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뽕...이랑 미숫가루랑, 청국장 가루랑...이 만났을 때...

| 조회수 : 4,230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9-07-27 11:24:59
요 며칠 아침식사 대용으로 미숫가루를 애용했어요.
얼마전에 시어머니께서 직접 뜯어 말리신 쑥이랑, 검정 콩이랑, 보리를 섞어 만드신 미숫가루를 보내 주셨거든요.
쑥향이 정말 나드라구요.

올핸 쑥차를 만들어 먹어 볼까?? 생각만^^ 했었는데...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못했거든요.

친정 엄마께서 뽕(오디)을 설탕에 재어 보내 주셨는데, 요것이 물이 생겨서 빵에 발라 먹기도 곤란하고...믹서에 갈아서 쥬스로 마시라고 하시는데 그건 쫌 손이 많이 가고 ^^; 해서...


미숫가루 타서 마실 때 설탕 대신 이 뽕(오디)을 한 숟가락 가~~~득 넣어서 같이 마셨지요.
뽕이 씹힐 때 약간 시큼한 맛도 나고, 또 달달하고 해서 정말 맛있드라구요.




길게 달린 줄기도 그냥 같이 먹었어요.
예전 같으면 하나하나 집어들어 뽕만 똑똑 끊어 먹었을텐데, 몸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먹어지드라구요~ ㅎ


이렇게 설탕에 잰 뽕을 넣어 먹다가 단것이 좀 싫다 싶으면 또 다른 맛의 미숫가루를 먹었지요.
(사실, 지난 주에 남편도 집에 없고, 성현이는 스카우트에서 임관학교를 가서...혼자 밥 먹기가 싫어서 거의 미숫가루만 먹었어요.)

달달한 미숫가루가 싫을 때...
설탕만 뺀다고 해서 맛이 나는건 아니지요~~ ^^*


미숫가루와 냉장고에서 잊혀져 가던 검은콩 청국장 가루랑 함초소금이 보이시죠?
살짝 연한 것이 미숫가루, 짙은 것이 검은콩 청국장 가루, 그리고 그 위에 함초굵은소금이 살짜기 올라가 있구요.



요렇게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지요.
달지 않아서 좋고, 간이 딱 맞아서 좋구요.

사실 한동안 청국장 가루를 우유에 타서 잘 마셨었어요.
그러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잊어 버렸고, 어느 날 성현이가 미숫가루를 타 먹는다고 꺼낸것이 이 청국장 가루였고, 옳다쿠나 싶어서 미숫가루와 청국장 가루를 섞었고, 단맛이 나면 이상할 거 같아서 설탕을 빼고 마셨더니 맛태가리가 없고...그래서 함초소금을 넣었더니만 아주 고소한것이 환상적이드라구요~~~


이렇게 거의 한 5일 동안 아침을 미숫가루를 마셨더니만 ㅋㅋ 몸이 완전 가벼워 졌어요.
저는 아침을 절대 거르지 않거든요...성현이 때문에도 그렇지만...안 먹으면 왠지 뭔가 빠진거 같고 하루종일 힘아리가 없어서요.
그렇다고 배가 금방 고프냐면 그것도 아니고, 영양가도 충분하고...^^
어찌하다보니 다이어트 식단이 된거 같기도 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9.7.27 12:22 PM

    저두 먹고 싶네요~ 달지 않은 미숫가루...^^ 미수가루에 소금을 넣을 생각 못해 봤어요

    저에게는 그냥 함초가 있는데 짭짤하거든요 .

    함초소금이란 함초와 소금을 섞은것 인가요..?

  • 2. 하백
    '09.7.27 12:58 PM

    오~~ 정말 고소한가요?
    저도 냉동실에 지금 검은콩 청국장이 너무 많이 남아 처치 곤란인데..... 그렇게 해서 먹어봐야겠네요
    그럼 우유에 타는게 아니고 그냥 물에 타는 것이죠?
    소금은 꼭 함초소금이지 않아도 되겠죠?

  • 3. 소금장수
    '09.7.27 1:33 PM

    우렁각시님은 함초와 함께 섞어 드셔도 될것 같은데요.
    함초소금은 단지 섞는것 만은 아니거든요~~~~

    ///////////////////////////

    하백님, 그냥 물에 탔어요.
    함초소금 아니시면 그냥 천일염을 넣어서 드시면 될것 같아요~

  • 4. 프리
    '09.7.27 2:21 PM

    오디 색이 정말 이쁘네요.. 한 입 베어먹고 싶어요^^

    아직 한번도 못 먹어봤거든요

  • 5. 소금장수
    '09.7.27 11:33 PM

    설탕도 음료수도 끊은지 꽤 되었거든요.
    매실 엑기스로 요리하고, 과일이나 야채의 단맛은 좋아하죠.
    어느 날 누군가 음료수를 건네길래 예의상 마셨는데, 그 단맛이 다르다는 걸 알겠드라구요.
    그 뒤론 정말정말 안 먹게 되요.

  • 6. 천하
    '09.7.29 5:15 PM

    정말 영양만점일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91 대혐오 시대를 극복하는 포용의 식탐 2 백만순이 2026.07.05 473 0
41190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꽃등심 스테이크 런치 1 에스더 2026.07.05 648 0
41189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3 인왕산 2026.07.03 1,773 3
41188 6월 밥상 6 백야행 2026.07.01 3,297 2
41187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5 챌시 2026.06.27 4,303 2
41186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5,098 3
41185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0 챌시 2026.06.11 7,334 3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7,726 4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5,844 3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250 5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662 5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467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169 3
41178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7,990 4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769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8,835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708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560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313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436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608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505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089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972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570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272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10,184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10,470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