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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영귤 시럽 만들기.. 겨울 준비 완료에요 ^^

| 조회수 : 6,794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9-10-18 02:54:18
작년 생협에서 영귤이란 초록 열매를 만났어요
레모네이드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임신중이라 수입레몬으로 레몬시럽을 담궈먹기가
영 찜찜했는데 말이에요

생긴건 낑깡+라임인데.. 맛은 레몬이랑 라임 좀 섞인 맛...
풍미가 정말... 너무 좋아서
탄산음료 만들어 마시고.. 주스, 차 만들어 마시고.. 부리나케  소비해버렸네요
많이 만들어두지 못한게  두고두고 아쉬워 1년을 기다렸는데, 찬바람불더니 드디어 출하 ㅠㅠ
이번엔 아예 동생네것 까지 10봉지 주문했답니다(사진은 5봉지 양이구요)

매실 재듯 설탕이랑 영귤이랑 동량으로 한켜씩 쌓아올려도 되구요
설탕물을 끓여 부어도 됩니다 (자세한건 네이뇬에서 레몬시럽..으로 검색해보세용)
설탕물 끓여부은건 금방 우러나 다음날부터 먹을수있고,
설탕만 부은것은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해요
백설탕으로 하면 색이 예쁠텐데.. 정제안된 유기농 황설탕으로 했더니 색은 별로네요

4살 아들램 제 다리 붙잡고 있고, 밑에 헤드기어쓴 아기를 내내 등에 업고 햇다죠;;
저 월동 준비 끝낫어요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란비마마
    '09.10.18 3:10 AM

    저도 이거 그냥 귤인줄 알고 샀는데, 너무 작고 셔서...어찌해야 했는데, 이렇게 쓰는 거군요.
    영귤 제목 보니 반가와서!!! 그리고 아기가 참 사랑스럽네요..아이고..귀여워라~~

    참, 저렇게 시럽 만들면, 먹는 방법은 어찌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슬라이스까지 넣고 물 부어 먹는건지, 아니면 짜는건지...등등...
    궁금합니다~

  • 2. 달파란
    '09.10.18 3:16 AM

    따뜻한 차에 넣어마실땐 슬라이스랑 시럽 둘 다 넣었구요
    방금전에도 홍차 마시면서 그렇게 마셧더니 향이 화악 나면서 너무 좋네요 ㅠ
    탄산수나 주스 마실땐 매실주스 만들때처럼 , 우러난 시럽만 넣구요.. ^^

  • 3. 토리맘
    '09.10.18 3:17 AM

    첨보는건데 엄청 시지 않은지..침이 고여요.
    겨울철에 만들어두면 요긴하겟네요.
    아기가 순한가봐요.
    벗으려고 할텐데 표정이 만족하는듯~~ㅎㅎ

  • 4. 달파란
    '09.10.18 3:21 AM

    그냥 먹으면 레몬처럼 시지요 .. 이게 식초귤이란 이름도 있대요
    식초대용으로 썼다고..
    네.. 장난 쳐주는걸 너무 좋아해요 ㅎㅎ

  • 5. momo
    '09.10.18 4:26 AM

    저도 썰어놓으신 것 보면서 침 폭포 ㅡ,.ㅡ;;;
    영귤(젊은 귤?)이 뭔가 하면서 클릭 했어요. ^^;

    배 포장지 쓴 아가가 귀여워요. ^^
    저는 저 배 포장지 저희 냥이 머리위에 씌워주는데 ㅎㅎ

  • 6. 랄랄랄
    '09.10.18 10:11 AM

    우리나라에도 limon(리몬)을 생산하는군요!
    저는 멕시코에서 와서 처음 limon을 보았는데 여기사람들 정말 limon많이 먹어요.
    가격도 엄청 싸구요(1kg에 1000원이 안 한다는).
    limonada(리모나다-레몬네이드),각종 taco 살사 만들때, 데킬라 마실때, 심지어 소고기 바베큐할때, 등 거의 모든 요리에 limon즙을 뿌려서,..

  • 7. 만년초보1
    '09.10.18 10:44 AM

    아이코, 이뻐라~ 넘 귀여워서 눈을 못 떼겠어요.
    생귤이라... 참 82cook 덕분에 별별 걸 다 알게 되네요. 아자! ^^

  • 8. 달파란
    '09.10.18 11:32 AM

    momo님 냥이 잇으면 저도 씌워주고 파요 ㅋㅋ 저거 냥이들한테 정말 잘어울리잖아요~~

    랄랄랄님, 오호~ 영귤이 리몬이군요! 맛도 생김도 기막히게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
    근데 정말 싸네요.. 여긴 유기농이긴하지만, 300g에 5000원이에요

    만년초보1님,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죠.. 82엔 별별게 다 ... 저도 82에서 얼마나 배우는지

  • 9. 단ol
    '09.10.18 2:31 PM

    앜...마지막 사진 아가 너무 기엽네요!!ㅋㅋㅋㅋ

  • 10. 파란토끼
    '09.10.18 6:40 PM

    영귤하고 라임이 다른건가요??? 원글에 맛은 레몬+라임이라고 쓰셔서..
    생긴건 영락없이 라임인데, 한국어이름이 영귤인건지, 아니면 종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위에 랄랄랄님 말씀으로 리몬이면 리몬이 라임이잖아요.

    저도 멕시코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친구네 뒷 뜰에 라임나무가 있어서
    식사 때 마다 직접 공수해서 먹더라고요,
    스페니쉬로 라임이 리몬이라서 멕시코 애들이 리몬이랑 레몬이랑 헷갈려 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저도 좀 헷갈리네요.

