  • 8. 쏨땀마니야
    '10.6.22 3:06 PM

    답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유자셔벗 오늘아침에 해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 열심히 요구르트만들게 생겼어요
    남아있는 유자청도 모자를듯해요 정말 강추백만개드려요

  • 9. michelle
    '10.6.22 3:13 PM

    유자셔벗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다. 엊그제 장정리하면서 저도 유자가 병째로 나와서...금년엔 정말 유자담그지 말까..했는데..이렇게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11 발상의 전환 2025.11.15 1,488 4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2,080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697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541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122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85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6,027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1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91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1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28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822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40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7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673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50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5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2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87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9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6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0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3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7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15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20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17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