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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4,000원의 행복~~동태매운탕

| 조회수 : 8,547 | 추천수 : 73
작성일 : 2010-02-04 20:32:05
아침 시간에 잠시 tv뉴스를 보는 데...
동태가 금태라는 소리를 들으니~
헉...설명절 앞두고 동태전 부치려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외출했다 들어 오는 데
아파트 입구에 목요시장이 섰는 데
명절장으로 녹두랑 버섯등 몇가지를 사고는
생선파는 곳에 갔는 데...
비싸다는 동태는 물어 보지도 못하고 있는 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커단 동태 한마리를
4,000원 계산하는 것을 보고는 저도 얼렁
한마리 집어 들었습니다.

아침 뉴스하고는 다르게
너무도 큰 넘이 4,000원이라니~~@@
내가 뉴스를 잘못 들었나 싶네요^^

커단 냄비에 무 커단 조각하나랑
다시 멸치를 넣어 슬쩍 다싯물을 냈습니다.
생선매운탕에는 진한 멸치다싯물이 동태맛을
제대로 내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곤 동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다른 냄비에다 나박이 썰은 무우 깔고
동태를 앉힌 다음 그 위에 양파와 청홍고추
빻은 마늘 좀 넉넉히 넣어 생강가루 쪼금 넣어
설설 끊고 있는 다싯물을 찌게재료 위로 나붓하게
부어 고추가루와 왕소금 넣어 센 불에 끊인 다음
끊기 시작할 때 대파넣어서 불을 중불로 줄였답니다.

저는 매운탕 찌게와 떡국등을 끊일 땐
이렇게 다른 냄비에 끊인 물을 찌게거리나 떡국떡을
담은 냄비에 부어 끊입니다.
여지껏 재료와 붓는 물의 갸름을 못하는 때문이죠...ㅠㅠ

입춘이라는 날씨가 너무도 추운 저녁에
뜨끈한 동태매운탕 한 냄비 식탁에 올리고
세 식구가 훌훌 불어가며 4,000원의 행복을
만땅 누렸답니다.

음식 맛있다는 소리 잘 안하는 남편이
후후 불며 찌게를 떠 먹으면서
그 동태 참 맛있네...를 서너번씩이나 하더라구요^^
그런데 맛있으면 음식재료가 좋다고 하고
맛이 없으면 솜씨 탓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ㅜㅡ
.
.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2.4 8:37 PM

    남편님의 "그 동태 참 맛있네" ㅋㅋㅋ


    동태 매운탕 끓이는 사진 보기만 해도 어으~~시원해 소리가 납니다.

  • 2. 진이네
    '10.2.4 9:42 PM

    재료가 좋아도 솜씨가 있어야 맛있는 요리가...^^

    저는 요즘 냉동실비우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키톡이랑 히트레시피를 검색하면서 열심히 요리?를 했더니
    웬일로 남편이 맛있다고 칭찬을 다 해주네요^^;;

  • 3. 끄덕없어맘~~
    '10.2.5 1:48 AM

    저두,요즘 82쿡 열심히 보면서 레시피적어가면서...
    몇가지 요리를 해, 남편도 너에게 이런 요리솜씨가...~~~
    이런눈초리로 나를 봅니다..^^**^^
    은근.... 나쁘지 않구요,,

    요리가 재미있어질려고 합니당~~~

  • 4. 줄리아 ♡
    '10.2.5 9:49 AM

    진짜 동태란 말만 들어도 시원한것 같아요 >ㅁ<
    갑자기 점심으로 동태찌개가 .... 입질이 슬슬 옵니다 ㅋㅋ

  • 5. 들꽃
    '10.2.5 8:00 PM

    으흑~동태탕~ 뜨끈한 국물이며 보들보들한 살~
    요즘 동태도 비싸더라구요~
    울동네는 큰거 한마리 7~8천원 하던데~~
    한마리 사서 찌개 해놓으면 애들도 어른도 다 잘 먹죠~

    동태탕도 맛있어보이고 하얀 냄비도 참 이쁘네요^^

  • 6. 포카혼타
    '10.2.6 12:49 AM

    오늘 저녁으로 따라서 끓여봤는데 국물이 써요. 왜 그러죠? 생각을 조금 넣었는데 그때문인가 모르겠어요..암튼 전 따라해도 못해요. 결혼 14년찬데 아직도 초짜네요.ㅠㅠ

  • 7. 안나돌리
    '10.2.6 7:47 AM

    혼타님
    동태 내장부분에 파란 색나는 쓸개가 있는 데
    이 제거를 잘 하셔야 해요~
    이것이 제거가 되질 않으면 쓰거든요^^

  • 8. 하늘재
    '10.2.6 11:54 AM

    일단,,제목이~~~
    맘을 사로 잡고~~

    "4천원의 행복이라~~~"ㅎ

    저도 오늘 저녁 4천원 으로 4백만원, 어나 환산할 수 없는 혀 끝 행복을
    가족과 누리렵니다~~~ㅎ

    저는 무우 넣고 갖은 양념 넣고 팔팔 끓을때 동태를
    후딱 집어 넣고 끓이는데요,,
    생선살이 뜨거운 국물에 순간 익혀지니까
    풀어지지 않고 단단해서 좋더군요,,,ㅎ

    국물도 깔끔해 지는것 같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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