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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수부꾸미...

| 조회수 : 9,412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9-08-28 15:09:47
냉동고를 정리하다보니 작년에 어머님이 농사지어서 주신 찰수수가 눈에 띄어
가루를 내왔습니다. 애써 농사 짖으셔서 주신 곡식인데 시집온지 20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살림살이가 서툽니다.어머님 아시면 불호령이 날건 뻔한일~
밥을 해 먹기에는 양이 많고 어찌 처리할까하여~
분말로 빻으면 더 일찍 소비 할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한나절 물에 푸~욱 담가 불린다음 방아간에 가서 곱게 빻아왔습니다.
1차 수수가루로 시범차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할 재료

수수가루 450g
밀가루100g(찹쌀가루)
팥베기 100g
대추 몇개..
물,소금,설탕,식용유,벌꿀..


말린 대추을 깨끗이 씻어 면보로 닦아주고..

칼을 대추씨가 있는 곳까지 깊히 넣어 대추를 돌려 깍아 주고..

돌려깍기한 대추를 돌돌 말아 꽃 모양이 되도록 한다음 얇게 잘라주세요

통팥을 깨끗히 씻은다음 압력 솥에  물을 넣어 한번 끓인뒤 첫 물은 버리고 다시 한번 반복해서
팥이 완전히 무를때 까지 삶아준다음 주걱으로 으깨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팥 소 를 준비해 주세요.

곱게 빻은 수수가루와 밀가루가 골고루 섞이도록 체에 2번 정도 내려 주세요

수수가루 빻을때 소금을 넣어서 빻았기 때문에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치데야 끈기가 생겨서 더 쫀득 쫀득합니다. 여러번 치데 주세요.

잘 치덴 반죽을 동그랗게 손으로  모양을 낸 다음 예열된 펜에 기름을 조금 넣고 반죽을 넣어
한쪽 면이 익을때 까지 수저로 꾹꾹 눌러 피을 얇게 만든후 뒤집어서  팥 소를 넣어 송편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붙여주세요.

완성된 수수부꾸미입니다. 초록색잎은 미니토마토잎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허브가 있어다면 하는 아쉬움이..

잘 구워진 떡 위에 꿀을 바른 다음 대추와 초록색잎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요~^^
아버님, 어머님이 맛나다~...이러시내요 ㅎㅎ
뜨거울때 보다 약간 식은 다음에 먹는것이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울 남편 날도 더운데 뭐하러 그런거 만들며 땀 흐리냐고..
ㅋㅋㅋ 당신이 알어? 내가 만든 음식 만나게 잡수시는 부모님과 식구들이 있기에  만드는 이 기쁨을..^___^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혀니
    '09.8.28 3:15 PM

    게으른 저는 대형마트가면 수수부꾸미 냉동된거 팔거든요..
    그거 사다 구워주는데...ㅠㅠㅠㅠㅠ
    정성가득에... 예쁘게 모양도 내주시고...

  • 2. 희망여행
    '09.8.28 3:28 PM

    예.매우 맛나 보여요.
    대추 꽃이 너무 앙징맞네요.
    보기에 이쁜 떡이 맛도 있다는 옛말이 딱 맞네요

  • 3. 파테나일
    '09.8.28 4:16 PM

    진도아줌마님 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전 30년되어도 못할 것 같아요 ^^ 너무 맛있어 보여요.

  • 4. teamolady
    '09.8.28 4:31 PM

    20년이 되어도 솜씨가 없다하여 나 같은 사람도 있네 하고 글 을 읽어 내려가보니
    진도님 왜 이러 십니까..
    너무 맛있어 보이고 이쁘고 감탄사가 나옵니다..아!!!!!!!

  • 5. 노티
    '09.8.28 4:52 PM

    광장시장에 갔다가 엄마주려고 수수부꾸미를 처음 사봐서 먹었봤는데..
    쫄깃쫄깃하니 맛있더라구요..

    전 이런거 사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만들어 드시는분도 계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사먹는거 보다..훨씬 맛있어 보여요..^^

  • 6. 쪼매난이쁘니
    '09.8.28 5:17 PM

    우와~ 저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정말 이쁘게 만드셨네요.

