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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떨리는 맘으로 키톡 데뷔해요~~~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드셔 보세요.

| 조회수 : 6,306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9-02-26 11:23:46
맨날 남이 한 요리 사진만 보며 군침흘리다가
사진 올리는 방법을 터득하고는 살자쿵 키톡에 데뷔해 봅니다.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제가 요리하는 건 좋아하는데, 사실 요리라고 할만한 건 별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잘 한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것 중에 대표가 바로 이 김치말이 국수에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울 엄마표 김장김치가 있어야 한다는 거~~~
저 김치 못 담금니다.
김장할 때, 무 채 썰고 이것 저것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혼자서 김치를 담가 본적은 없는거죠.

온갖 종류의 국수란 국수는 다 좋아하는데다가
특히 김치말이 국수는 너무 너무 좋아해서
이곳 저곳 맛있다는데 다 다녀봤지만
딱 한군데(ㅎㅎ 어딜까요?)만 제가 만든거 보다 낫다고 느낄 뿐
다 별로 였거든요 (너무 자랑했나??? - 근데 검증이 안되므로 ㅋㅋ)

요 사진은 예전에 동호회 후배가 찍어 준 거에요.
아직은 음식 만들면서 사진찍는거 한번도 안 해 봤어요.
음식 만들기도 바쁜데, 사진 찍는 분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4년전쯤이었나, 스키장 시즌방에서 동호회 친구들을 위해 만든
제가 김치 국물 싸가지구 가서
국수 걸를 체나 소쿠리도 없는데
한 10인분 정도 국수 삶아서 만들어 준 거죠.
다들  이거 먹고 쓰러졌다는 ㅎㅎ (역시 검증안됨)

레시피라고 할 거까진 없구요,
국물은 역시나 젓갈이 많이 안들어간 시원한 김장김치 국물이 필요해요
어느 해 인가는 엄마가 김장할때 생새우를 많이 넣으시던데
그 때 국물이 더 시원했던 걸로 기억해요.

1인분 기준으로
김치 국물 : 2국자
물 : 1 국자 (동치미 국물이나 멸치육수로도 해 봤지만 그냥 생수가 낫더라구요)
매실액기스 : 1 스푼 (단 거 좋아하시면 설탕 조금 추가)
냉면 겨자, 식초,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사실 저만의 기준으로 잘 배합하면 시원하고도 새콤한 국물이 만들어진답니다.

고명으로는
김치, 배, 오이 뭐 이 정도 올리구요
아무것도 없으면 김치만 올리기도 해요.
여기에 꼭 추가해야 하는 것, 삶은 계란
이거 없음 국수만으론 좀 허전하거든요.
김가루에다 얼음 몇개 넣어주면 끝이에요.

국수 삶기 귀찮을 땐, 찬 밥을 말아 김치말이 밥을 해 드셔도 좋아요.
그런데 김치말이 밥을 할 땐 물을 거의 안 넣어요. 그게 더 맛있더라구요.

사진엔 없지만
우리집 비장의 무기, 녹두전도 같이 상에 올리면 금상첨화랍니다.

이북이 고향이신 우리 아버지
제가 해주는 김치말이 국수 너무 너무 좋아하세요.
저도 아버지의 식성을 닮아서 국수 무진장 좋아하구요.
피는 안 섞였지만 큰 올케도 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해주는거 너무 잘 먹네요.
어떨땐 먹구 싶다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해요.

김치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고 남은 국물 어떻게 처리하세요?
저희 집은 고운 체에 국물 받쳐 찌꺼기나 속 걸러내고
유리병에 잘 모셔뒀다가 요렇게 김치말이 국수 해 먹는답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박당한앤
    '09.2.26 11:26 AM

    앗 저 국수그릇 저희집에도 있어요~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식욕이 동해 저도 모르게 모니터로 손을 가져가고 있었다는 ㅋㅋㅋ
    키톡데뷔 축하드려요~

  • 2. 올망졸망
    '09.2.26 11:36 AM

    저만의 기준으로 잘 배합하면......
    요부분이 가장 어렵지만 며느리도 모른다는 그 비법인거지요??

    정말 속이 시원해질것 같은 김치말이네요.
    키톡데뷔 측하드려요~2

  • 3. 땡땡
    '09.2.26 12:41 PM

    사진이 안보여요.. 가끔 사진이 안보이는것이 있는데왜 그럴까요

  • 4. 니키
    '09.2.26 12:45 PM

    구박당한앤 님 /
    저두 제가 올린 사진 보며 군침 흘리고 있어요.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올망졸망 님 /
    맞아요, 매번 눈대중이나 손의 느낌으로 대충 넣은 후, 맛보고 나서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더 추가하는 거^^
    제가 만든거 울 식구들이 먹다가, 제가 없을 땐 울 엄마가 가끔 만들기도 하시는데요,
    제가 만든거에 입맛이 길들여진 우리 식구들, 울 엄마가 한건 뭔가 2% 부족하다는 평이지요 ㅎㅎ

    땡땡 님 /
    사진 안 보이는 거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네요.
    맛있는 사진 보여 드리고 싶은데..

