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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없이 프라이팬으로 카스테라 만들기...

| 조회수 : 16,213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10-03-30 09:09:39

 아이들 입에서 지나가는 얘기는 그냥 흘러듣지말고 잘 새겨듣는게 좋습니다.


필요해서 하는 얘기지만 못듣고 넘어가면 서로간의 대화 창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빵이 먹고 싶다거나, 무엇을 사고 싶다거나,,,,


못해주는것도 있겠지만 해줄수 있는건 해주는게 제일 좋죠...^^;


 


최근에 좀 바쁘다는 이유로 브라우니를 못 만들어준것 같은데,


슬슬 제과점 빵에 질려 하길래 하루에 2개 만들기에 도전했네요...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연장이 없어 못만든다는 핑계를 대지 않으셔도 됩니다...ㅋㅋ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주고,


 



 


흰자에 설탕 6개를 넣습니다.


 



 


거품기로 거품을 내주고,


 



 


들어 올렸을때, 뿔이 이렇게 나오면 머랭 완성...


(사진은 귀차니즘에 빠뜨렸지만 밀가루 체에 쳐서 넣으시고, 코코아가루, 바닐라, 베이킹 파우다 넣으시면 됩니다.)


 



 


팬틀에 버터 좀 녹여주고 골고루 발라줍니다. 


 



 


초콜렛은 미리 중탕해 둡니다. 버터 먼저 녹이고, 초콜렛 녹이면 잘녹아요... 


 



 


아주 진하게 버터에 녹아 있습니다...


 



 


프라이팬 안에 팬틀을 넣고, 반죽을 털어 넣습니다.


 



 


카스테라도 이렇게 만듭니다.


 



 


완성된 브라우니입니다.


 



 


이쁘게 짜르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ㅠㅠ 


 



 



 


뭐, 그래도 맛은 좋더라는....ㅋㅋ 


 



 


카스테라도 완성...


 



 


짜른 단면을 보시면 촉촉합니다....


 



 



 


이걸 예상하고 빵만든건 아닌데, 오늘은 왕언니와 까칠딸이 싸웠다네요....


저녁밥을 거부하는 딸아이와 왕언니는 계속 신경전인데, 그냥 조용히 가서 한마디했습니다.


딸아이에게 싸우는건 좋은데, 밥은 먹고 싸우라고....^^;


(평소에 쌓아놓은 브라우니 덕분에 말이 먹히는거죠...ㅋㅋㅋㅋ) 


 


아들녀석도 브라우니는 맛있다고 칭찬해줍니다...중요한건 브라우니만 맛있다는....ㅠㅠ


카스테라는 크림치즈를 넣었는데, 그게 가족들 입맛에는 안맞나 봅니다...


다음에 또 뭘 만들어 볼까나....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로
    '10.3.30 9:11 AM

    집에서만 확인해서 사진이 제대로 올라갔는지 모르겠네요... 이미지는 제 블러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구요, 프라이팬에 빵을 구울때 필요한 요령은 별도로 정리해서 올려둔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2. 꿀아가
    '10.3.30 9:17 AM

    아..아니 이것은 미쑌 임파써불!!!
    어찌 오븐 없이 후라이팬으로 만드시는지..놀라움에 입을 못 다물고 있습니다.
    오븐으로 만든 제 브라우니 보다 훨 훌륭한거 보니..제 오븐 갖다버려야겠어요..(__*)
    사진 잘 보입니다. 재주가 정말 대단하세요.

  • 3. 꿀짱구
    '10.3.30 9:28 AM

    저희 시가도 평소에 손주라면 껌뻑 하시는데 그 손주가 투표하시지 말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전화드렸더니 투표하러 가셨더군요....
    에효....

    아들(제 남편)이 부모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게 맞아요. - 전화해도 우리 부모는 끔쩍도 안해...했었거든요.--;;

  • 4. 윤형맘
    '10.3.30 10:01 AM

    와우~~ 대단하시네요.
    제가 베이킹의 ㅂ자도 몰라서 그러는데요,
    재료의 양도 갈켜 주심 감솨하겠슴다...

  • 5. 부산댁
    '10.3.30 11:31 AM

    꿀짱구님 표현력이 대단하세요ㅎㅎ

  • 6. 홍앙
    '10.3.30 11:44 AM

    베이킹하면 이런 저런 도구가 많이 동원되는 것 같아 엄두도 못냈는데, 이로님의 지혜에 힘입어 저도 베이킹에 도전해 볼까 하는 힘이 불끈 솟네요!!!!!!! 감솨함돠~~~~~

  • 7. 붕어
    '10.3.30 12:45 PM

    오호라~이것은 신세계..그러나 나처럼 베이킹 초보는 설명만 가지고는 실패할 확률이 99%!!이로님 번거로우시겠지만 좀 더 자세하게 재료양과 프라이팬에서 익히는 시간정도, 뚜껑을 덮는지 여부, 불의 강약도, 그리고 밀가루에 저 버터에 녹인 초콜렛은 언제쯤 투하하는지까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씁니다^^

