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유치킨으로 만든 교촌치킨

| 조회수 : 38,96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0-02-28 17:41:10
요즘 많이들 하시는 저유치킨 만들었어요.  
몇년전에 이 방법을 보고 특정회사 냄비로만 되는줄 알았는데 상관없네요ㅎㅎ
키친토크에서는 안보이는것 같아 상세사진도 올립니다.
전 처음에는 실패했고 두번째는 성공했어요..
정말 최고의 방법이에요!! 간단하니까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




우선 닭을 우유에 담가둬요. 닭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인데 생략하셔도 좋구요.



소금, 후추, 마늘가루를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가루로 튀김옷을 입히는데 전분가루나 튀김가루로 원하는 비율로 하세요.
전 처음에는 전분섞었고 나중에는 튀김가루로만 했어요.
워낙 바삭하게 튀겨지는 방법이라 별차이가 없을것 같아요.



스텐 냄비에 1cm 정도로 기름을 부어요.



닭을 넣고...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 넣어요~ 가열후에 넣는분들도 계시던데 가열전에 넣는게 덜 무섭고 간단하니
전 가열하기 전에 넣습니다..ㅎㅎ)



뚜껑을 덮어 중불-중약불에서 10분간 두고 뚜껑 열고 닭을 뒤집어, 다시 뚜껑 닫고 10분 가열합니다.
닭날개만 할 경우에는 시간을 줄여주세요~ 금방 익더라구요.



튀김옷이 다 벗겨졌죠? 과욕을 부려 한번에 너무 많이 튀겨서 그런것 같아요~
---> 여러번 해보니.. 처음에 할때 신경쓰여서 계속 들쳐봤어요. 그러지 말고 타지않게 불조절 하면서
처음에는 중불에, 윗면이 하얗게 익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춰서 팬에서 닭이 미끄러지면 뒤집어 주세요.



양념은 자스민님 레시피입니다~
자스민님 책을 확인해보니 한 컵은 200ml 입니다. 맞지요? ^^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1큰술, 마늘 1큰술, 생강 1/2작은술, 물 1/2컵, 후추

재료를 모두 섞어서 한번 끓으면 약불에서 반이 되게 졸여요.
튀긴닭에 붓으로 발라주면 좋은데 전... 그냥 볼에 담아 뒤적여줬어요~^^



실패작도 맛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닭날개로만 다시 만들었어요~ㅎㅎ



튀김옷에 강황가루를 넣었더니 더 먹음직스럽게 노란빛이 돌아요.
바삭바삭하고 따로 양념을 안해도 맛있네요.



튀기고난 냄비의 상태.. 정말 적은 양의 기름으로 바삭한 튀김이 가능해요~



그리고 블로거에게 배운 한가지 더...
튀기고 난 기름은 걸러서 매실액기스 만들었던 매실장아찌를 넣어 냉장보관하면 매실의 구연산이
기름이 산화되는걸 막아준다고 합니다.



치킨은 맛있습니다~ㅎㅎ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찌마미
    '10.2.28 5:50 PM

    우와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감사해요..교촌치킨 정말 좋아하는데..
    비싸고 양도 적고..우리 네식구 먹을려면 1마리로는 택도 없더라구요.
    안그래도 어제 엄마랑 동생이 놀러와서 버팔로윙 만들다 포도씨유 500이상 붓고
    튀기고 그 기름 어찌할까 지금 고민중인데..
    앞으로는 이렇게 하면 되겠네요..
    좋은 방법 올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 2. Merlot
    '10.2.28 5:51 PM

    반가워서 로긴~
    어제 저도 교촌치킨했어요
    튀기지안고 오븐에 바싹구워서요
    첨 시도해서 반응이 좋았는데
    근데 이런좋은 방법이! 담주에 한번해봐야겠네요
    꿈꾸다님 치킨 바삭하니 넘 맛있어 보이네요 ^.^ 한입먹고갈께요 얌~

  • 3. 꿈꾸다
    '10.2.28 6:19 PM

    파찌마미님~
    그쵸.. 네식구 먹으려면 2마리는 시켜야되는데 비싸잖아요~ 어제 남은 기름버리지 마시고 걸러서 매실넣어 냉장보관 하세요..^^ 포도씨유는 식용유보다 산화가 덜된다고 하네요. 저도 위에 치킨은 한번 거른 기름으로 했어요~

    Merlot님~
    오븐에 구운닭도 맛있지만 튀기면 훨씬 교촌스러워서 좋아요.. 몸에 살짝 나쁜게 더 맛있죠..ㅋㅋ 한접시 드시고 가세요~ㅎㅎ

  • 4. 꿀짱구
    '10.2.28 8:02 PM

    어머어머어머 이게 웬요르~~~~~~~~
    당장 해봐야겠어요 *_* 너무 감사해요 이런 좋은 방법이 있었다니!!!!!!

