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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맘때만 먹을수 있는 자연산 추어탕

| 조회수 : 4,056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9-07-19 20:23:11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여기 저기 피해가 속출하니 맘이 무겁네요.

부모님도 물 속에 잠긴 벼와, 흐르는 물이 여기 저기 제법 굵은 골짜기를 낸 밭을 보며

걱정이 늘어만 갑니다.

복구할 시간도 없이 오늘 밤 부터 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부모님 시름과 제 걱정이 늘어만 갑니다.

하지만 장마철 좋은게 딱 한가지 있습니다.

매년 장마철만 되면 자연산 미꾸라지가 대량 출현을 합니다.

(아직은 청정지역이라 할 만 하지요~^^)

일년에  요맘때만 되면 식구들 모두 자연산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을 맘껏 먹는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어탕을 준비했습니다.

커다란 곰솥에 한가득 추어탕을 끓입니다.

부모님드리고,  앞집, 옆집에 한 냄비씩 갖다 드리고, 남편 선,후배 몇분 오라고 해서 한대접씩..

집안 가득 방아잎 냄새와 구수한 추어탕 냄새, 사람냄새에 오늘 하루도 땀흘린 댓가가 행복으로

남습니다~^^

자연산 미꾸라지입니다. 커다란 바구니에 담아 천일염을 뿌려 뚜껑을 덮어놓으면 미끌거리는 곱과 해감을 토해 내면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휑궈 낸후 곰 솥에 넣어 물러질때 까지 뭉건히 삶아줍니다.물의양은 미꾸라지가 물에 잠길정도로...

쇠고기 등심을 잘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기름기가 약간 있어도 좋아요

장마라고 배추시레기를 얻어 올수가 없어서 얼가리를  구입했는데 데쳐 놓으니 양이 얼마 안되네요.
장마철 야채 값이 제법 비싸네요.

5kg 미꾸라지를 삶아서 분쇄기로 갈았습니다.양이 제법 많지요

두번 정도 더 해먹을수 있게 지퍼팩에 담아 냉동보관해 두고..

갈아놓은 미꾸라지와 물,데친야채,된장,물고추을 한데 넣어 끓여줍니다.추어탕이 다 끓었으면~
송송 썬 대파와 다진마늘 방아잎을 넣어 한 소뜸 더 끓여줍니다.커다란 곰솥에 한가득 끓여서 추어탕 잔치를 했습니다.

진도지역은 추어탕을  걸죽하게 해서 먹는 답니다
맛있는 음식 자주 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네
    '09.7.19 11:36 PM

    진도에서는 추어탕에 쇠고기도 넣어서 하나봐요?
    저는 더위를 너무 싫어해서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싫어요ㅠ
    추어탕 끓이려고 미꾸라지도 삶아서 냉동해두었는데도
    귀차니즘에 그냥 모른척하고 남원추어탕 먹으러 외출할때도 있어요^^;;
    아~ 이 야심한 시각에 사진보니 한그릇 먹고싶네요~ㅎ

  • 2. 만득이
    '09.7.20 12:41 AM

    이 야심한 밤에 갑자기 식욕이 돋네요. 소고기 넣어서 먹는건 처음 보는데...그렇게해도 맛있을듯 싶네요~~

  • 3. 내일의 죠!
    '09.7.20 1:14 PM

    오우....맛있겠다..
    요즘 추어탕은 거의 100%가 중국산이라
    먹고 싶을 때 마다 고민해요 Y-Y

  • 4. 진도아줌마
    '09.7.20 2:47 PM

    진이네님 장마에 비피해는 없으시죠? 진도도 비가 많이와 저희집도 약간에 피해가 있네요.
    더운날 밥하기 싫으면 저도 곧잘 사먹으러 나갑니다. 이웃에 산다면 한그릇씩 나눠 먹을수도 있는데...

    만득이님~^^ 미꾸라지만 넣고 만드는거 보다 쇠고기가 들어가면 씹히는 맛이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국산 미꾸라지가 많지는 않은가 봅니다.진도도 미꾸라지가 장마때만 잡힙답니다. 간혹 자연산 민물 장어도 한마리씩.. 그럴땐 횡재한 기분이죠~^^

  • 5. 멍멍이 이모
    '09.7.21 12:34 AM

    배고픈데...양배추 스프해서 좀 먹었는데 이 헛헛한 기분을 아실런지...
    밥통째 쥐고 김치에다 먹고 싶었는데...
    추어탕을 보니 당장이라도 수저가저와야 할것 같아요. 맛나보여요~

  • 6. 물보라
    '09.7.21 6:58 PM

    저는 추어탕을 하면 쓴맛이 나던데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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