  • 8. 미친국수조아
    '10.3.30 2:27 PM

    오~~~ 이거슨~ 신의 은총~~
    서방~ 당신이 오븐 안사줘도 마나님은 브라우니를 섭취(?)할 것이오~
    이로님~~~ 블로그주소랑 레시피 알려주세요

  • 9. 미친국수조아
    '10.3.30 2:28 PM

    학학.. 이로님 블로그 주소 회원정보에서 따와써요~
    http://blog.daum.net/iro-/?t__nil_login=myblog

  • 10. 후연
    '10.3.30 3:15 PM

    와우...이렇게 쉬운 카스테라만들기는 처음보네요. 도전해봐야겠어요.
    제 블로그에 비공개로 퍼가도 되죠^*^

  • 11. 진우엄마
    '10.3.30 3:47 PM

    전 밥솥으로 만들어요 ㅎㅎㅎ


    근데 밥솥에 밥이 보온되고 있으면 밥다먹을때까지 기다려야된다능...

  • 12. 시민광장
    '10.3.30 4:43 PM

    완전 베이킹 초보를 위해서 자세한 레시피좀 공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초코 브라우니 넘너므므므므 먹고싶어용^^

  • 13. 여리맘
    '10.3.30 8:23 PM

    후라이팬 뚜껑은 닫아놓나요? 후라이팬안에 물을 좀 넣나요? 열을 가하면 후라이팬 안타나요? 초보도 할수 있게 자세히 설명을 덧붙여줬음 감사하겠습니다. 이거 배워서 애들 해줌 좋겠다.

  • 14. 이로
    '10.3.30 8:34 PM

    꿀아가님: 감사합니다. 그냥 아이들이 좋아해서 만들게 된거랍니다...^^;
    꿀짱구님: 회원정보에 있어서 안올렸어요..^^; http://blog.daum.net/iro-/?t__nil_login=myblog 입니다.
    윤형맘님: 레시피와 만드는 과정 정리해서 새로 게시물 하나 올렸습니다.
    부산댁님: 꿀짱구님 표현력 대단하시죠...^^;
    홍앙님: 베이커리를 오븐없이 만드는것도 매력이더군요... 그런분들 많아요...
    붕어님: 부족한 부분 설명 다시 만들어 올렸습니다..(브라우니 부븐은 빠졌네요..그건 블러그쪽게시물 수정해서 다시 올릴께요..)
    미친국수조아님: 브라우니 만드는법 수정해서 올려 둘께요...
    후연님: 간단하기는 한데, 보기보다 쉽지는 않으세요.. 머랭과 불조절이 관건..^^;

  • 15. 이로
    '10.3.30 8:37 PM

    진우엄마님: 맞아요.. 밥솥이나 냄비로도 만드는시는 분들 계세요...대단하세요..^^;
    시민광장님: 레시피는 올려져 있구요... 브라우니는 다시 정리해야 되겠네요..
    여리맘님: 프라이팬 뚜껑은 닫아 둡니다.. 물은 넣지 않습니다. 열을 가해도 프라이팬 안타요...(저희 집은 쓰다가 낡은 프라이팬을 사용합니다..)^^; 블러그에 케익이나 브라우니 등 만든게 있어요.. 내용을 좀 자세히 정리해 둘께요..

  • 16. 봄내음
    '10.3.31 8:04 AM

    다른 건 안보이고요.
    저 정도의 후라이팬이라면 얼른 버리셔요. 환경호르몬이 나오거든요.
    만약 스텐 냄비에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님 스텐 후라이팬으로 하시던지요.
    항상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서요. 죄송해요;;

  • 17. 꿀짱구
    '10.3.31 11:06 AM

    ㅋㅋㅋ 부산댁님/ 제가 표현좀 짱이죻ㅎㅎㅎㅎㅎ *^^*
    이로님, 너무 감사드려요. 진정좀 하고 잘 만들어 볼께요. ^_^

  • 18. 말랑말랑살자
    '10.3.31 1:23 PM

    당장해볼테다....넘감사합니당

  • 19. 맛있는 인생
    '10.4.1 12:55 PM

    계란노란자는 어디다 사용하나요?

  • 20. 봄이
    '10.4.1 10:40 PM

    앗....
    저희엄마도 저 어렸을적...(음...20년전쯤 ;;;)
    바닥에 앉아 손으로 열심히 계란을 거품내
    프라이팬에 참으로 포슬포슬한 카스테라를 구워주셨는데...
    이로님 덕에 추억이 방울방울^^

  • 21. 이로
    '10.4.9 5:17 PM

    직장생활로 바쁘다보니... 지금에야 추가 댓글을 봤습니다.
    봄내음님 : 관련자료 찾아보니 오래된거는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프라이팬은 바꿔야되겠네요..
    꿀짱구님 : 잘 만드셨기를....바라구요...
    말랑말랑살자님 : 성공하세요... 생각보다 쉬워요..
    맛있는 인생님 : 계란 노른자는 흰자 머랭 끝나면 섞어요..
    봄이님 : 좋은 엄마셨네요... 카스테라가 옛날 추억이 많이 나죠... 오늘 또 해먹어야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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