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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님이 오셨어요.

| 조회수 : 15,187 | 추천수 : 78
작성일 : 2010-01-04 16:35:19
오늘 키톡데뷔하는데.
밑에 현랑켄챠님.. ㅋㅋㅋㅋ


연말에 친척들 모임이 있었어요.
제 친구는 무슨 니네집 신혼집 집들이하는것처럼 차렸냐고 하더군요. ㅋ
아직 시집도 안간 처녀가 할일이 별루 없다보니.
이러고 지냅니다. ^^*
저도 신혼집 집들이 할날이 곧 오겠지요..? -_-ㅋ




울아부지가 셋팅한거 보시더니.
도삽지긴다.  하시던데요 ㅋㅋㅋ
저 나중에 시집가면
이쁘게 셋팅하고 음식 장만해서 가족들, 친구들 불러 먹이고 놀고 싶어요.
정말 그렇게 살고싶어요;;;




오이초밥롤인데요.
아직 음식이 다 준비되지도 않았는데
손님들이 오셔서
손을 바삐 움직이다 보니 삐뚤삐뚤하니 이쁘게 말려지지가 않았네요.

밥은 빼고 크래미+참치+콘샐러드+당근다진것+마요네즈+소금후추간 해서 속을 채웠어요.
색감은 좋은것 같아요.




이건 하나님 레시피대로 한건데요.
여기저기 모아둔 레시피를 모아서 하다보니.
출처가 불분명해요.
어디서 많이 본거다~ 싶은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히트레시피 보고 한건데.
먼가가 부족한 버섯샐러드였어요..
발사믹식초의 향이 강한것 같기도 했고
버섯은 먼가 심심한것 같기도 했고..
나름 야심작이었는데 말이죠. ㅎ




소스가 만들어 지지도 않았는데
음식은 내가야 할것같고 그래서 일단 김치랑 수육을 먼저 드렸어요.
드시는 동안 만들어 나간 동파육,
크게 어렵지도 않으면서 나름 별미였던..




이거 태웠어요!! ㅋ
물엿을 넣었더니 어느순간 눌었드라구요;
그래서 많이 아쉬웠던 유부주머니.
그래도 맛은 있네~ 이러셨어요 ^^



그리고 몇번 리필나간 연어샐러드
드실만한게 없어서였을까요;;;


낙지실파강회를 했는데.
매콤하게 낙지볶음을 할껄 하는 생각이 하고나서 들었구요,,
해파리냉채보다는 양장피가 낫지 않았을까 싶고,,,
아쉬움이 남은 상차림이었어요...

담엔 더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그땐 저의 신혼집 집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Happy New Year!
행복하세요!! ^_________^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자소녀
    '10.1.4 5:53 PM

    솜씨가 시집안간 처녀라고 믿기지 않는데요 대단하십니다
    근데 '도삽지긴다'가 무슨말인지? 이놈의 궁금병이 가만있질 않네요 ㅎㅎ

  • 2.
    '10.1.4 6:16 PM

    정말 제대로 도삽지어셨네요? ㅎㅎㅎ

  • 3. 커피야사랑해
    '10.1.4 7:06 PM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도삽지긴다'
    저는 경상도 사투리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어릴때 많이 들어봐온 말이기도 하고 그때가 그립다는
    그래서 약간 코끝이 찡~ 혼자서 너무 멀리가네요

  • 4. 자전거
    '10.1.4 7:15 PM

    모우님!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신데요? 믿기지 않은 나이(?) 궁굼해지는군요.
    많이 해보신 것 같아요. 가족들을 위해서 상차림하는 것은 행복이랍니다.
    즐거우셨겠어요. 2010년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상차림 하시기를 ......

