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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이 넘 조용해서.....

| 조회수 : 7,011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10-05-16 21:40:41
별거 아니지만  ㅎㅎ

저  국제결혼했습니다 -시댁은 전라도. 친정은 경북
친정엄마가 무척반대하셨죠. 울동네에서 전라도쪽이랑 사돈은 제가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드라마의 엔딩 부분처럼 사위에 대해 아주 만족하시는 상태이시구요

시댁에선 주로 김치가 (김장은 기본이고  철따라 온갖 종류의 ) 수시로 공수되어 옵니다
그리고 쌀, 잡곡류 ,고추장, 된장 등등이죠. 저 중고 주부인데 김장 한번도 안담궜습니다
뭐 자랑은 아니지만 기회가 없었다라고 늘 주장하지요 ^^

친정에선 주로 과일 많이 오구요  

지금 올리는 사진들이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보내주신 (멀리 산다고 오라 가라 말씀 절대 안하시고
오늘 택배 부쳤다라고 통보만 하신답니다)채전류들입니다


남편이 버섯 종균을 사다 드렸는데 마당 한켠에서 얼마나 소임을 잘하는지요


시댁고구마는 제가 거의다 소비합니다 -제가 좋아한다고(당신 아들은 한두개 먹습니다 ㅎ)
캔날 바로 부치시고 또 부치시고 겨울내내보내주시죠.
그러고도 제가 82장터에서 두박스 정도 더 사먹는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뒤쪽에 생강도 있구요 . 묵은 감자도 한보따리에 머위잎은 세번 정도 나눠서
쌈싸먹었습니다. 머위잎은 남편이 엄~청 좋아합니다
반쯤 덜어서 옆집에 인심쓰고 난뒤의 사진이라서 채소들 양이 좀 작아보이네요


저번에 고딩 딸들이 결혼기념일에 만들어준 밥케익^^
이건 키톡에 어울리라고 슬쩍 올리는 사진입니다

제가 '어머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머님 덕분에 잘 먹고 살아요.
아버님 어머님덕분에 생활비 절감되서 애들 공부도 수월하게 시켜요'
어쩌고 저쩌고 애교부리면 어머님께선
'내가 고맙다. 다른 자식들은 안가져가는데 넌 뭐든지 주면
맛있게 그리고 하나도 안버리고 알뜰히 먹어줘서' 그러신답니다

늘 감사합니다 소리만 열심히 하고 가끔 용돈보내드리는걸로 제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키톡의 사랑열풍에 힘을 얻어 친정 엄마한테도 안한
'어머님~둘째 며느리가 엄니 너무 너무 사랑해요'
라고 한번 말씀드릴려구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아기곰
    '10.5.16 10:34 PM

    부러워요~~ 정말 ...

    그리고 이뿐따님 두셨네요..^^

  • 2. 살림열공
    '10.5.16 10:44 PM

    밥케

  • 3. 고독은 나의 힘
    '10.5.16 11:08 PM

    인정 많으신 어머니와 또 그 마음을 감사히 여길줄 아는 며느리가 잘 만나셨네요.

    그나저나 저도 전라돈데... 괜히 반갑네요..

  • 4. starrynight
    '10.5.16 11:28 PM

    대한민국과 전라민국이 국제결혼하셨쎄요^^??

    남편이 늘 하던 이야기네요~

    울 시엄니도 늘 불만이셨는데(전라도 며느리).... 한번은 제가 따져물었어요,
    당돌하지만..

    그 이후론 표면적으론 불만을 표하시진 않던걸요.. 표면적으론요^^;;

  • 5. 진선미애
    '10.5.16 11:43 PM

    컴으로 노래 듣다가 이제 끄고 자러 가려다가 다시 82에 들어왔더니 댓글이 -감사합니다

    예쁜아기곰님~ 내딸이지만 마음씀씀이 이뿐건 인정 하지만 얼굴은 ㅎㅎ

    살림열공님~밥케익 맛은 뭐 그럭저럭이었던 기억이 ㅋㅋ

    고독은 나의힘님~제가 저번에 전혀 안고독해 보인다고 댓글 단적 있는데 언제봐도 멋진닉넴 ~

    starrynight 님~ 결혼초엔 시부모님이 아닌 제가 힘들더라구요
    사투리도 못알아 듣겠고 문화적 차이,음식도 좀 다르고 등등 그런데 넘 순수한 분들이라서 지금은 진심으로 (남편을 낳아준 분들이니까 라는 차원이 아닌)제가 잘해드릴려고 노력(?)한답니다

    다들 좋은꿈 꾸시고 새로운 한주를 기분좋게 맞이 하시길....

  • 6. 맑은샘
    '10.5.17 8:42 AM

    시어머니께 사랑받으실 만하네요. 보내주시는거 잘 먹고 감사해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죠. 저도 새댁때는 시어머니가 많이 챙겨주셨는데 늘 처치 곤란이었거든요. 지금은 연세가 많으셔서 이젠 주시지 못하는데 지금은 정말 아쉽죠.. 시어머니나 원글님 모두 따뜻하신 분들 같아요. 거기다 따님들까지. 밥 케익 예쁘네요.

  • 7. 초록하늘
    '10.5.17 9:13 AM

    사랑받으실만 하세요..

  • 8. 프라하
    '10.5.17 10:30 AM

    시어머니 며느리 궁합이 환상이네요,,,,
    거기다 따님까지..ㅎㅎ
    행복해 보여요~~

  • 9. 페스토
    '10.5.17 12:04 PM

    아... 정말 부러움이 막 차오르네요. 시어머니도 럭키하고 님도 럭키하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10. 상큼마미
    '10.5.17 12:09 PM

    닮고싶은 고부간입니다^^
    부럽습니다^ㅁ^
    계속계속 사랑이 넘치는 고부간이시길~~~~~~~

  • 11. 푸른두이파리
    '10.5.17 1:03 PM

    아마도 시어머님이랑 며느님이 닮으셨을 듯...ㅎ

  • 12. 진선미애
    '10.5.17 1:04 PM

    점심 식사는 하셨나요?
    전 밥먹으러 가려고 차에 탔다가 차안이 후끈 하길래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삶아온 고구마랑 순도 100% 대추즙으로 때웠습니다 ^^
    맑은샘님 ,초록하늘님 ,프라하님,jesse님,페스토님,상큼마미님~~~~~
    늦봄? 초여름? 날씨를 맘껏 누리시는 오후 시간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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