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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 뒤지기.. 완전초보를 위한 떡볶이

| 조회수 : 9,382 | 추천수 : 145
작성일 : 2010-03-20 00:41:51
또 닭들고 왔어요~
저유치킨이 계속보여 저도 줄창 튀기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키톡 글쓰고 대문에 걸렸었는데 그날 자유게시판에 대문 사진 선정 기준이 뭐냐는 글이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일수도..)올라왔었어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지금도 저유치킨 검색해봐요..ㅎㅎ
약간의 책임감과 약간의 긴장이라고 할까요?
제가 만든 요리법은 아니지만 많이들 알게되시니 좋아요 ^^
참 마늘가루와 강황가루는 집에 있어서 넣은거니 없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후라이드로도 먹구요.



양념해서도 먹어요.



김장김치가 정말 맛있게 익었어요. 전 잔파가 들어간 엄마표김치가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톳무침에



알찬 가자미 한마리 구우면 1식 3찬에 충실한 밥상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냉장실에 잊고 지내던 재료로 만든 요리들이에요.. 구석구석 많이도 있네요.
비가 계속 내리던때.. 자투리 채소 모아서 김치부침개도 굽고



또 날씨가 살짝 따뜻해지면 비빔면도 끓여서 야식으로 먹어요.
오래된 콩나물, 반찬하려고 데치다가 봉지 비빔면에 그냥 손이 갔어요..ㅋㅋ



밥말고 다른건 먹고 싶은데 배달음식도 싫을때..
냉동실 뒤져보니 얼려둔 또띠아가 나와서 시판 파스타소스에 피망토핑만 얹었어요.



그냥 단순한 치즈피자..^^



생크림도 유통기한 지난거 상하지는 않아서 후다닥 파스타 만들어 먹구요~



냉동실 도토리가루도 유통기한이 3달은 지났는데(이정도 쯤이야..ㅎㅎ)
건조된거라 괜찮을듯해서 밤 12시에 묵 쒔어요. 50그람으로 두부 2모정도 양이 나오니 딱 맞아요~



다음날 달래양념장 만들어서 맛있게 냠냠..
그러고 보니 이때 먹고남은 달래도 아직 남아있네요~ 내일 뭐든 만들어야 겠어요.



멸치도 정말 묵은 멸치..(묵혀둔게 너무 많죠? ㅡㅡ;)
팬에 볶아 보슬하게 말려주고, 아몬드(아몬드도 꼭 팬에 볶아야해요)듬뿍 넣어서
달달하고 짭조름하게 반찬했습니다.
라자냐님 레시피 - http://blog.naver.com/lasagna7/101589538



지난 주말에 먹은 분식 3총사! 우리동네에는 떡볶이 맛있는집이 없어서 직접 만들고
순대랑 천국집 김밥이에요~ 너무 맛있어요..ㅋㅋ



혹시 떡볶이 못만드는분 계시나요?
제가 다른건 그럭저럭 따라해서 먹는데 떡볶이는 정말 너무너무 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시판 해** 100% 국산 고추장으로 정착하고 이 레시피로 잘 먹고 있어요.
다만 마법가루가 들어갑니다~^^
이것도 라자냐님 레시피 - 가래떡 600그람, 고추장 4큰술, 설탕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물 2컵, 쇠고기 조미료 2작은술
넣고  끓이다가 떡넣고 대파넣으면 끝이에요.



다들 잘주무시고 주말 잘보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천사
    '10.3.20 12:59 AM

    저도 기름좀 아껴보겠다고 이거 시도 했었는데요~

    스텐냄비에 기름붓고 했는데, 불을 좀 세게 해서 그런지 냄비에 다 들러붙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ㅡㅡ;;; 그래서 그냥 에잇! 하고 딥프라이어에 기름 들이붓고 나머지 닭들 다 튀겨냈답니다.. ㅠ.ㅠ 이거 꿈꾸다님 사진처럼 이쁘게 잘 하는 방법이 뭘까요??

  • 2. 볼빨강
    '10.3.20 1:06 AM

    어떻게 집에서 한 떡뽁이가 떡과소스가 혼연일치가 되죠??
    전 색깔도 저렇게 선명한 빨강이 아니고 탁한 빨강에 떡따로 양념따로 던데...
    저희신랑 떡 젤 싫어하는데 지금 등뒤에서 떡뽁이 맛있겠다 한마디 하네요...

