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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 그리고 변함없는 일상.

| 조회수 : 7,890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10-01-02 18:28:36

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

새해 맞이 저의 첫 베이킹입니다.
이제 5살로 접어든(이라고는 하지만 만으로 40개월. ^^) 딸래미랑 뒹굴뒹굴하며 빵을 만들었어요.

새해라고는 해도 평소와 다름없는, 똑같이 계속되는 일상.이네요. :)

오늘은 무슨 빵을 만들어볼까...하다가, 집에 있던 일본책에서 발견한 쁘띠빵(이라고 되있지만 별 특별한 건 없고, 모닝빵을 그냥 그렇게 이름 붙인 듯 해요)으로 낙찰!

동글동글 말랑말랑 아기 엉덩이 같은 쁘띠빵입니다. ㅎㅎ.










갓 구워져 나왔을 때 요렇게 버터(빵의 열 때문에 사르르 녹은 버터가 관전(!) 포인트!)랑 쨈 발라 먹다보면 빵 몇 개는 금방 없어진답니다;
태어났을 때 부터 타고난 먹성을 자랑하는 딸래미는 따끈한 빵 사이에 어린이용 치즈 끼워서 치즈가 노골노골할 때 주면 정말 잘 먹어요. :)




그렇게 빵도 만들어 먹고 보일러 틀어놓은 거실에서 뒹굴뒹굴... 하며 딸래미가 엄마라며 그려 준 그림.
엄마가 만들어준 빵에 대한 나름의 서비스인가봅니다.
지금껏 사람 그린 것 중에서 제일 진화가 많이 된 형태인 듯 해요(무려, 신발도 신었다는). ㅋㅋ.




요건 산타 할아버지를 그렸다네요(대부분 사람을 다 비슷하게 그리지만 요건 머리에 산타 모자를 씌웠더라구요. ^^).




저는 요즘 흔히들 말하는 알파맘이니 베타맘이니...하는 적극적인 엄마와는 전~혀 거리가 먼 방임형 엄마(어릴 땐 그저 신나게 노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ㅎㅎㅎ)이지만 최근에 글자에 관심을 부쩍 가지길래, 그냥 재미삼아 문구센터에서 칸칸이 노트 한 권 사서는 한번 따라 써보라고 ㄱ-ㅎ, 그리고 딸래미 읽을 줄 아는 단어 몇 가지 써서 줬는데 제법 잘 따라 그.렸.더.라.구.요. ㅎㅎ.
책상에 앉아서 어찌나 심각한 표정으로 글씨('글씨'라고 쓰고 '그림'으로 읽는다. ^^)를 그리는지... 그 모습만 보면 지금 당장 카이스트에라도 월반할 기세입니다. ^^;;;;




이렇게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으로 또 새해의 둘째날이 가고 있네요.
모두들 즐거운 새해 첫 주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풍선
    '10.1.2 6:44 PM

    ㅋㅋ 그림 너무 귀여워요.우리애들도 어렷을때 동그라미 하나에 팔다리를 다 붙여서 그리더라구요.그게 무슨 시기라고 하던데^^
    빵도 너무 귀엽고 그림도 귀엽네요^^

  • 2. 러브미
    '10.1.2 7:25 PM

    얼굴에 다리고 팔이고..ㅋㅋㅋ
    저희애들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빵이 너무 귀여워요..맛있겠다...

  • 3. 둘리맘
    '10.1.2 8:23 PM

    오메나~
    울 아이 40개월때를 생각해 보니 딸래미가 보통 영특한게 아니군요 ㅋㅋ
    전 비만이라 버터를 멀리해야 하는데 님 사진을 보니 버터로 마사지를 하고 싶군요 ㅠㅠ
    버터맛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산답니다

  • 4. 혜덕화
    '10.1.2 10:23 PM

    어린 아이가 사람을 그릴 때, 귀를 그리면 아이큐가 아주 높다고 하던데요.
    귀가 있어요.
    엄마의 맛있는 빵을 먹고, 아이가 똑똑해졌나봐요.^^*

  • 5. 꿈꾸다
    '10.1.3 12:48 AM

    40개월에 저렇게 글씨를 따라쓰나요? ^^ 대견하네요~
    빵도 참 귀여워요~!

  • 6. 나나
    '10.1.3 7:45 AM

    제발~~~ 빵 만드는 레시피좀 올려주심...
    넘넘 맛나보여요.

  • 7. 하늘하늘
    '10.1.3 1:32 PM

    빵도 너무 먹음직스럽고... 무엇보다, 글씨가 명필입니다! 40개월에 저 정도라니... ^^

  • 8. 한국화
    '10.1.3 5:23 PM

    너무 잘만들어서 먹고싶어요

  • 9. milksoap
    '10.1.4 12:41 AM

    빨간풍선님, 두족화 말씀하시나봐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러브미님, 이 시기가 한참 사람 그림을 이렇게 그릴 시기네요. 하하.

    둘리맘님, 오늘도 댓글 남겨주신 둘리맘님, 감사합니다. ^^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저의 딸이 특별히 영특한 건 아니예요. 그냥 보통 아이입니당. ㅋㅋ.
    저도 아이 낳고 살이 많이 찐 터라 버터 멀리하긴 해야하는데 빵에 발라먹는 버터는 포기를 못하겠네요. 흑. ㅠㅠ

    혜덕화님, 앗, 그래요? 아이큐가 좀 높을려나... 한번 기대해봅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꿈꾸다님, 그냥 재미로 따라 그리는 수준이예요. 히히.
    그래도 자꾸 글자 쓰기 따라해보겠다고 써달라고 해서 신기해하고는 있답니다. ^^

    나나님, 빵 레서피는 정리해서 한번 올려드릴께요. ^^
    별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모닝빵 레서피 같더라구요. ㅎㅎ.

    하늘하늘님, 명필. ㅋ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보고 아주 열심히 따라 하긴 하는데 무슨 글자인지는 딱히 모르는 거 같아요. ^^;

    한국화님, 가까이 계심 나눠드리고 싶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0. Gina
    '10.1.4 9:25 AM

    옷~ 글씨가 예술이네요.
    제 딸도 비슷한 개월수인데 자기 이름만 하루에 수십번씩 쓴다는..
    버뜨~ 그림은 제 딸이 쫌 낫네 요 ㅋㅋㅋㅋㅋ (도치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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