  • 5. grassgreen
    '09.2.26 2:45 PM

    땡땡님 아마도 사진명이 한글로 된 것을 읽지 못하는거 같은데요.
    도구->인터넷옵션->고급 에서 보시면 박스안에서
    UTF- 8 URL 보내기 를 찾아서 체크된것을 풀어 주시면 다 보일겁니다.

  • 6. 헵번
    '09.2.26 3:13 PM

    아 ㅠㅠ먹고싶당 ㅠ_ㅠ..

  • 7. 샤인
    '09.2.26 3:22 PM

    음~맛있어보이네요..~레시피도 적어놨어요..

  • 8. 미드리쉬
    '09.2.26 3:50 PM

    흑 쵝오의 레시피... 간단하고... 감사합니다 좋아하는데 할줄 몰라서 못먹었어요..

  • 9. 배꽃마을~
    '09.2.26 4:20 PM

    저도 방금 레시피 적었어요..울 랑구 해주면 잘먹을듯~~ㅋㅋ

  • 10. 세아들맘
    '09.2.26 5:02 PM

    저는 파리의 새내기 인데요.. 언제 글 한번 올려 볼수 있을까요.ㅎㅎ
    아이들이 김치를 많이 먹는 통에 3년전부터 집에서 엄마의 도움받아 담가 먹기 시작했는데
    내가 담근거라 그런지 국물 버릴때면 넘 아까웠어요.
    이런 훌륭한 음식을 해 먹을수 있다니 가슴이 뛰네요.감사해요.

  • 11. 칼리
    '09.2.26 5:05 PM

    다이어트해야하는데
    오후내내 이 사진땜시 김치말이국수 먹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흑흑

  • 12. 니키
    '09.2.26 5:11 PM

    레시피 같지 않은 레시피 적으셨다니 민망하네요.
    근데 정말 제일 중요한건 김치국물이에요.
    너무 쉬어도 안되고, 너무 안 익어도 안되고 적당히 익어야 하거든요.
    저도 어떤 해엔 김치국물이 좀 걸쭉하기도 하고, 어떤 해엔 좀 묽기도 해서(배추에 따라 다르니)
    그때 그때 물의 양을 조절해서 만든답니다.
    정말 며느리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법인거지요 ㅎㅎ
    그리고 국물을 먼저 만들어서 국수 삶는 동안 냉동실에 넣어 놓으면 살얼음 살짝 얼어요. ㅎㅎ

    세아들맘 님 /
    네, 김치국물 너무 아깝죠, 그래서 이거 만약에 만드시면
    국수그릇에 국물을 너무 많이 담지 마세요.
    국물까지 모조리 마시기엔 좀 짜거든요, 국수 먹을때 조금씩 적셔 먹는 정도^^
    그러다 보면 국수 다 먹고 나면 요 맛있는 국물이 남아요.
    설겆이 할때 버릴려면 이것두 너무 아깝거든요.
    어떨땐 이 국물 남겨 뒀다, 밥 말아 먹기두 해요.

  • 13. 호미밭
    '09.2.26 5:47 PM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칼칼할것 같은데요...
    눈으로도 맛있어 보이니 진짜는 더 맛있을것 같아요.

  • 14. 별사탕
    '09.2.26 7:43 PM - 삭제된댓글

    자신의 특별요리는 정말 사먹는거 보다 맛있죠..
    저는 잔치국수 잘 하는데 멸치 국물 남기는거 보면 좀 아깝거든요.
    차라리 모밀국수 처럼 옆에 국물 따로 주고 적셔먹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에요
    .
    .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 15. bluejuice
    '09.2.26 10:19 PM

    맛있겠네요...

    회사에서 야근을 해도 저녁을 안줘요...참 짜증나는 일이죠...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가 그래도 일을 열심히하는데...
    좀 전에 퇴근해서 라면+밥을 먹었는데도

    사진을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 16. 찌니맘
    '09.2.27 2:49 AM

    아~~먹고싶어요...국수라면 넘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인데..ㅋ

  • 17. 오뎅조아
    '09.2.27 7:09 AM

    우와,,,,저런국수 좋아하는데...제가 하면 맛이 않나던데요..
    함 해봐야 겠어요...

  • 18. tpdls
    '09.2.27 8:17 AM

    나만 사진안보이인가요 ㅠㅠ

  • 19.
    '09.2.27 9:30 AM

    짝짝짝~~
    멋진 키톡 데뷔 축하드림다!!

    저도 요리를 좋아하지만 사진 실력이 없어서
    키톡 보면서 내공만 쌓고있답니다^^

  • 20. 은구슬
    '09.3.7 9:38 AM

    김치는 다 먹고 쨍~한 맛있는 김칫국물만 남아 이를 어떻게 쓸까 궁리하던 중이었어요.
    오늘 저녁에 당장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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