  • 5. 순덕이엄마
    '10.2.28 9:23 PM

    일요일이라 수퍼 문을 닫은게 한이네..
    낼 당장 해 보것씀다~^^

  • 6. crisp
    '10.2.28 9:33 PM

    튀김을 저렇게 해도 되네요...ㅋ 맨날 튈까봐 걱정했는데..꼭 해봐야겠어요~

  • 7. 새우깡
    '10.3.1 12:00 AM

    강남, 서초 난리났습니다 지금 분위기

    거의 구국의 일념으로 투표장 가는 젊은 분들 많아요

  • 8. 얼음동동감주
    '10.3.1 1:15 AM

    전 닭가슴살로 해봤는데 걍 밀가루로 해서 그랬는지 실패했어요. 눅눅한 닭고기가 되고 말았었어요.ㅋㅋㅋ 전분가루 사다가 해봐야겠네용..

  • 9. 채소들
    '10.3.1 7:20 AM

    와우 간단하고 맛있을거 같아서 당장 해봐야겠어요.
    그러잖아도 배달 후라이드치킨 넘 비싸서 부담스러웠는데 잘됐어요. 쌩유~

  • 10. 살림초보
    '10.3.1 11:54 AM

    어제 시험삼아 함 해봤어요 ^^ 의외로 간단해서 자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맛도 괜찮구요.다만, 기름이 작아서인지 아님 튀김옷을 잘못 입혀서인지
    튀김옷이 많이 벗겨지던데 왜 그런지요
    그리고 양념이 반쯤 졸여지면 적당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양념치킨처럼 양념장이 끈적끈적해지진 않던데요

  • 11. 꿈꾸다
    '10.3.1 12:27 PM

    꿀짱구님~ 그쵸? 너무 반가운 튀김법이죠? ㅎㅎ

    순덕이엄마님~ 유럽쪽 일요일이면 상가가 문을 닫는다는거 처음에 듣고 얼마나 신기했다구요..ㅎㅎ 순덕이 맛있게 해주세요 ^^

    crisp님~ 저도 튀김 무서워하는데 기름이 차가울때부터 재료를 넣으니까 걱적없고 좋더라구요 ^^

    새우깡님~ 저도 튀긴 치킨이 좋아요!! ^^

    얼음동동감주님~ 닭가슴살로도 하시는분 봤는데 밀가루가 원인이였을까요?

    채소들님~ 맛있게 드세요. 전 다음에 냄비 2개 올리고 해볼려구요..ㅋㅋ

    살림초보님~ 튀김옷을 입히고 잠시 뒀다가 물기가 스며들면 다시한번 가루 묻혀서 해보시겠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좀 양념치킨처럼 보이나요? 양념치킨 양념의 끈적한 점성은 아니에요.. 살짝 묽은듯하지만, 시간지나도 눅눅해지지 않아요 ^^

  • 12. gks
    '10.3.1 1:30 PM

    정말 조은 방법같아요 오늘 저녁에 함 해바야겟어요 치킨 킬러거든요 감사해요

  • 13. 미란다
    '10.3.1 2:30 PM

    튀김하고 기름 처리 하는게 번거롭고 그래서 잘 안하게 되는데 정말 좋은정보네요.

    치킨배달 안해 먹어도 될거같은 생각이드네요^^

  • 14. 콘솔
    '10.3.1 3:01 PM

    ㅋ..이거야 이거!! 아주 잘 배우고 갑니다.^^

  • 15. 만년초보1
    '10.3.1 4:06 PM

    컥 교촌 치킨을 집에서 해먹다니. 쵝오!
    82cook 땜에 식당 문 다 닫겠어요. ^^

  • 16. 벨롯
    '10.3.1 4:44 PM

    오..매일 기름에 튀겼는데 이런 좋은 방법이 있네요.
    안 그래도 닭킬러인 우리집 식구들
    오늘 저녁 또 한번 배 뚜들기게 해줘야겠네요 ㅎㅎ

  • 17. 미스유
    '10.3.1 9:28 PM

    꿈꾸다님 덕분에 메뉴하나 추가했어용~ 진짜루 맛있어보여요 ^^

  • 18. 미친국수조아
    '10.3.2 2:57 PM

    닭 말고 다른것도 저렇게 튀겨질까요?
    새우나.. 오징어?

