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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바구니 구경, 더운날 만두 만들기

| 조회수 : 10,375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9-08-19 03:50:08
일주일에 한번 한국장에 가서 장을 봐와요. 아주 멀리 있지는 않지만 주나 델꼬 자주 가기 힘들어서 몰아서 한번만

지지난주엔 그 미친 김치거리들 사왔고, 지금 아주 맛있게 익어서 잘 먹고 있어요.
지난주엔 주말에 고기랑 먹을 쌈재료랑 앨비스님이 알려준 파타이, 김밥, 만두 재료들입니다.

갔다와서 부엌에 쫘악 풀어 놓으니 이렇게 꽉 차네요.



위에서부터 보면 깻잎단, 식성이 많이 다른 우리 부부가 공통으로 좋아하는, 그나마 육식남편이 좋아하는 채소입니다. 붉은상추랑 푸른상추, 김밥에 넣을 시금치 한단, 당근.
언제나 필요한 파랑 만두랑 파타이 넣을 숙주.



이유없이 항상 들고 오는 양배추, 루나 점심도시락에 항상 들어가는 계란말이에 넣을 팽이버섯,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고구마. 주말마다 숯불에 구워 먹어요. 아주 꿀맛입니다.



주나 간식을 가장한 저의 간식 뻥튀기,
왕창세일한 라면. 요 라면이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나쁘지 않테요. 제가 라면을 거진 안 먹어요. 떡볶기에 넣은 것은 조금 먹는 수준인데, 라면에 건더기스프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마루타 실험. 제가 말린표고버섯에 알러지가 있어요. 아주 배가 이상하게 아파지죠. 유명한 농심 *라면에 건더기 스프에 표고버섯 말린게 들어있잖아요 그걸 넣고 떡볶기를 해서 먹으면 배가 안 아파요. 그런데 저 라면의 건더기 스프를 넣은 떡복기를 먹으면 배가 아파요. ㅋㅋ 어느 표고버섯이 진짜일까요?

지난번에 김치 담그느라고 다 써버린 새우젓도 사다 놓고, 파타이에 들어간다는 피쉬소스도 한병 첨으로 사봤어요.


요즘 한창 철인 복숭아와 자두도 사오구요.


루나한테 아스께끼 만들어 줄려고 틀도 사오고, 자반갈치도 두도막 사왔어요.



사진 정말 맛없게 나왔죠?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남편이 요즘 몸조심하느라고 조금씩 먹는데 많다고 투덜대면서     접시에 가득 담은거 맛있게 다 먹네요. 방법은 귀여운앨비스님 파타이 레서피가 기본이구요. 저희가 워낙이 싱겁게 먹어서 양념의 비율은 약간 바꿨구요. 가장 중요한 것!!!깻잎을 넣었더니 그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물론 오리지날 파타이에서 멀어지지만 정말 색다르고 향긋한 것이 아주 좋아요.  



빠지면 섭섭한 곡물빵...저는요 지겨우시겠지만 맨날 올리고 싶어요. 저의 주식이나 마찬가지거든요. ㅎㅎ






그 담에 저의 최고속 만두 만들기 법을 소개합니다 ㅇㅎㅎㅎ

속 만드는 거야 뭐든 분의 개성대로 만들 실테고, 만두피를 직접 미셔서 하시는 분들은 완전 존경하구요. 제가 어릴쩍 만두 좋아하시는 친정아버지와 엄마땜에 만두피 미는 게 제 전문. 그때 완전 질리는 바람에 저는 직접 안 합니다. 사서 해요. 그런데 사서 먹는거 안 들러 붙게 하느라고 밀가루 칠이 많이 되어져 있어서 물칠을 해야 하잖나요?  이렇게 하면 쉽네요.

일단 깨끗한 쟁반에 붓이나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요.


그리고 이렇게 쭉 만두피를 깔아요


살짝 들어보면 이렇게 골고루 물이 축여집니다.


혹시 다덜 알고 계신건가요? 전 예전에 일일이 붓으로 물칠해가면서 했거던요. 덕분에 완전 뚝딱 만두를 만들었네요.

글구 제 만두 만드는 것도 구경해보세요.

일단 만두속을 넣고 가운데를 꼬매요.


그리고 옆을 y자 모양으로 꼬매요.


다른 한쪽 두요.


