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리저리 요리책 기웃거리며 만드는 요리들..

| 조회수 : 5,84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9-03-30 09:40:24
벌써 4월이 눈앞인데.. 날씨가 또 싸하니..서늘하네요.
올해는 유난히 감기가 잦아요.
신랑도 감기, 아가도 감기, 저도 감기.;;
평소같으면.. 신랑 감기에는 배숙해주고, 저는 그냥 하루이틀 푹자고 마는 편인데..
이번엔 아기땜에 저를 위해서 배숙을 만들엇어요.


배 하나 통째로 해서 전날 신랑 먹이고, 그 다음날은 저렇게 해서 저랑 둘이서 나눠 마셧네요.
원래 배숙은 차갑게 마시는거라는데..(저 요리책에도 그렇게 나와있엇어요.ㅎㅎ)
저희는 그냥 팔팔 끓여서 마셧어요.^^


저희동네 시장에 국수 잘하는 집이 있어요.
종종 가서 먹는데..어느날 친구가 갔더니 문을 닫으시길래  육수랑 고명만 사왔더라구요.
전날 친구랑 잘 먹고, 남은 육수로 그다음날 말아먹은 따끈한 국수한그릇.

국수집에서 올리듯이 무우생채 만들고, 시금치는 나물 무친거 있어서 올렷어요.
생채땜에 간이 딱 맞아서 따로 양념간장 필요없어서 간편해요.


엄마가 다 볶아서 가져오신 재료에 당면만 불려서 볶아준 잡채.
가끔 엄마가 그러세요.
가까이 사니 뭘 해먹으면 모른척할수도 없고 못살겟다고.
매번 어떻게 갖다주시냐고 괜찮다고 하면서도 받을때는 또 넙죽 받아서 너무 잘먹는거죠.ㅎㅎ


제가 요리책 홀릭이거든요.
꽤 많은 요리책을 한권씩 다시 펼쳐보기도 하는데..요건 칭찬받기 쉬운 요리에서 고른 <버섯밥>이예요.
엄마가 사다주신 버섯이 먹어도 끝이 없길래 이걸 어떻게 없애나 걱정하다가 딱 걸린 메뉴.
물을 아주 간신히 쌀이 잠길만큼만 부으라고 하셧는데.. 그래도 조금 많앗는지 살짝 질엇어요.


신랑도 저도 버섯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콩나물 밥이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맛.
양념간장 넣고 살살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엇어요~
또 버섯만 있음 만사 오케이!인 요리라 너무 간편.^^


버섯밥만 먹으면 심심할거 같아 김치전 두어장 같이 구웟구요.


올해 들어 두번째 감기에 목도 아프고, 콧물도 줄줄..
신랑도 잇몸이 부어서 잘 못먹을거 같다고 해서 만든 잣죽.
저는 주로 찬밥 있을때 해결책으로 죽을 하는데.. 명색이 잣죽이니 쌀도 불렷건만..
잣이 들어가서 끓이는 동안 너무 죽이 묽어졋어요.ㅜ.ㅜ
소금간은 먹기직전에 하지않으면 잣죽은 풀어져버린다고 하던데.. 소금넣고 잠시 끓인 탓일까요?
아무튼.. 그래서 죽..이라기보다는 스프에 가까운 잣죽.;;;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4시쯤 밥을 먹고, 저녁은 건너뛰엇더니 둘 다 배가 출출.
요건 요리책에서 발견한 <스위트 시나몬 넛토스트>라는거예요.


아니, 저건 뭘까? 싶으신 분들을 위한 인증샷.ㅎㅎ
원래 요리책 사진은 요렇게구요.
설탕이랑 물을  끓이다가 계피가루랑 간 땅콩을 토스트한 식빵에 발라주는 레시피예요.

저는 호떡믹스 해먹고 남은 설탕이 제법 돼서 설탕이랑 계피가루대신 사용하고,
잣이랑 해바라기씨도 갈지않고 한줌 푹 넣엇더니 모양이 좀 그래요.^^;;
맛은.. 오픈된 호떡맛..^^

책꽂이에 보니 수많은 요리책들이 아직도 저를 쳐다보고있는데..
그래도 사고싶은 요리책들은 왜 자꾸 생기는 걸까요?ㅡ.ㅡ
베이킹 책도 사고싶고, 요리책도 사고싶고.. 어쩌고 햇더니 신랑왈..
자기가 보기엔 다 비슷해보이는데.. 라고.ㅎㅎㅎ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9.3.30 11:29 AM

    열심히 공부하고 동동거리며 애쓰다가 시행착오도 하는.......
    귀엽고 사랑스런 신참주부의 모습이네요 ^ ^

  • 2. hey!jin
    '09.3.30 6:36 PM

    아구구.. 감기 빨리 나으셔요.
    김치 아껴먹느라고 김치전은 꿈에서만 한 입ㅠ_ㅜ
    앤드님따라 버섯밥 해 먹어 볼래요~*

  • 3. 얄라셩
    '09.3.31 8:53 AM

    요즘 목감기 유행이래요. 저는 3월초에 열흘 고생했더니 이제 콧물만 나와요; 찬거 드시지 마시고 따뜻한거 많이 드세요. 찬바람 많이 쐬시고..방안 건조하지 않게 하는게 제일 좋대요.
    물론 특효는..며칠 푹 쉬는거지요;; ^^;; 얼른 나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7 써니 2026.02.09 4,791 2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6,647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311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6 소년공원 2026.01.25 10,035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120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1 jasminson 2026.01.17 8,864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021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87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160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549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433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734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694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210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218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86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268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74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33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2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46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95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64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99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43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87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2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22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