  • 19. 꿈꾸다
    '10.3.2 7:13 PM

    미친국수조아님~
    저도 다른것도 될까 궁금한데.. 실험적으로 해보실분 안계시나요? ㅎㅎ 제 생각에 새우나 오징어는 익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기름을 다 먹어서 눅눅해질것만 같아요~ 냉동실에 새우있는데 실험을 해야되나 고민됩니다..^^

  • 20. 다이아
    '10.3.2 9:30 PM

    와~ 맛있겠어요.. 낼 당장 해봐야겠어요.
    땡큐~

  • 21. 모두락
    '10.3.3 6:20 AM

    맞습니다~ 치킨은 맛있습니다~
    저도 한국서 오래전에 먹던 치킨맛이 문득문득 떠올라
    몇번 새도를 했지만 잘 튀기는거이 만만찮았던 쉽잖은 요리였죠!
    일케 친절한 과정샷,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레시피, 판타스틱~
    저도.. 조만간 버닝들어갑니다!
    꿈꾸다님 덕분에 "치킨~"을 꿈꾸어 보아요~!! *^^*

  • 22. 쉘든쿠퍼
    '10.3.4 12:08 AM

    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 최고입니다!!!!!!!!!

  • 23. 쥬쥬
    '10.3.4 4:21 PM

    저 어제 해먹었어요. 그동안 닭 튀긴다고 얼마나 고생했었는데... 너무 쉬운 방법으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24. 어리버리
    '10.3.5 5:26 PM

    간장소스로 만들었는데 어찌 마지막 사진엔 붉은색이 나는지요..?
    강황가루란게 뭔지... 요리초보인 전.. 다 궁금하네요 ^^

  • 25. 울땡이
    '10.3.5 5:49 PM

    강황가루가 카레 원료 아닌가요...
    그런데 마트가면 팔려나..저도 이사진보고 이번주말에 한번 해먹어봐야되겠어요..

  • 26. 꿈꾸다
    '10.3.5 10:18 PM

    어리버리님~
    완성 사진에 붉은색이 도는건 강황가루 때문에 튀긴닭이 노란빛이 돌아서 그래요.
    강황가루는 카레 원료 맞구요.
    '터머릭'이라고도 하고 인터넷 재료상이나 요즘 대형마트에 후추만한 통에 팔더라구요~
    그걸 밥하실때 몇스푼 넣어도 좋고 우유에 타서 마셔도 좋아요.
    만병통치약처럼..ㅋㅋ 좋은점이 많던데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해서 샀어요..^^

  • 27. 하얀이
    '10.3.6 2:58 AM

    근데 물엿은 시판물엿인거죠? 전 조청을 쓰는데 어쩌케 조절하믄 될라나...
    아시는분 계신가요???
    설탕과 조청을 더 추가함 될까요?

  • 28. 꿈꾸다
    '10.3.6 11:04 PM

    하얀이님~
    저도 잘 몰라서.. 전 조청을 하면 뭔가 다른듯해서 일부러 안쓰고 물엿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해요~ 잘아시는 분이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

  • 29. 이현주
    '10.3.9 11:14 AM

    주말에 닭봉 닭다리 날개 3팩사서 다 해먹었어요^^ 만들기도 쉽고 맛나고..우리집에선 대박났어요 꿈꾸다님 감사합니다..앞으로 치킨은 집에서 해먹는걸로 할려구요^^

  • 30. 다즐링
    '10.3.18 12:06 PM

    근데... 스텐냄비 없는 사람은.. 이거.. 못 하는 건가요? ㅎㅎㅎ
    냄비세트를 선물 받는 바람에 스텐냄비 개비를 못하고 살고 있는데..
    아, 꼭 스텐냄비여야 하나요? 그냥 냄비로는 좀 어려운가요? ㅠㅠ

    그리고 윗분.. 조청이나 물엿 끈적한 점성을 주는 단맛이 목적인데.. 대체해도 될 듯 한데요..
    물엿보단 조청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ㅎㅎㅎㅎ

  • 31. 날마다
    '10.3.19 3:16 PM

    이게 요즘 인기있느 저유치킨이로군요.....
    인기있을만 한데요......
    다시한번 숙지해서 함 해봐야겠어요......^^

  • 32. 꿈꾸다
    '10.3.19 10:23 PM

    이현주님~ 맛있게 해드셨다니 감사합니다 ^^

    다즐링님~
    무쇠팬 있으신가요? 무쇠팬에서는 잘된다고 하시구요.
    코팅팬도 된다는 글은 봤는데 확신은 못하겠어요..^^;

    날마다님~
    제가 개발한 요리법은 아니지만 인기있어서 얘기나올때마다 콩닥콩닥하고 있습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3 내 곁의 가을. 진현 2025.11.16 8 0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20 발상의 전환 2025.11.15 2,667 4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2,817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6 소년공원 2025.11.13 3,949 3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598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5 챌시 2025.11.02 8,215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5 김명진 2025.10.29 5,935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07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54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973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4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48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866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64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9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77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58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6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97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15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20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6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1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3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80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25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28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