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철음식이 보약 - 꼬막
생협에 들렀죠...
100그람에 조합원가로 450원
...
.........
............
아 비싸다 ㅜ.ㅜ
시메사바용 고등어는 4500원 ㅜ ㅜ
뭔넘의 물가가 이러냔............................... ㅜ ㅜ
닥치고 샀죠 어쩌겠어요 먹고 싶은데..
거기다 꼬막은 장모님께서 드시고 싶다는데....
당연히 해드려야죠.
기쁜 마음에 당연히 샀습니다
전 당연히 장모님께 잘 해 드려야죠
저 예비 신부님을 키워 주신 분이신데..
그것도 평생 눈 안보이시는 데도. 이렇게 이쁜 신부를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바람직하게 키워 줬으니까요 :)
( 다만 쫌 까칠한것만 빼고요...-_-;; 이 까칠함 어데좀 버릴데 없을라나요? )
어쨓든 좋아 하시는 꼬막...
꼬막의 맛은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 1권에도 자세하게 나옵죠..
역시 꼬막 데침은 모화샘 한테 배워야 제맛이려나....;;;;
역시 꼬막은 잘데쳐야 제맛
절대 꼬막은 많이 삶으면 반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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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는 물에 투입 후 10초
계속 휘젓기
10초 후 불 끄고 휘젓기
그리고 찬물에 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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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죠
이때 분명히 안까진 넘들 있습니다
이런 넘들은 꼬막 뒤쪽에 골에다가 숟가락 꽂고 돌림 매우 쉽게 까집니다만
제가 시범을 보여드릴 시간에...이미 데친 꼬막 먹고 있습......ㅡㅡ
꼬막은 그자체만으로도 맛이납니다.
잘 데친 꼬막은 양념 없이 그냥 먹어도 맛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꼬막에 양념은 필요 없습니다만,
장모님 께서 드셔야 하니...
간장 양념과 초장 만드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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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양념:
간장 3큰술 + 고추가루 2큰술 + 참기름 약간 + 설탕 2큰술 + 마늘 적당량 + 깨소금 적당량
이정도면 대충 맛이 납니다.
( 다 어림 짐작이므로 위의 양은 매우 부정확 합니다 )
초장:
고추장 2큰술 + 식초..... + 설탕 .......... + 마늘 ............. + 물엿
( 다 어림 짐작이므로 위의 양은 매우 부정확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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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시면 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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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알라^&^
'10.3.29 2:27 AMㅎㅎㅎㅎ^^
남자분이셨네요^^
아직 결혼 안 하신...^^
그런데 장모님 되실 분이
앞이 안 보이시는 분이신가요??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 것인지...
저 아는 선생님께서 맹인이시거든요.
지금은 교편생활하시구요,
전에 SBS에서 '내 사랑 토람이' 라는
드라마 했는데 실제 주인공이신 분이세요.
참 좋으신 분이세요.
제 손발 차가운 것도 고쳐 주셨거든요.
그 분 생각이 나서 몇자 적습니다.
행복하세요~^^2. 살림열공
'10.3.29 2:38 AM숟가락으로도 여는군요.
저는 뒤오 오목한 곳에 젓가락을 가로로 끼우고 여는디.
한밤에, 맛있겠습니다.3. 나비
'10.3.29 2:42 AM저도 꼬막 제목 보고 딱 태백산맥을 떠올렸어요 ㅎㅎ
저희 아빠가 꼬막 좋아해서 꼬막 살 통통하게 오르면 자주 먹는데 무침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저흰 항상 숟가락으로 뚜껑 한쪽만 따서 양념장 얹어서 먹거든요.
사실 짭짤해서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죠~
이글 보니까 꼬막이 당기네요 ㅎㅎ4. whitecat
'10.3.29 2:48 AM재작년엔가, 꼬막 한 바가지 사서 82 검색해 보고 삶았는데
어찌나 잘 삶았는지 ㅋㅋ(82에서 본 대로 하니 실패가 없었던 것입죠...)
감동적인 맛이 나서 혼자 다 까 먹었더랬죠. 그 많은 걸. 양념도 안 하고!
먹어도 먹어도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고것 참...;
글도 음식도 쓰윽 대애충 하시는 듯한 포스를 풍기지만 참 맛깔스러워요,
부럽습니다요. ㅎㅎ
꼬막이 제철인가요? 몰랐네... 마트 가 봐야겠어요~^^5. 고독은 나의 힘
'10.3.29 10:00 AM태백산맥에 꼬막을 잘 삶지 못하면 벌교여자가 아니다.. 라고 나오던가요?
벌교태생이 아닌것이 다행...^^6. 발상의 전환
'10.3.29 11:00 AM장미에 가시는 필수옵션이랍니다.
가시가 없으면 장미가 아니라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면 꼬막 속살처럼 야들야들한 가시가 될 거에요. :)
아, 물론 추억만이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때에 따라서는 꼬막 껍데기보다도 딱딱한 가시가 되어 있을지도~
이상, 전직 장미의 증언이었습니다.ㅋㅋ7. 뮤뮤
'10.3.29 12:28 PM아...꼬막 먹고싶다...ㅠ.ㅠ...
먹고 싶은데 해먹기는 귀찮고...해주는 사람도 없고....ㅠ.ㅠ...
(그저 이 생각밖에 안나네요....)8. 꿀짱구
'10.3.29 1:25 PM어머 남자분이셨군요 ^^ 2222222222222
꼬막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 보여요.
크기도 꽤 되어 보이는데 침이 꼴까닥 넘어가네요. ㅋㅋㅋㅋ9. 혀니호야맘
'10.3.29 3:18 PM음~~하하하하
저는 어제 시댁이 벌교 근처 순천이라...
싱싱한 꼬막 실컷 먹구왔네요...ㅋㅋㅋㅋㅋ
자랑질 함 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