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죽타령...표고버섯 죽, 쇠고기 죽, 녹두 죽...

| 조회수 : 5,383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9-02-26 15:56:35
2월내내 요렇게나 죽을 달고 살었네요.
그렇다고해서 으디가 아프다거나 한건 아니구요.
그냥...밥 먹기도 싫고...반찬하기도 싫고 그래서요~~~^..^;;

벌써부터 봄을 타는거 아니냐...
소금장수한테는 봄이 진즉 찾아왔나 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드라구요~ ㅎ

저는 가을을 타든데~~~ ^______^;;
누가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능가~~~~ ㅎ


★ 표고버섯 죽 : 건표고 두개, 쌀 한줌 정도, 함초굵은소금
http://www.sumsalt.com
지난 설에 선물 받은 귀한 건표고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네요.
쌀을 넣고 끓일때 표고도 물에 씻어서 같이 끓이고 있어요.

http://www.sumsalt.com
쌀을 담궈만 뒀다가 통째로 넣었어요.

예전 울 엄니는 친정 아부지 죽을 끓이실때 쌀 씻는 양재기(? ^^)에다가 빡빡 문질러서 쌀을 약간 으깨셨었는데...
그땐 믹서기가 없어서요~ ^^
저는 환자도 아니고...단지 입맛이 없어서 죽을 끓인것 뿐이니 쌀을 통으로 그냥 넣었어요~


http://www.sumsalt.com
같이 끓이던 건표고가 말랑해 지니 살짝 건져내서 잘게 썰어서 넣었지요.
표고버섯 우려낸 물이 참 맛있드라구요.

http://www.sumsalt.com
그런후...암~~~~~~~끗도 넣지 않고 오로지 함초굵은소금으로만 간을 하였지요.
저 만큼 넣고...저 양만큼 더 넣었어요~ ^^


http://www.sumsalt.com
완성된 표고버섯 죽.
깔끔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 쇠고기 죽 : 다진 쇠고기 조금, 쌀 한줌, 현미 1/2컵, 친정 엄니표 집간장, 함초굵은소금
http://www.sumsalt.com

친정 엄마가 직접 담그신 집 간장을 넉넉히 넣고 다진 쇠고기를 후라이팬에 익힙니다.

친정 엄니표 집간장으로 졸이니 쇠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안나서 좋아요.
저는 냄새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서요.

생선 집었던 젓가락으로 김치를 뒤적였거나 했을때, 김치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면 못 먹거드요~ ^^
그렇다고 비위가 약한건 절~~대로 아닌데...
저는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재료외의 냄새가 나면 못 먹겠드라구요~ ^^;

하필이면 이때...
카메라가 차에 있다니...
그래서 어쩔수 없이 쇠고기 죽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


http://www.sumsalt.com
쌀과 현미를 넣어 끓고 있는 냄비에 간장에 익힌 쇠고기를 넣어서 푹~ 끓여 줬습니다.
현미를 넣으니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저는 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부드럽지 않고 씹히는 느낌이 있어 좋았던 것이지요~ ^^


http://www.sumsalt.com
바뿐 아침에 끓였는데, 이렇게나 오랜 시간을 끓여야 하다니...바뿌니까 더 길게 느껴지드라구요~
오늘 아침과 점심은 쇠고기 죽으로 떼웠습니다 ^^

오늘 아침 울 성현이 하는 말;
'엄마, 저녁에는 제가 쌀 씻을테니까요...엄마가 불에다 끓이세요...' ㅎ
밥이 먹고 싶었던게지요~~ㅡ,.ㅡ;;
'성현이는 밥 먹고 싶어?"
'네...근데 죽도 맛있기는 한데요...밥 먹고 싶어요...'
을마나 미안하든지...

성현아, 쌀 씻어 놔라......저녁에는 밥 해줄게~~~ ^,.^


★ 녹두죽 : 흰쌀 한줌, 현미 1/2컵, 녹두 1/2컵, 함초굵은소금
http://www.sumsalt.com

녹두죽은 먼저 녹두를 삶아야 합니다.
그런 후 쌀과 함께 넣어서 끓이면 되지요.

어릴적 친정 아부지께서 드시던 죽 중에 젤로 먹어보고 싶던것이 요 녹두죽이였지요.
저는 콩 종류를 좋아라해서...맛이 다 다르잖아요.
근데 요 녹두가 을마나 맛있다구요. ^^

흰 쌀로만 쑨 죽이 그렇게나 먹어보고 싶던지...
지금 먹어보니 그다지 맛은 없네요~ ^^
그땐 없어서 더 먹고 싶었든가 봐요~~~ ㅎ


요렇게 이달에 거의 죽을 먹었구요.
며칠 있다가는 잣을 넣어서 죽을 쑤어 볼까 하구요.
밥맛이 돌아오는 그날까지~~~~^_________^*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이랑
    '09.2.26 4:42 PM

    표고버섯죽 보니까 저도 저녁에 죽을 좀 끓여야 겠어요.
    참 맛나 보여요.

  • 2. 숭늉
    '09.2.26 5:25 PM

    표고국물이 맛있지요 +_+
    좋아해서 국물낼때 꼭 넣곤 하는데 건표고를 넣고 밥을 하는 방법도 있었군요. 죽을 쑤어도 되고...하나 배워가네요^^
    그런데 전 저중에서 녹두죽이 제일 땡기네요. 냉동실에 묵혀둔 녹두를 꺼내야할까봐요

  • 3. 허니
    '09.2.26 5:59 PM

    저도 죽 좋아하는데 남편이랑 딸은 별로라서 ..
    맛있겠어요

  • 4. 윤주
    '09.2.26 8:29 PM

    함초 굵은소금은 또 뭐래요.......난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 5. 시트콤박
    '09.2.27 9:44 AM

    웰빙이 전해오는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6 써니 2026.02.09 3,009 1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6,128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157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5 소년공원 2026.01.25 9,817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4,958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1 jasminson 2026.01.17 8,674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8,849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4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092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491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386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683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61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186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030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59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24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53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02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02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33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70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47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8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24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6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03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17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