  • 7. 순덕이엄마
    '09.8.28 5:53 PM

    반딱반딱~! 넘 이쁘네요^^
    그나저나 오늘밤...진도옵하 (남편분;;;) 하고 사건을 맹기실 거냐능...ㅋ (울끼리 얘기 ㅋ)

  • 8. DOVE
    '09.8.28 5:56 PM

    어머나.... 어떤 감탄사를 해야할지 ...

    저는 할 엄두도 안나고... 친정엄마한테 노래 불러도...엄마도 안해주네요ㅠㅠ

    저도 수수부꾸미 맛나게 먹고 미소지으며~~ 진도 아줌마님께 기쁨을 선사하고 싶어요~~^^

  • 9. 토리맘
    '09.8.28 5:59 PM

    저도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잊고 있었네요.
    어데 만들어 팔면 사먹고 싶어요~~

  • 10. 가영지호맘
    '09.8.28 6:07 PM

    너무 이뻐요.. 정성이 가득 담겨져있어서 더 맛나겠어요....
    먹어 보지 못해서 맛도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어데 만들어 팔면 사먹고 싶어요...

  • 11. azure
    '09.8.28 6:14 PM

    이러지 마세요....
    저 정말 수수부꾸미 좋아 하는데 먹지 못하는 이 심정에
    그러지 마세요..
    맜있겠ㄴㄴㄴ네요,,,츄룹~~~

  • 12. 짱구맘
    '09.8.28 6:36 PM

    가입한지 7년째이지만 댓글 잘 안다는데...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로그인..
    부꾸미 넘넘 좋아라해서 감히 해먹을 줄은 모르고 저 역시 마트에서 사오는데...
    넘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냉동고에서 쓸쓸히 버려질 운명을 구제해
    이렇게 멋스럽게 훌룡한 음식으로 회생케 하신 님의 솜씨가 부럽습니다.(전 걍 버렸을꺼에요-,-

  • 13. 주니마미
    '09.8.28 6:44 PM

    먹고 싶어요ㅠㅠ
    님 솜씨 정말 부럽네요...^^

  • 14. 금순이
    '09.8.28 6:47 PM

    수수부꾸미 너무 좋아하는데~
    먹고싶당~^^

    진도아줌마님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부러워요.^^

  • 15. 진도아줌마
    '09.8.28 7:43 PM

    워~~~메 ㅋㅋㅋㅋ
    제 요리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ㅎㅎ
    원낙 요리도 잘하시고 똑 부러지게 살림 잘 하시는 고수분들이 많이 계서셔...저 지금 입이 ^_________^ 벌어져 안 다물어집니다.

    슈혀니님 냉동 부꾸미도 있다는걸 오늘 첨 알았습니다~^^

    희망여행님~ 대추꽃은 예쁜걸로만 모았답니다. 말아서 썰다보면 찢어지는 것도 있거든요..^^

    파테나일님~^^ 저도 살림한지 20년이 다 되었지만 똑 부러지게 살림하기란 쉽지 않더이다. 해서 대강 대강 하며 삽니다~ㅎㅎ

    teamolady님~요리사진은 순전 사진빨~~ 저 야물게 살림 못합니다~^^;;

    노티님~ 시골사니깐 부꾸미가 냉동으로 만들어 판다는걸 오늘 첨 알았네요.. 하긴 요즘깥이 바쁜세상에 간단하게 선택해서 먹을수 있는것도 감사해야 겠지요~^^

    쪼매난이쁘니님~ 옛날 음식이라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없을거라 생각 했는데... 곁에 게시면 나눠 드릴수도 있는데..~^^

    순덕이엄마님~ 저 정말 송편도 예쁘게 만들수 있는데..어찌하야~ 이삔 딸은 안 주시는지.. 옵하하고 사건 만들기에는 제가 나이가 좀... 순덕이 사진 보며 위로 받으렵니다~ㅋㅋㅋ

    DOVE님~ DOVE님이 만드셔서 엄마랑 같이 드셔요~^^

    토리맘님~ 그외로 부꾸미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가영지호맘님~ 날도 더운데 잘 계시지요?

    azure님~으짜스카~ 제가 죄인입니다~^^

    짱구맘님~ 영광입니다. 댓글 안다시는 분까지 이렇게 댓글 다셔서.. 제가 요리 사진 올린 이래 가장 많이 달린 글 같아요..이런맛 때문에 자꾸 음식사진 올리고 싶어진다니까요..ㅎㅎ

    주니마미님~ 그냥 제가 음식만드는게 잼나서 가끔 이런 사고를 칩니다.

