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메주)이야기-9 우크라이나에 콩을 심다.

| 조회수 : 4,398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9-07-15 17:08:01
지난 연재 글에 이어서 씁니다.
미국 조지아 남부에서 우리 한국콩 종자를 가지고 씨름을하며 지낸 초창기 시절이 가끔 생각이납니다.
파종 준비를하며 종자 소독을 하던일이나 시속 25km로 달리면서 한꺼번에 6줄을 심어나가는 트렉타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던 일, 그리고 넓은줄로만 알았던 콩 밭을 단 1시간만에 비행기로 소독하던 일, 예취기를 등에 지고 밭고랑 왕복 1km를 쉬지않고 3일동안 땀흘렸던 일 등등...

올해는 우크라이나에 작물적응시험을하느라 크림반도/장꼬이라는 지역에 있다가 왔습니다.
미국에서 하던 일에 비해 훨씬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 경험상 농사짓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미국이더군요.
농기계나 기반 인프라 그리고 시장이 참 좋습니다. 미국농장의 관리는 현지인에게 잠시 맡기고 3월에 우크라이나로 향했습니다.

미국이나 다른나라들의 메이저 회사들이 현지에 많이 진출해있는 관계로 콩이나 일반 작물에 관한 각종 통계자료와 현지 생산 가격등에 관한 조사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내 전통 콩종자가 조금 가리는 것이 있어서 말이죠.

먼저 미국에서 키운 약콩의 원종과 국내 모기업에서 제공받은 원종 6품종, 그리고 국내에서 재배한 약콩등을 파종했습니다.
현지에는 조류 피해가 많고 또한 이번에 심을 물량이 많지않아서 육묘 포트에 한알 한알씩 파종했습니다.
약 1달여 육묘한후에 밭에 정식을 합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현지에 마련한 토지에 우리 전통 콩으로 물결을 이룰겁니다.
여기에는 많은 무국적 고려인들이 함께 일을 할것이고 생산한 콩에서 의약품 원료와 전통 간장, 그리고 된장을 만들것입니다. 그때쯤이면 회원님들과 맛난 장을 나눌 기쁨도 있겠지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라
    '09.7.15 6:57 PM

    국수님..
    우와 너무 멋있네요~~
    문득 국수님 잡이 뭘까 궁금한 일인이에요 ^^
    전 저 콩밭을 보면서 저 많은 콩잎좀 얻을수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 콩잎이 그리 맛있다메요?

    좋은일 많이 하시는듯 보입니다.
    그나저나 국수님 맛난 된장은 언제나 쫌 얻어 먹을수 잇을런지? ^^

  • 2. 김민다
    '09.7.15 7:36 PM

    멋지군요.

  • 3. 생명수
    '09.7.15 8:11 PM

    아 저도 한때 콩 가지고 실험했었는데..그래서 별명이 콩순이..
    하지만 백수님처럼 실질적인 일이 아니라서..직접적인 농업일에 관여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요. 기후적응이며 이런거 테스트하시는 분들 보면 스케일을 못 따라 가겠더라구요. 저는 주로 1ml 튜브로 하는 현실과는 아주 동떨어진 일을 하다보니 약간은 의미를 못 찾을 때가 많았느데...여튼 훌륭하십니다.

  • 4. 호미밭
    '09.7.18 2:42 PM

    모종이 깨끗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두둑에 있는 검은호스는 물 호스 인가봐요?
    사진 중간쯤에 있는 모종은 종류가 다른 콩 인가봐요...

  • 5. 소리새
    '10.2.2 6:14 PM

    국수님 참 대단합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시속 25Km 를 달리면서 한꺼번에 6줄씩을 심어 나갈때 그기분이 어때쓸까?
    농사도 기왕이면 시대에 맞게 짓는 것이 얼마나 신이 날까?
    님을 생각하면 정말 어떤 분일까?
    그리고 무국적 고려인들이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나라 에서 가신분들 같은데,농사도 하시고 그분들도 도와주시는 것 아니신지요? 좋은일 하십니다. ~~~~~꾸벅~~~~~~
    요사이 날씨가 입춘 추위를 하려는지 많이 춥습니다. 감기조심 하시고,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계속 이어 지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6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13 쑥과마눌 2026.04.03 4,489 5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40 차이윈 2026.03.28 6,587 5
41164 행복만들기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8 행복나눔미소 2026.03.25 5,284 9
41163 몬트리올 여행 16 Alison 2026.03.21 6,332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8,310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4,423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6,849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141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0 김명진 2026.03.04 6,761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48 미미맘 2026.03.03 8,068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19 챌시 2026.03.03 6,056 3
41155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5 발상의 전환 2026.02.26 8,188 7
41154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003 5
41153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9,451 5
41152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9,867 3
41151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6 솔이엄마 2026.02.04 10,500 7
41150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6,794 5
41149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1,934 4
41148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6,495 3
41147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7 jasminson 2026.01.17 11,062 12
41146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10,780 3
41145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6,329 6
41144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8,149 3
41143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8,432 2
41142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5,099 4
41141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9,219 4
4114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3,168 6
41139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82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