그럼 이런 모양으로..저는 이렇게 만드는게 더 빠르고, 속도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나중에 얼렸다가 군만두 해 먹을 때 평평해서 골고루 익힐 수 있어서 좋드라구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rlot
    '09.8.19 6:48 AM

    엄청~한국장보신게 꼭 제모습같네요 ^.^
    생명수님 만두빚는 아이디어 넘~쉽고 간단하네요
    한번 따라해볼까나~
    프레즐보단 베이글을 마니 먹었는데 저집프레즐은
    웬지 내공이 있어보이네요 얌얌 먹고파요

  • 2. 수국
    '09.8.19 7:02 AM

    숙주랑 깻잎이 들어가는건 거의? 다 맛있는거같아요.
    사진으로봐도 너무 맛있게 보이는데요.

    ㅋㅋㅋ 전 장봐오신거중에서 맨 위에 뻥튀기가 젤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ㅎㅎㅎㅎ그리고. 과일 중 맨 아래있는.. 털달린 복숭아요. 맛있겠다~~~
    루나 안녕~~

  • 3. momo
    '09.8.19 7:30 AM

    아이들의 육아, 직접 담아먹는 김치며 제빵이며 또 취미생활까지,,,어찌 다 하시는지,,,
    부지런함이 부러운 1 인입니다~ ^^*

  • 4. 블루벨
    '09.8.19 8:02 AM

    발효빵은 도전하기 전인데 요 위의 곡물빵보고 갑자기 불끈!!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만들기가 어렵지 않을까하면서 약간 소심모드.ㅡ.ㅡ;;

    내일 만두 빚어먹을 예정인데 생명수님 만두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소금 안 붙은 프렛즐 너무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사진에서도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네요.

  • 5. 기분
    '09.8.19 9:12 AM

    장봐오신게 나 모범주부에요~라고 써있어요.ㅎㅎㅎ
    푸라면은 방사선처리한다고 하던데 그것과 상관 있을까요?-.-a

    저도 요즘 팟타이 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배달되어 온게 버미셀리라 급 좌절......
    이제 해물도 바닥나고 숙주도 바닥나고 다시 장봐야 할 지경이네요.

  • 6. 소박한 밥상
    '09.8.19 9:38 AM

    일단 깨끗한 쟁반에 붓이나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요.
    그리고 만두피를 편다.........

    만두 모양도 독창적이고
    이런 부분에서 내공이 느껴집니다.

    노벨 평화상감입니다. ^ ^
    여자가 편해야 세상이 밝아질테니까요....... !!

  • 7. 수미
    '09.8.19 4:38 PM

    곡물빵 정말 맛있어 보여요.

  • 8. 커피야사랑해
    '09.8.19 4:43 PM

    저두 딸이랑 곡물빵 보고 '오우~ 빵' 했네요
    독특한 만두도 멋져요

  • 9. 쪼매난이쁘니
    '09.8.19 6:30 PM

    잡곡빵 넘 먹고 싶어요 ㅠㅠ
    그리고 저도 가끔 만두피 사다 만두하는데 저렇게 만들어봐야겠네요. 좋은 팁 감사드려요^^

    그리고 육식남편이란 표현 저도 좀 빌려서 쓸께요~^^

  • 10. 챙아
    '09.8.19 7:19 PM

    와...슈퍼에 저런게 다 판다니...너무 부럽네요...

  • 11. dudu
    '09.8.19 8:06 PM

    그냥 친구는 친구랍니다. 홀로 당당히 서시고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인생사 다 그렇대요. 보니까....

  • 12. 생명수
    '09.8.20 1:15 AM

    Merlot님> ㅎㅎ 외국에 사시나봐요? 한국 같지 않아서 다양하지는 못 하고 맨날 사는 것만 사는게 사실이에요.
    그죠? 만두 하는 법 쉽죠? 주나 업고 서서 단숨에 만들어 버렸네요. 저도 베이글 좋아하는데 프렛즐도 단백하니 하는 법도 비슷하고 ..저집이 59년인가 전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수국님> 맞아요 숙주 깻잎 몸에 좋고 맛도 좋고..뻥튀기 한봉 사서 일주일 동안 먹어요 ㅎㅎ

    momo님> 저는 한개도 안 부지런한 것 같은데, 이곳에 오면 맨날 칭찬해 주셔서 ㅎㅎㅎ.
    취미생활을 한다지만 많이 포기하고 살구요. 일단 살림을 즐기려고 합니다. 가끔은 잘 안되지만요.