    금순이니~ 사과 대풍이지요... 선물 들어온거 다 먹으면 주문드릴께요~^^

  • 16. 프리
    '09.8.28 8:50 PM

    이쁜 수수부끄미... 장안의 화제군요...축하드려요...
    앞으로 계속 이쁜 솜씨 많이 보여주시구요..
    기분 좋은 밤입니다..(이거 왠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멘트같네요... ㅎㅎㅎ)

  • 17. 하늘바람
    '09.8.28 11:59 PM

    너무 이뿌고 너무 맛나보여요~

  • 18. 쵸콜릿
    '09.8.29 1:33 AM

    정성이...^^...저도 냉동코너에서 사다가 먹어요...-.-;;;

  • 19. u.s 맘.
    '09.8.29 4:43 AM

    정말 맛있겠다..^^
    정성도 보통 정성이 아니겠어요..
    남편분 좋으시겠어요..^ㅡㅡㅡㅡㅡㅡㅡ^
    맛난거 매일 드셔서..

  • 20. 윤주
    '09.8.29 6:45 AM

    부끄미에 정성이 듬뿍 들어갔네요.
    보기 좋은 떡이 맛이있다고....함 먹어보고 싶네요.

  • 21. 해바라기 아내
    '09.8.29 9:56 AM

    일단 수수부꾸미의 자태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만든 수수부꾸미와 강한 대조 사진이 필요하시면 제가 제공해드릴 수 있어요 ㅠㅠ.
    제꺼는 마치 해삼처럼 흐물흐물....

    저도 아이들, 남편 간식으로 수수부꾸미를 가끔 만들어요.
    원래는 자주했었는데 왜 가끔으로 줄었냐하면 반죽을 치댈때는 되직한데 부치고나면
    반죽이 흐물거리는 거예요.

    진도아주머님 하신 걸 읽어보니 밀가루를 넣는건가봐요.
    저는 수수가루만 했든요.
    밀가루는 어느정도나 넣는건가요?

    애들 생일에는 이 수수가루로 수수팥떡도 해주는데 이 때 경단 빚을 때도 밀가루 넣어야하나요?
    지금까지 경단은 밀가루 안 넣었어도 잘되기는 했어요.
    수수가루는 시판가루가 아니라 어머님께서 시골에서 직접(?)하신 가루에요.

    그런데 "옵하"와의 밤 사건은 모예요? ^^

  • 22. 문땡맘
    '09.8.29 1:55 PM

    수수부꾸미 ....부꾸미 ..부꾸미 ...........아아아아아.....쩝쩝.......끄아 ..........악 (먹고싶다며 ...)

  • 23. 쥴라이
    '09.8.29 1:56 PM

    저 어릴적에 할머니가 해주시던 간식이었는데...
    지금 너무 먹고싶네요!
    어떻게든 수수가루를 구해서 꼭 해먹어야겠어요.
    잊고있던 맛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24. 진도아줌마
    '09.8.29 3:42 PM

    프리님~^^ 살림의 고수이신분 댓글 보니 더 고개가 수그러 드네요. 프리님 살림하는거 따라갈려면 저 발병나게 생겼습니다~ㅎㅎ

    하늘바람님~정성반,맛반... 먹을만 했습니다~^^

    초콜릿님~ 기회되면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셔요. 생각 보다 어렵지는 않는것 같아요~^^

    베가스 그녀님~ 외국에 사시나 보네요.. 우리나라 음식이 많이 그리울것 같은데...^^

    us맘님~ 매일은 저도 못하구...어쩌다 오늘은 뭐 해먹어야지.. 하면 가끔 이렇게 만들어 보곤 한답니다~^^

    윤주님~ 살림,음식 모두 야무지게 잘하실것 같아요. 담에 사진도 꼭 올려 주세요~^^

    해바라기 아내님~^^ 그냥 수수가루만 하는것 보다는 찹쌀가루나 밀가루을 조금 섞으면 많이 처지지 않고 만들수가 있답니다~^^ 옵하얘기는 키독 인기순위1위인 순덕양 부러버서 제가 한 소리입니다.제가 딸이 없거든요..~ㅋㅋ 수수는 직접 어머님이 농사 짓으신것 이예요. 작년에 장터에서 판매를 했었답니다. 올해도 판매 예정이구요~^^

