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워크림&막걸리포카치아

| 조회수 : 9,422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09-11-23 03:36:13
생크림250ml 요쿠르트120ml(불가리*같은)를 잘 섞은 뒤 12시간 발효합니다. 3시간 정도 냉장고에 둔뒤, 레몬즙 2큰술 넣고 휘핑, 솔직한 맛의 사워크림을 맛보실수 있어요!!
저는 요쿠르트 발효기도 없고, 전기 밥솥은 가끔씩 보온 버튼을 눌러 주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수 없고,,, 오호라, 따뜻한 전기 장판이 깔린 침대 위가 생각이 납니다. 언니와 저 사이, 통안에 통 (뚜껑이 완전 밀폐가 아닌 작은 통에 발효액을 담은 뒤, 큰 통에 다시 담음), 이중 보호벽을 설치한 뒤 이불을 살포시 덮어 둡니다. 너무 답답하지 말라고 반만 덮어 주는 센스도 잊지 않습니다.
아침이 되면 사람은 일어나지만 발효액은 좀더 둡니다. 이불을 살포시 덮어 두고 전기 장판도 약하게 켜둡니다. 12시간 발효 뒤, 아주 시큼하니 냄새가 참 좋아요.
발효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겨울철이라면, 특히나 밤이 외롭다면, 사워크림 발효액과의 동침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릴께요.ㅋ

천연발효빵 참 맛있죠, 이스트 냄새도 안 나고 긴 시간이 만들어준 영롱한 맛입니다. 그런데 천연발효빵은 파는 곳도 그리 흔하지 않고 좀 비싸지요. 천연발효종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천연발효종,,,이 말만 들어도 저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무균실, 하얀 우주복 같은 옷을 입고 파스퇴르 박사님 정도는 되어야 만드는 균인거 같은게,,(실제로 천연발효종은 만들기 쉽다고 합니다) ㅋ
천연발효빵의 패스트푸드, 막걸리를 이용해 빠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강력분 250g 소금 4.5g 생막걸리 175g 잘 섞어 20시간 정도 실내 발효해 만든 포카치아빵이에요. 완전 속살은 완전완전완전 촉촉하고, 구멍이 쏭쏭 발효 상태가 최고입니다. 지방이 전혀 들어 가지 않아 테두리 부분은 좀 딱딱해요, 아무래도 반죽이나 굽기전에 올리브 오일을 좀 넣으시면 더 맛날꺼 같아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
    '09.11.23 7:33 AM

    그렇지 않아도 포카치아를 만들어야겠다 생각만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근사한 막걸리
    포카치아를 보니까 더 반가와요.! 안전한 막걸리로만 만들어 주세요.ㅎㅎ 사워크림 이야기
    너무 웃깁니다. 그런데 사워크림은 실험삼아 만드신 건가요 아니면 어떤 용도로 만드신 건가요? 천연발효빵 만드는 것은 마르코님같이 진지한 분이라면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재료도 가장 심플하고요. 기다릴수만 있다면 가장 쉬운 방법일 수도 있고요. 마르코님은 쉐파니스를 운영하는 알리스 워터스같이 먼훗날 훌륭한 음식을 보여주실 것 같아요. 왜 그런 느낌이 들었나 하면 미국에는 없는 음식재료를 유도 생산해서 극복하고 프랑스 음식을 만들려고 평생 진땀을 빼고 노력한, 그래서 버클리의 음식을 훌륭하게 이끌어낸 그런 입지전적인 정열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

  • 2. 낭만고양이
    '09.11.23 1:16 PM

    오~~ 저렇게 만들어지는군요.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실험해봐야겠어요.^^

  • 3. 캥거루
    '09.11.23 1:26 PM

    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 베리굿~

  • 4. 철이댁
    '09.11.23 4:44 PM

    오~이사하고 한가해지면 도전해봐야겠어요~

  • 5. 제주가 조아
    '09.11.23 10:38 PM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

  • 6. 베버리맘
    '09.11.23 11:10 PM

    전 23% 할께요~

  • 7. 마르코
    '09.11.24 8:02 AM

    코코님, 수플레 만들려고 사워크림 만들었어요. 카를로 페트리니 책에서 본 적 있는 쉐파니스,,너무나 너무나 과찬이세요 ^^;; 무한 칭찬 감사드려요. ^^

    막걸리 빵 막걸리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네요, 서울 장* 생막걸리가 발효가 좀 더 빨라요.

  • 8. 즐거운 산책
    '09.11.24 8:22 AM

    정말 먹음직 스러워요~

    저도 주말에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9. coco
    '09.11.24 8:34 AM

    마르코님 수플레에 사워크림 넣는 것은 처음 들어봅니다,ㅋㅋ
    달걀, 달걀이 부풀려줍니다. 카를로 페트리니 책은 모르지만 알리스 워터스의 쉐파니스는 잘
    알아요. 사실 요리책은 많지만 계보가 있답니다. 알리스 워터스는 영국의 엘리쟈베스 데이비스
    와 미국의 리챠드 올리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고요. 두분다 돌아가셨고 알리스 워터스는 육십대
    후반인 걸로 알고 있어요. 계보를 바로 찾아 들어가서 연구를 하면 시간과 노력을 많이 절약할
    수 있기도 하지요. 물론 영미계보입니다. 프랑스는 완전 다른 계보가 있고요. 이를테면 엘리쟈베스 데이비드와 리차드 올리가 이태리와 프랑스의 음식을 현명하게 터득해서 영미쪽 사람들에게 가장 그 핵심을 지적으로 감각적으로 훌륭하게 전해준 것이라 봐야겠지요.

  • 10. coco
    '09.11.24 8:51 AM

    요리사만 생각해서 카를로 페트리니를 생각해내지 못했어요. 슬로우 푸드를 만든 사람이니까
    미국쪽에서 슬로푸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알리스 워터스 이야기를 썼나 보네요.ㅋㅋ

  • 11. 마르코
    '09.11.24 8:58 AM

    카를로 페트리니가 쓴 슬로푸드,맛있는 혁명 이란 책, 이 사람이 쉐파니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는 내용이 가물가물 기억이 나서요.
    제가 요리계보는 전혀 몰라요, 오호,, 재미있겠는데요.

  • 12. 마르코
    '09.11.24 9:02 AM

    제가 가 보지 못한 곳이니 쉐파니스, 알리스 워터스 뭐가 상호이름인지 요리사이름인지 헷갈렸었는데, 코코님 덕에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겠네요,^^

  • 13. 정우
    '09.11.24 11:01 AM

    대문에 걸린 사진이 맛나보여서 클릭하고
    댓글 보고 자극 받아 검색하고
    공부하러 갑니다.^^

  • 14. 마실쟁이
    '09.11.25 12:36 PM

    감쏴~~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 15. Lydia
    '09.11.25 4:24 PM

    사과막걸리로 만들면 사과맛이 날래나요~ㅎ
    사다가 한번 해볼래요!

  • 16. 삔이네
    '09.11.26 1:05 AM

    와~ 진짜 신기합니다~
    저도 도전하고 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2 행복나눔미소 2026.01.28 2,295 4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7,018 1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263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7 jasminson 2026.01.17 7,597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876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362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667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073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05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95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931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004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983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817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127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31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49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71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46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126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019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15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311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37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78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953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720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91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