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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슬프고도 슬픈 장어 조림 이야기...

| 조회수 : 3,897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9-04-24 14:00:02
새로 이사한 집이 새집이라서 정말 좋았어요.
또 좋았던건 결혼전에 남편이 자취하면서 쓰던 가스렌지가 새것이나 다름없어서 2구인 가스렌지를 지금까지 썼었거든요.
그런데 바뿔땐 3구나 4구의 가스렌지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부럽드라구요.
그렇다고 멀쩡한걸(지금까지도 정말 멀쩡해요...) 그냥 바꿀수도 없고해서 그럭저럭 썼지요.

근데 새집에 이살오니 가스렌지가 놓여져 있드라구요.
그것도 4구짜리루요~~ ㅎㅎ
아쉬운 점은 2개이상 끓일수가 없다는 거지요...간격이 너무 좁아서...실망 스럽드라구요.

근데 며칠 후 더 큰 문제점을 발견했지요.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장어를 보내 주셨어요.
바다 장어 식구들이 다 좋아해요...남편도...성현이도...저도~~ ^^

아침에 냉동실에 얼려뒀던 장어를 꺼내놓고 출근을 했어요.
저녁쯤엔 녹아 있으라구요~~ ^^
그날 저녁, 밥을 앉히고(저는 아직도 가스렌지에다 밥해요~ ^^) 장어를 물에 한번 씻어서 물기를 쫙~ 빼놓고......
다음 동작하려다 깜짝 놀라 버렸지 뭡니까~~~~~

글쎄 가스렌지에 생선 구울 수 있는 그릴이 없었다는....
저희는 구운 생선을 좋아하는데...아흑~~~~이럴수가~~~~
난감해 지드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급 변경....해서 장어를 간장에 조리기로 했지요.
쩝~~~ 맛있게 될려나...가족 모두가 기대반...걱정반으로 지켜보고~~~ ㅎㅎ


암튼 어찌저찌해서 요렇게 장어조림이 탄생 했습니다~ ^,.^;;

젤 중요한 맛은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짜서 외면 받았다는~~~

TV에서 간장 사건터진 후 오로지 친정 엄마표 집간장만 쓰는데, 집간장이 좀 짜잖아요...
그걸 감안 못해가꼬 그 맛난 짱어를 베러 버렸다는 슬프고도 슬픈 야깁니당~~~

사진은 쫌 맛나게 생겼는디...

고기만 구워 먹을수 있는 그릴이 있다고 하든데...고거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지마
    '09.4.24 2:54 PM

    하하 저도 요즘 집간장만 먹어요
    사건이 터지기 전 간장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친구에게 물었더니 으악
    그런데 요즘 천일염과 조선간장 조금씩 먹는 습관 들이니까 깊은 맛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어요
    닭을 오븐에 구울 때도 한 마리에 3수저 넣어 청량 3개 마늘 넣어 조물락 하니
    깔끔하게 굽네치킨이 되더군요
    우리 집간장 더 열심히 먹어보자구요

  • 2. 현랑켄챠
    '09.4.24 3:13 PM

    잉~~간장사건이 뭐죠? 힌트 좀 주세요~~
    뭔가 안좋은 것이 들어갔다고 언론에 터졌나요? 음....
    오~~지마님 댁에 오븐이 있으시구낭~~ㅋㅋ 빵구워주세요!!!!

    혹시 장어를 버리시진 않았겠죠?
    잘게 잘라서 볶음 우동해드실 때 넣어도 되고
    계란과 같이 풀어서 덮밥해드셔도 맛 좋아요. 계란이 들어가서
    짠맛이 좀 중화될 거에요.~~*^^*

  • 3. 유라
    '09.4.24 10:09 PM

    그래도 맛있게만 보여요 ^^

  • 4. 소금장수
    '09.4.25 11:16 AM

    집 간장...양 조절만 잘하면 정말 맛있어요~~

    현랑켄챠님,
    양조간장, 조림간장 등에 콩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모든 재료가 화학 조미료로 만들어 진다고 나왔다데요~
    사실 저도 듣기만 했는데...너무 리얼하게 들어서 바로 버렸답니다.

    물 붓고 다시 조리해서 먹었어요~ ^^

  • 5. 천하
    '09.4.25 10:16 PM

    안주거리는 영양도 많아서 최고지요.
    그리고 냉동실 두셨다가 요리시는 하루전 냉장에 두시면
    신선하게 해동이 됩니다.

  • 6. 엄지
    '09.4.27 11:25 PM

    집 간장 애들이싫어해요 ....
    냄새때문에.....

  • 7. 소금장수
    '09.4.28 9:27 AM

    천하님, 맞아요...근데 영양가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지요~~ ㅎㅎ

    엄지님, 집 간장도 잘 담그면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 나서 애들이 잘 먹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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