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찐~한 보리밥 식혜

| 조회수 : 6,42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9-19 11:49:56

저는 특이하게 식혜가 따뜻할때 그것도 삭은 밥알을 아주 좋아합니다^^;;

엿기름을 시골에서 가져와서 수시로 만들어 먹는데요

한번 해먹을때가 됐다 생각만 하고 있는데 딸래미가 식혜 먹고싶다고 지나가는 소리로 슬쩍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얼른 쌀보리 + 현미 밥해서 만들었습니다

손님 접대할때는 가라앉은 앙금빼고 윗물만 사용하지만 저희 식구들용으로 만들땐 가라앉은 앙금까지

싹~ 다 넣어서 진하게 만들어요 - 대신 비쥬얼은 영 아니지만요 ㅎ

 

저녁9시경에 밥솥에 앉혀서 아침 6시에 끓여서 학교가는 딸래미 보온병에 한병 넣어보내고

저도 출근할때 한병 가지고 나왔네요^^

 

근데 사진으로 보니 누룽지,숭늉으로 보이네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엄마
    '12.9.19 12:06 PM

    식혜는 보리밥 식혜가 정말 진하고 맛나죠
    저도 찰보리 있는걸로 해먹어야겠어요 요사이 게을러져서 ~~~~`

  • 진선미애
    '12.9.19 1:41 PM

    주니엄마님~
    추석 지나고 한번 만들어드세요
    명절 앞두고는 괜히 맘이 바쁘고 일도 더 하기 싫더라구요^^
    식혜 핑계로 아침부터 모두 쌀밥대신 보리밥 먹였습니다 ㅎㅎ

  • 2. 나리마미♥
    '12.9.19 4:52 PM

    식혜,맛있게 보입니다.
    거무스름한 게 어떤 때는 하얀 거 보다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결혼 20년차인데 식혜를 한번도 안 만들어 봤습니다.
    남편이 마시는 것들을 좋아 하는데 첨가 되는 설탕도 많지 싶고,게으르고요.
    얼마 전에 엿기름이 좋으면 설탕 별 필요 없다 소리 듣고 언제 한번 해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만들어 올리신 것을 보고 있으니 오늘,내일 해 봐야겠다는 실천 의지가 생기네요.
    보리쌀이 맛있군요.
    일부러 사야겠네요.
    저는 하게 되면 현미로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진선미애
    '12.9.19 5:33 PM

    100%현미밥으로도 해봤었는데요
    제입에는 씹는맛도 있고 괜찮았어요
    맞아요 시골에서 만들어온 엿기름이라서 설탕 많이 안 넣었는데도 구수하게 다네요^^
    다음에 만드셔서 키톡올리셔요~ㅎ

  • 3. 게으른농부
    '12.9.19 7:27 PM

    너무 맛있겠네요.
    사진을 보니 어릴적 밤늦게까지 아궁이에 불지피는 어머니곁에서
    졸린눈 비벼가며 한그릇먹으려 기다리던 그 식혜가 생각나네요.

  • 진선미애
    '12.9.19 11:49 PM

    연식이(?) 비슷해서 추억도 비슷한걸까요?^^;;
    닉넴과 게시물을 볼때마다 실제 게을러서라기보단
    뭔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삶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carry1981
    '12.9.19 7:37 PM

    보리밥으로 식혜가 된단건 처음알았어요~
    그럼 현미로도 가능한건가요?
    현미가 생각지 않게 한가마니가 생겨서..맛나게 없애야겠는데..
    현미로 해먹을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 않네요~ㅠㅠ

  • 진선미애
    '12.9.19 11:53 PM

    carry1981님~
    현미를 많이 생겼다니 살짝 부럽습니다
    저는요 씻어서 후라이팬에 살살 볶아서 보리차처럼 물끓여 먹구요 -구수해요
    그건더기는 또 제가 먹어요^^
    그리고 식혜도 가능하구요
    아님 시장가셔서 뻥튀기 하셔서 드심 순식간에 소비될거예요
    날씨가 서늘해지니깐 여름보다 보관 기간은 좀 더 길지 않을까요?

  • 5. 수라야
    '12.9.19 7:52 PM

    후식으로 보리식혜, 호박식혜 주는 식당에는 한번이라도 더 가게 돼요.^^
    집에서 식혜 해본적이 없는데...엿기름 질에 따라 맛이 달라지나요?
    생협에서 파는걸로도 잘 될런지...
    완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식혜 모습이네요~

  • 진선미애
    '12.9.19 11:57 PM

    수라야님~
    제가 조금 진짜 조금 편할려나 싶어 티백으로 된거 원래 양보다 몇개 더 넣고
    만들어봤는데요
    결론은 제성에는 전혀 안차는 그런 얕은 맛이더라구요
    생협껀 제가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진짜배기는 뽀얀물이 아주 진하게 많이 나와요
    바가지에 문질러서 몇번을 걸러도 뽀얗게 나오더라구요
    시골에서 싹틔운게 확실한데 -구할수 있으심 그런걸 한번 구해보세요^^

  • 6. 나리마미♥
    '12.9.20 5:27 AM

    여기 장터에 유기농인가 엿기름 나왔었어요.
    바로 최근에요.
    조금 남은 걸 처분하신다고요.
    저는 식혜 만들지는 않아도 (꿈으로 늘 간직씩이나 하고 있기에) 괜찮아 보이는 것 보면 사 둬서 냉장고에 많아 안 샀습니다.
    만드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필이 확 꽂혀야 되는데요.
    저는 경상도라 빨간 식혜도 참 맛있는데
    그런 거 해서 설에 손님 상에도 내고 해야 되는데,
    그 연식도 됐는데,참 부끄럽습니다.
    키톡도 한번도 안 올려 보고,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옵니다.
    모두 건강하셔서 서로 북돋워 주고 삽시다.

  • 진선미애
    '12.9.20 9:31 AM

    나리마미♥님~
    모두 건강하셔서 서로 북돋워 주고 삽시다
    -------아침부터 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키톡에 올리지만 나리마미님처럼 이렇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하는분들도 많이 계셔서 82가 살아있는거겠지요
    일찍일어나신건가요? 아님 생활패턴이 그러신건지요^^
    빠른시일내에 필 확 꽂히시길 바라며 ㅎㅎ..감사합니다

  • 7. 펠리칸
    '12.9.24 11:21 PM

    보리밥 식혜 처음 이네요...

  • 진선미애
    '12.9.25 9:53 AM

    펠리칸님~
    그냥 똑같은 식혜인데 단지 밥알만 ..보리밥으로 만든겁니다 ㅎㅎ
    다음에 한번 해보세요 나름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5 코코몽 2025.02.11 1,524 2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5 주니엄마 2025.02.03 8,661 2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0,065 3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5,697 5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5,842 4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0,390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4,823 5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1,620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2,255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5,903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280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3,712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071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293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008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149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005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265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385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527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731 10
41081 나의 깃발 25 백만순이 2024.12.13 7,100 11
41080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470 5
41079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9,991 7
41078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7,760 4
41077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2,161 8
41076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2,579 4
41075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86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