  • 5. 현랑켄챠
    '10.1.4 7:42 PM

    모우님~~ㅎㅎㅎ, 왜 제 이름이...ㅋㅋㅋ
    요리 완전 잘 하시구만요~~
    저도 진짜~~오래간만에 키톡에 글 쓴 건데,
    이제 요모우님이랑 같은 페이지에 안쓸려구요.
    자신감 팍 줄었음...ㅠㅠ...
    추천날리고 갑니다~~~

  • 6. 브룩쉴패
    '10.1.4 11:24 PM

    아마 '도섭지긴다'가 맞는 말일거에요 ㅋㅋ
    수선스럽게 변덕부린다..그런 뜻^^
    저도 어릴때 엄마 화장품 찍어 바르고 보자기 둘러쓰고 놀면
    할머니께서 '도섭지긴다'고 그러셨어요.
    그건 그렇고 모우님!
    아직 결혼도 안 한 분이 이렇게 음식을 잘 하시다니...
    갑자기 제 남편이 엄청 불쌍해지네요.ㅠㅠ

  • 7. 젤리클
    '10.1.5 12:42 AM

    전...신혼집들이때도 저리 못했는걸요...와~기죽다가 댓글달고 가렵니다..ㅋ

  • 8. 꼬마주부
    '10.1.5 12:46 AM

    옴마나? 진짜 예술인데요???
    전 그냥 친한 친구 한두명 불러서 뭐 해줘도 혼자 막 분주해서 손떨고 그러는데 ㅠㅠ
    넘 멋져요!!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여요!!!

  • 9. 모우
    '10.1.5 10:06 AM

    어머머,,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우선 현랑켄챠님.. 제가 이름을 이상하게 바꿔버렸죠? 수정했어요~

    경상도에선 도삽지긴다라는 말을 어른들이 자주 쓰시는데,
    브룩쉴패님 말씀처럼 "도섭지긴다"가 맞는 말이네요.
    이말을 쓰면서도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가 그래서
    저 지식인에 검색했더니. ㅋ

    [도삽떨다] 혹은 보삽부리다는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도섭부리다 의 사투리이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라고 하네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엌일 하는걸 좋아했어요;;
    큰~대야에 퐁퐁 한~~그 풀어서 설겆이한다고 설치고
    빨래한다고 설치고 그랬대요..
    그때 하신말씀 또한 도삽지긴다 였는데 ㅋ

    부끄럽지만 또 생각나는게..
    어렸을때 있자나요~
    계란후라이를 해서 넓은 접시에 올리고 케챱뿌려서
    나이프랑 포크로 먹던 기억이.. 마냥 돈까스 먹듯이. ㅋㅋ
    엄마가 비싼 돈까스는 잘 안사주시고
    어디서 본거는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부끄러운 기억에,, 괜히 웃음만 나네요..

    음~ 그리고
    제가 결혼만 안했다뿐이지. 나이는 쪼끔 되는 관계로.. ^^

  • 10. 변인주
    '10.1.5 4:00 PM

    살림살이에 든든한서방에 토끼같은 새끼들에...... 잘 해내실 분이신듯.....
    저도 추천 한방 꾹!

  • 11. 열무김치
    '10.1.6 8:21 AM

    훌륭한 차림에 겸손하시기까지 하셔요.
    버섯 샐러드 맛나보여요. 오이롤도요,.... 맥주 생각이 남시롱요...

  • 12. 푸르른날
    '10.1.7 12:57 AM

    멋진 상차림이네요
    그런데 연어샐러드 위에 소스 어떻게 만드셨어요?
    전 연어샐러드 좋아하는데 소스를 못만들어서 궁금하네요

  • 13. 두리몽실
    '10.1.8 1:08 PM

    도삽지긴다.. 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졌어요. 울 엄니 아부지 생각나요. 저 결혼전에 많이 듣던 말씀이네요. ㅎㅎㅎㅎㅎㅎ
    아~~ 그리워요. ㅎㅎ 저도 오늘 도삽한번 지겨 봐야겠네요 ㅋㅋ

  • 14. 위키피디아
    '10.2.7 1:00 AM

    와..... 대단하세요, 미래의 남편분 벌써부터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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