    블로벨님> 연습하시면 절대로 안 힘드세요. 일단 잘 만들어진 레서피로 그대로 몇번 해보시구요, 그 담에 눈으로 손으로 잘 익히셔서 조금씩 변형하셔서 해보세요. 제 곡물빵은 키는 밀가루제외 모든 곡물을 뜨거운물에 불린다는 거...뜨거운 게 어느정도 식으면 나머지 재료 넣고 반죽하기...그러면 발효도 잘 되고 더 말랑해진답니다.

    기분님> 정말요? 모범주부..야호...그런데 약간의 NG가 있기는 해요. 예를 들면 상추도 한개면 충분 한걸 두개나 사고..게다가 깻잎도 있어서 하나면 충분 했거든요. 푸라면? 은 무슨라면 인가요? 저기 위에 있는 거 홍라면인데...혹시 저 라면이 방사선 처리하나요??? 어찌?? 이런일이?
    후훗..버미셀리로 하면 안 될까요? 배도 괴안을 듯 한데.....여튼 타이음식점에서 먹는 것은 쫌 느끼한데 집에서 해 먹으니 참 좋네요.

    소박한 밥상님> 내공...크으 살림하다 보면 열심히 도 닦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내공을 ???ㅋㅋ
    내공이라기 보다는 잔머리 대마녀로 변신을 하는 거 같아요. 상도 주시고 ㅋㅎㅎ..
    정말 엄마가 웃고 편해야 가정이 단란해 지는 거 맞는 거 같아요. 밝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잔머리 돌려돌려..^^

    수미님> 맛보여 드리고 싶어요. 정말 고소하도 맛있어요 ^^

    커피야사랑해님> 저도 커피 사랑해요! 감사감사..제가 사랑하는 빵을 보고 좋아해주시다니..

    쪼매난이쁘니> 수미님 이쁘니님 저희 집으로 놀려오셈..^^ 빵 같이 먹게.. 꼭 해보세요 정말 간편하더라구요.
    저희남편은 안 빌려 드려도 육식남편은 빌려 드립니다.^^

    챙아님> 유일한 시장이죠. 일반 마켓은 아니고 슈퍼같지만 시장같은..온갖게 다 있어요.

    dudu님> 아이디가 귀여워요. 두두..
    맛난 반찬이 될지 가족을 고문하는 반찬이 될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해서 한 40달러 조금 넘게 나왔어요.

  • 13. 사랑화
    '09.8.20 9:21 AM

    생명수님 글을 보다보니
    번거로워서 절대 해보고 싶지 않았던 만두가
    제발 한번 만들어달라고 손짓을 하는군요~ㅎㅎ

    프레즐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갓 구운 신선한 프레즐이라니~>.<
    귀여운 루나도 좋은 글도 잘 보았습니다.

  • 14. 리인
    '09.8.21 9:08 AM

    진짜 만두 좋아하는 만두매니아입니다

    근데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그 정성, 그리고 그 시간이 안나서...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초고속 만두 비법 완전 사랑하고 러브하게 될 듯 해요

    한국에도 프렛츨 파는 곳이 꽤 많이 생겼어요
    전 독일에서 오리기날로 많이 먹었었는데,.
    독일은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근데 한국은 하나에 3000원 정도하니 잘 못먹어 아쉬워요~

    사진 친절히 감사~~

  • 15. 생명수
    '09.8.21 4:54 PM

    사랑화님> 속만 준비되면 이제 만두 빚는 일은 일도 아니더라구요.헤헤
    그래도 더운날엔 뭘 해도 땀이 주룩주룩..
    신선해서 좋긴 했는데 너무 단백해서 싱거웠어요. 치즈소스도 샀는데 먹다가 루나가 엎는 바람에..낑. 단백한거 좋아하는데 쫌 심하게 심심하더라구요. 초코렛 토핑이 그나마 젤로 맛있더라구요.

    라인님> 그죠 시간..만두 다 좋은데 빚는 시간이 힘들어서..그나마 피 사다가 저처럼 하면 좀 빨리 할 수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3000원이라니 너무 비싸네요. 정말 밀가루랑 이스트만 있으면 만들기 쉬운건데...이 가게에서 토핑한 것들은 보시면 아시지만 1.75달러정도...싼 가격은 아닌거 같아요. 독일 오리지날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다른 독일빵들도요. 아 근데 프렛즐이 독일빵인가보죠?
    한국 프렛즐, 미국, 독일 맛이 다 다를 꺼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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