  • 3. dolce
    '10.3.20 2:29 AM

    와와 진짜 떡볶이 맛나보여요
    입에 침고임 츄릅-ㅠ-
    저희도 1식3찬 이예요 ㅋㅋ
    1식4찬 이면 젓가락이 방황한다죠 ㅋㅋ;;

  • 4. 열무김치
    '10.3.20 4:22 AM

    때깔 고운 엄마표 김치, 새콤해 보이는 톳 무침~~
    반들반들 탱글 탱글 도토리 묵~~~~~~~~~~~과 달래장 ~
    정말 냉장고 비우기용 맞으신가요 ?
    특별히 차리신 거 아니예요 ?
    떡복이 국물에 김밥을 쓰윽~~~뭍혀서~~~~~~~오우 꼴깍꼴깍

  • 5. 민하
    '10.3.20 4:43 AM

    로그인 잘 안하는데요~^^
    저유치킨 만드는 방법 제가 너무 잘써먹고 있어서 감사인사라도 드릴라고 로긴했어요.^^
    방금도 학교마치고 온 녀석 해줬더니 잘 먹네요.

    저위에 내천사님.
    대신 답변드리자면~ 중불 약불사이에다 뚜껑덮고 좀 놔두면 전분가루때문에 튀김이 좀 끈적거리게되는데 그때 뒤적거리지말고 좀 더 놔두면 바싹하게 됩니다.

  • 6. 둘리맘
    '10.3.20 8:20 AM

    어쩜 저리 하나같이 맛깔나 보이나요??
    딱히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데 정말 맛나 보여요.
    사진에서 맛이 느껴져요.
    저도 묵가루 있는데 당장 쑤고 날도 꿀꿀한데 서방님 퇴근하면 김치전 해 줘야 겠군요^^.

  • 7. 커피야사랑해
    '10.3.20 9:06 AM

    냉장고 묵은 재료라고 하기엔 너무 먹음직합니다.
    토요일이라 점심엔 특별히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저희도 분식으로 가야겠어요

  • 8. 보라야
    '10.3.20 1:02 PM

    저유치킨때문에 한마디 하러....
    님 덕분에 다이어트 중 살이 어찌나 토실토실 올랐는지ㅜㅜ
    저유치킨 왜 이렇게 맛나나요. 흑... 어쩜 좋아..

    저처럼 간단하고 손 많이 안가는거 좋아하는 분인줄 알았더니, 아... 또 고수시네요.
    톳무침에, 도토리묵무침에, 부침개에 떡볶이에 아주... 맛깔스러워보여요^^

  • 9. 벨롯
    '10.3.20 4:27 PM

    아 떡볶이에 도토리묵, 톳무침...
    진짜 떡볶이 자신없는데 님 레시피로 해봐야겠어요.
    우리집 냉동고도 뒤져봐야지..

  • 10. 꿈꾸다
    '10.3.20 8:51 PM

    내천사님~ 다른분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저도 그것 말고는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어요..^^; 뒤적거리지 않고 떨어질때까지 불조절하면 기다리는거요. 그리고 다 튀기고 건지기 전에 뚜껑열고 닭의 습기가 나가게 잠시 기다립니다 ^^

    볼빵강님~ 혼연일치.. 너무 좋네요~ㅎㅎ 시판 고추장은 맛이 일정해서 그럴까요? 고추장 바꾸고는 맛있어요. 또 마법가루를 넣어서 분식집 떡볶이 스타일이라 좋아요.

    dolce님~ 그쵸? 간단한 1식 3찬 좋죠? ㅋㅋ

    열무김치님~ 한번에 만든게 아니고 2-3주에 걸친거라 냉장고 구석에 뭐가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떡볶이 국물에 김밥 굴려서 먹는거 좋아해요..ㅋㅋ 순대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민하님~ 새벽 4시에 하교를.. 외국이시군요? ^^ 내천사님께 답변도 감사합니다.

    둘리맘님~ 특별한거 없어도 다 익숙한 음식이라 그렇죠? ^^

    커피야사랑해님~ 분식 드셨어요? 전 내일 또 떡볶이 만들려고 쿨피스 사놨어요.. 매콤한 떡볶이에 어울리는 쿨피스..^^

    보라야님~ 저도 계속 토실토실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ㅠㅠ 간단하니까 줄창 튀기고~
    또 고수라니요.. 그냥 따라하는... 제대로 보신거 맞습니다. 손가는거 복잡하고 설거지거리 많아서 싫어해요...ㅋㅋ

    벨롯님~ 떡볶이에 자신없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 맞아요. 한번 해보세요~

  • 11. 내천사
    '10.3.25 4:05 AM

    네네~ 답글 감사드려요~

    저는 중/약불이 아닌 중/강불에서 튀겨서 그난리가 났었네요..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시도 해 보고 후기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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