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맘때만 먹을수 있는 자연산 추어탕

| 조회수 : 4,042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9-07-19 20:23:11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여기 저기 피해가 속출하니 맘이 무겁네요.

부모님도 물 속에 잠긴 벼와, 흐르는 물이 여기 저기 제법 굵은 골짜기를 낸 밭을 보며

걱정이 늘어만 갑니다.

복구할 시간도 없이 오늘 밤 부터 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부모님 시름과 제 걱정이 늘어만 갑니다.

하지만 장마철 좋은게 딱 한가지 있습니다.

매년 장마철만 되면 자연산 미꾸라지가 대량 출현을 합니다.

(아직은 청정지역이라 할 만 하지요~^^)

일년에  요맘때만 되면 식구들 모두 자연산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을 맘껏 먹는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어탕을 준비했습니다.

커다란 곰솥에 한가득 추어탕을 끓입니다.

부모님드리고,  앞집, 옆집에 한 냄비씩 갖다 드리고, 남편 선,후배 몇분 오라고 해서 한대접씩..

집안 가득 방아잎 냄새와 구수한 추어탕 냄새, 사람냄새에 오늘 하루도 땀흘린 댓가가 행복으로

남습니다~^^

자연산 미꾸라지입니다. 커다란 바구니에 담아 천일염을 뿌려 뚜껑을 덮어놓으면 미끌거리는 곱과 해감을 토해 내면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휑궈 낸후 곰 솥에 넣어 물러질때 까지 뭉건히 삶아줍니다.물의양은 미꾸라지가 물에 잠길정도로...

쇠고기 등심을 잘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기름기가 약간 있어도 좋아요

장마라고 배추시레기를 얻어 올수가 없어서 얼가리를  구입했는데 데쳐 놓으니 양이 얼마 안되네요.
장마철 야채 값이 제법 비싸네요.

5kg 미꾸라지를 삶아서 분쇄기로 갈았습니다.양이 제법 많지요

두번 정도 더 해먹을수 있게 지퍼팩에 담아 냉동보관해 두고..

갈아놓은 미꾸라지와 물,데친야채,된장,물고추을 한데 넣어 끓여줍니다.추어탕이 다 끓었으면~
송송 썬 대파와 다진마늘 방아잎을 넣어 한 소뜸 더 끓여줍니다.커다란 곰솥에 한가득 끓여서 추어탕 잔치를 했습니다.

진도지역은 추어탕을  걸죽하게 해서 먹는 답니다
맛있는 음식 자주 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네
    '09.7.19 11:36 PM

    진도에서는 추어탕에 쇠고기도 넣어서 하나봐요?
    저는 더위를 너무 싫어해서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싫어요ㅠ
    추어탕 끓이려고 미꾸라지도 삶아서 냉동해두었는데도
    귀차니즘에 그냥 모른척하고 남원추어탕 먹으러 외출할때도 있어요^^;;
    아~ 이 야심한 시각에 사진보니 한그릇 먹고싶네요~ㅎ

  • 2. 만득이
    '09.7.20 12:41 AM

    이 야심한 밤에 갑자기 식욕이 돋네요. 소고기 넣어서 먹는건 처음 보는데...그렇게해도 맛있을듯 싶네요~~

  • 3. 내일의 죠!
    '09.7.20 1:14 PM

    오우....맛있겠다..
    요즘 추어탕은 거의 100%가 중국산이라
    먹고 싶을 때 마다 고민해요 Y-Y

  • 4. 진도아줌마
    '09.7.20 2:47 PM

    진이네님 장마에 비피해는 없으시죠? 진도도 비가 많이와 저희집도 약간에 피해가 있네요.
    더운날 밥하기 싫으면 저도 곧잘 사먹으러 나갑니다. 이웃에 산다면 한그릇씩 나눠 먹을수도 있는데...

    만득이님~^^ 미꾸라지만 넣고 만드는거 보다 쇠고기가 들어가면 씹히는 맛이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국산 미꾸라지가 많지는 않은가 봅니다.진도도 미꾸라지가 장마때만 잡힙답니다. 간혹 자연산 민물 장어도 한마리씩.. 그럴땐 횡재한 기분이죠~^^

  • 5. 멍멍이 이모
    '09.7.21 12:34 AM

    배고픈데...양배추 스프해서 좀 먹었는데 이 헛헛한 기분을 아실런지...
    밥통째 쥐고 김치에다 먹고 싶었는데...
    추어탕을 보니 당장이라도 수저가저와야 할것 같아요. 맛나보여요~

  • 6. 물보라
    '09.7.21 6:58 PM

    저는 추어탕을 하면 쓴맛이 나던데 왜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7 써니 2026.02.09 4,793 2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6,647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311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6 소년공원 2026.01.25 10,035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120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1 jasminson 2026.01.17 8,864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021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87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160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549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433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734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694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210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218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86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268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74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33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2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46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95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64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99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43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87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2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22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