    문땡맘님~^^ 저는 빵 먹고 싶어요. 제빵하시는분들 보면 넘 넘 부럽답니다~^^

    쥴라이님~^^ 나이가 드니 어릴때 엄마가 곤로불에 들기름으로 만들어 주던 부꾸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제가 만들어 봤는데 어린시절 먹었던 기막히게 맛있는 맛은 아닌듯 싶어요~^^

  • 25. 찐이
    '09.8.29 5:39 PM

    수수 부꾸미를 넘 좋아하는데 모양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너덜너덜 ~~~
    밀가루를 넣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 26. 해라쥬
    '09.8.29 11:33 PM

    와 너무 솜씨가 좋으시네요
    어쩜........얌전하게 대추썬모양....
    시어머님 사랑 듬뿍 받겠어요 ㅎㅎㅎㅎ

  • 27. 진도아줌마
    '09.8.30 2:03 PM

    찐이님~^^저도 첨엔 수수가루만 넣었더니 익으면서 늘어지고 너덜너덜 거려서 밀가루을 약간 넣었더니 더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지고 덜 찐덕거려서 좋았답니다.

    해라쥬님~^^ 이쁨과 미움도 내 몸에서 나온다고 늘 친정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며느리랍니다~^^

  • 28. 올망졸망
    '09.8.30 3:57 PM

    와~~~
    저는 집에서 만든 수수부꾸미를 한번도 먹어본 일이 없어요.
    항상 그냥 어디서 얻어먹고, 한정식집에서 먹고...그랬거든요.
    집에서도 이렇게 이쁘게 만드시다니....정말 존경스러워요.
    한정식집에서 항상 한두개씩밖에 안주는 수수부꾸미 많이 아쉬웠었는데,
    저도 한번 용기내서 도전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역시...82쿡 고수님들껜 배울것이 넘 많아요~~

  • 29. 멜론
    '09.8.30 6:50 PM

    코스트코에 갈때마다 수수부꾸미를 살까말까하다가..
    에잇 냉동이라 분명 별로일거야하고는 안사왔는데........ ㅠ_ㅠ
    아마 앞으로도 안사오겠지만.. ㅋㅋㅋ 먹고싶어요.. 먹고싶어......... ㅠ_ㅠ

  • 30. 진도아줌마
    '09.8.31 11:02 AM

    올망졸망님~^^ 저도 젊었을땐 이런 음식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어릴때 친정엄마가 곤로위에서 지져 주시던 그 부꾸미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이젠 제가 만들어서 부모님께 드릴정도로 나이가 들었답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드세요~^^

    멜론님~ㅎㅎ 진도오실레요? 놀러 오신다면 제가 만들어서 대접 할 수 있는데..
    많이 힘드셨죠~ 토닥토닥 힘내시구요.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뵙길~~ ^_________^

  • 31. 맘이천사
    '09.8.31 1:35 PM

    진짜 맛깔스럽게 잘만드셨어요.
    넘 먹구싶어요.

  • 32. 진도아줌마
    '09.8.31 2:21 PM

    맘이 천사님~^^ ㅎㅎㅎ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드시고 싶다는데 드실 수도 없고.. 에~~궁 ^^

  • 33. 코로
    '09.9.2 11:48 AM

    ㅎㅎ 이런 대략 낭패 스런 일들이..

    위에서 솜씨없는 주부시라길래, 아.. 나랑 비슷한 "동지애"를 느끼며 읽어내려가는데..
    왜 대추를 깍지?? 이런. 꽃모양까지.. 어.. 팥을 삶네.. 그거 사서 먹는거 아냐??
    하다.. 허걱.. "작품"을 쪼르륵....
    제가 동지애 느낀거 취솝니다!!! (근데, 먹고 싶어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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