    영귤, 라임, 리몬.. 결론은, 저 얘네들 엄청 좋아해요.
    제 입맛엔 레몬보다 라임이 잘 맞아요, 더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랄까요.
    와, 생협에서 유기농으로 구입하셨다니 부럽습니다-

  • 11. 달파란
    '09.10.18 7:03 PM

    단ol님, ㅎㅎ 감사해용 ^^

    파란토끼님
    저도 레몬보다 라임좋아하는데 ..반갑네요^^ 이건 라임보다는 크기가 작고..
    향도 라임향은 아닌거 같아요, 향은 레몬에 가까운거 같아요..
    그런데 쓰신글보니 저도 헷갈리네요.. 라임 맛본지 오래돼서 까먹었나싶기도 하고..;
    외국이신가봐요? 아니면 인터넷사이트에서 구입가능한데요 ^^

  • 12. 두정댁
    '09.10.18 7:25 PM

    랄랄랄님 멕시코 사시나요?저도 멕시코로 이사갈 계획이 있는데 내년2월쯤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부탁해도 될까요 연락좀 주세요

  • 13. vasns
    '09.10.18 8:12 PM

    전에 영귤 라임아니고, 다른 나라 품종아니고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귤종류라고 들은것 같아요

  • 14. polly
    '09.10.18 8:30 PM

    랄랄랄님 글보니 저도 헷갈리네요. 리몬이 라임이라고 멕시코 친구랑 싸웠는데... 걔는 리몬이 라임이 아니라고 레몬이라고 그러고... 근데 진짜 향은 레몬 + 라임이에요.

    멕시코에선 닭국 (.. 음 닭국에 옥수수 넣은 뽀졸레라는 음식이 있어요)에다가도 이 즙을 뿌려먹더라구요.

  • 15. 후니우기맘
    '09.10.18 9:38 PM

    저 영귤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는데 저두 저렇게 효소 만들까봐요~
    아이이 레모네이드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저 남비 저희꺼랑 똑같아요.ㅋㅋ

  • 16. coffee
    '09.10.19 6:59 PM

    cam!
    베트남에선 `깜' 이라 불러요.
    쌀국수에 즙을 짜서 먹지요. 소금에 즙을 섞어 해물이나 고기구운것 찍어 먹기도하지요.
    또,에이드로 만들어 시원하게 마셔요.
    저는 치즈케이크에 레몬 대신 사용해요.
    식당에서 숟가락 소독하기도 해요.(제가요..)
    길거리에서 손톱깎아주고, 귀청소 해주고나서 깜즙으로 마무리해줘요^^
    한국에 있다니 반갑네요.
    저도 겨울준비(?)할께요.(하노이는 사계절이 있답니다.)

  • 17. coco
    '09.10.20 5:13 AM

    사진 보기에 영락없는 라임이네요. limon은 스페인어로 레몬아닌가요? 라임을 불어론 초록레몬, 시트롱베르 라고 부르니까 가까운 관계라고 보면 되겠죠. 그런데 맛과 향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한데로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커피님 말대로 베트남 음식에 라임과 레몬그라스를 쓰면서 맛이 훌륭하게 변신에 변신을 하는 것을 보면 놀랍죠.
    제 입맛엔 생선 요리엔 레몬이 비교적 잘 어울리고 고깃국엔 라임즙이 향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것들과 섞어 활용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서로 대용이 가능할 수도 있겠죠.
    라임이 우리말로 영귤리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원이 어딘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 18. 랄랄랄
    '09.10.20 2:08 PM

    limon(리몬)은 스페인어예요. 영어로는 lime(라임)이구요. 여기 마트에 가보면 탱자크기만한 것부터 레몬크기만한 것 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모두 리몬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참고로, 노란 lemon(영어)은 여기 멕시코 스페인어로 lima(리마)라고 해요.

    그런데 Wikipedia검색해보면 lemon은 스페인어로 limon, lime은 스페인어로 lima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여기 멕시코에서는 반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스페인어 배울때도 좀 이상타 생각했고요, 오늘 mart가서 다시 확인하고 왔답니다. )

  • 19. 홍홍
    '09.10.20 4:20 PM

    칼라만시.
    필리핀에서는 이렇게 불러요.
    여기선 레몬이 다 수입이라 비싸서 calamansi를 레몬 대용으로 많이 써요.
    수퍼에는 아예 원글님이 만든 시럽을 팔구요.
    감기에 아주 즉효이기도 하고 도시가 아닌 지방에 가면 칼라만시를 탄 음료수를
    대접해줘요(음료수는 돈주고 사지만 칼라만시는 길에 널려있어서 싸니까요 ㅋㅋ)
    생선이든 고기든 바베큐 양념엔 꼭 넣는데 그것도 같네요.

  • 20. coco
    '09.10.21 2:10 AM

    랄랄랄님 댓글읽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스페인과 멕시코에서 같은 스페인 말을 딱 반대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랄랄랄님 아니면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외 영귤이란 우리말, 깜이라 베트남말, 칼라만시란 타갈로그말등 피롤로지, philology 수업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아요. 라임이 강력한 항산화제고 필리핀, 베트남, 멕시코 사람들이 넓게 쓰면서 건강을 지키고 맛난 음식을 해서 먹는 것 같으니 이제 우리도 위의 원글님처럼 겨울철 나기에 잘 활용하면 좋을듯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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