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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쫄깃~한 식빵을 드시고 싶으세요? 그럼 실온 발효를 해보세요.

| 조회수 : 11,268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9-02-05 22:31:17
요즘 계~속 식빵을 만들어 먹는데 따로 발효하기도 귀찮고 해서
느긋하게 마음 먹고 일차, 이차 발효 모두 실온에서 해서 빵을 굽곤 한답니다.

강력분 300그램, 탈지 분유 9그램,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4그램, 설탕 30그램, 소금 5그램, 계란 45그램,
우유 150그램, 버터 30그램으로 반죽을 합니다.
반죽 일부를 떼어서 조심스럽게 늘여 보면 얇은 막이 쉽게 찢어지지 않고 탄력이 있을 때까지 반죽을 해서요.
볼에 반죽을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랩을 씌운 다음 실온에 두세요.

저희집은 조금 추운 편인데 저렇게 실온에서 두시간 삼심분 정도 두니까 발효가 되더라구요.
반죽이 알아서 발효하게 다른 볼 일 보세요.
전 빨래도 하고 시장도 다녀 오고 은행 볼 일도 보고 했어요^^

일차 발효가 완성되면요,
발효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반죽의 상태를 보고 하는 거니까 중간중간 체크하세요.
반죽의 가운데를 꾸~욱 눌러 봤을 때 그 구멍이 올라오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발효가 다 된 거예요.
부피로 보자면 처음 반죽 상태보다 2~2.5배정도 부풀었을 때 발효가 완료된 것입니다.
3등분해서 둥글리기 하고 중간 발효 15분간 실온에서 합니다.
성형을 해서 틀에 넣고요. 비닐에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하세요.

2차 발효는 한시간 반정도만에 다 됐어요.
반죽의 제일 높은 데가 빵틀의 높이와 같으면 된 거예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오븐은 가스오븐과 전기 오븐인데요.
전 주로 가스오븐을 사용합니다. 175도로 예열해서 30분간 구웠어요.

그러고 보니 반죽하고 발효하고 오븐에 넣고 굽고 완성까지 총 걸린 시간은 여섯 시간쯤이네요.
식빵을 구운 다음에는 빵을 식힘망에 뉘여서 식히는 게 좋아요. 사진을 보면 식힘망 자국 있죠?

실온 발효 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신경은 좀 덜 쓰이구요.
무엇보다도 쫄깃쫄깃한 그 맛이란~ 정말!!!
그리고 이렇게 실온 발효 해서 구우면 그 쫄깃함이 훨씬 더 오래가요.
집에서 빵을 만들면 첨가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빵을 구운 다음 날에는 딱딱해져서 식감이 별로 잖아요.
근데 이건 첨가물 없이도 맛도 좋고 식감도 좋은 빵을 먹을 수가 있어요.
단, 빵의 볼륨이 덜 사는데 이거 파는 빵 아니니까 볼륨 좀 안나와도 상관 없잖아요^^
특별히 스케줄 없는 날 하루 잡아서 실온 발효로 빵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 고미가 적극 추천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 mom
    '09.2.5 11:14 PM

    와우~~~~닭살 식빵이닷!!!
    안녕하세요,고미님......
    어제 제가 배운 식빵이라서 더더욱 반갑네요^^

    오늘은 버터롤 구웠고요,주말엔 식빵 혼자사 도전해보렵니다.
    조만간 케잌 종류 배우러 찾아뵐께요.**^^**

  • 2. 오렌지피코
    '09.2.6 12:11 AM

    와~~ 제가 좋아하는 고미님!! ^^ (혼자 엄청 반가와 하고 있음.ㅎㅎㅎ)

    맞아요, 저도 실온발효하는데...ㅎㅎㅎ
    오히려 실패확률도 적고 더 맛있게 되지요.
    근데 우리집은 난방 무지막지 틀어서 한겨울에도 1차발효 한시간 반이면 끝나요. 2차 발효는 45분.. ^^;

  • 3. 제시카맘
    '09.2.6 12:55 AM

    전 저녁 설겆이 끝내고 앉아 반죽을 주물거려 실온에서 일차발효, (가끔씩 솥에 보리차 끓인후 남아있는 따뜻함을 이용하기도) 일차 발효후 주물거려 가스 빼고 랩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버려요. 다음날 꺼내보면 나름 2차 발효중이라서 2시간쯤 후, (반죽이 아직 차가울때 구우면 잘 부풀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주물거려 가스뺀후 모양잡아 틀에 넣은 후 3차 발효후 굽는데, 이것도 닭살결이예요.

  • 4. 생명수
    '09.2.6 7:23 AM

    빵이 좋아 보이네요. 완성된 빵도 그렇지만 일차반죽 끝난 반죽이 더 맛있게 보이는 건 뭘까요?
    저는 요즘 천연발효종 만들어서 바케트 굽고 있어요. 다 좋은데 냉장고에 떡 하고 차지하고 있어서 좀 거슬리긴해요. 빨리 빵을 만들어야 겠다는 압박감도 있고..그런데 그림보니깐 보들보들 식빵이 먹고 싶네요. ..뭐든지 먹고 싶으니 큰일이죠?
    눈으로 구경 실컷 하고 갑니다.

  • 5. 샐리
    '09.2.6 4:18 PM

    와..넘 맛나보여요... 빵 무지 좋아하는데... 좀 먹었다 싶음
    몸무게가 2키로는 걍 붙어서리....

  • 6. 라이사랑
    '09.2.6 4:57 PM

    성형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그냥 뚝 떼어서 다듬어주는건지 아니면 꽃방처럼 이리저리 결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7. 고미
    '09.2.6 6:08 PM

    j.j mom님,
    아 저도 반가워요~ 버터롤은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졌겠지요.
    돌돌 말린 빵을 살살 풀어 가며 먹는 그맛 음~ 추릅^^

    오렌지피코님,
    저도 늘 피코님 보면서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애기들 키우시랴 살림 하시랴 맛있는 음식에 입이 떡 벌어지는 빵, 케익 등등...

    제시카맘님,
    저도 가끔 냉장 발효를 하는데요, 그때도 역시 제시카맘님 말씀처럼 빵결이 닭살결이더라구요^^

    생명수님,
    저도 천연발효종 한 번 해볼까하다가 너무 귀찮은 바람에 그만 두기로 했어요-.-;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해요~

    샐리님,
    저 평생 빵순이로 사느라 살들과 너무 친숙해져버렸어요.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답니다 흑흑..

    라이사랑님,
    성형은요. 일단 반죽을 3등분해서 둥글리기 한 다음 중간 발효 하구요.
    밀대를 이용해서 타원형으로 밀고 위 아래를 접어준 다음 그걸 90도 돌려서
    역시 밀대로 늘려 주세요. 그걸 돌돌 말아 틀에 넣으면 됩니다^^

  • 8. 새우깡
    '09.2.6 8:20 PM

    고미님......중간발효는 시간을 얼마나 잡아야할까요?
    오븐온도와 시간도 알려주세요.
    조금전에 식빵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고미님 레시피로 도전할려구요.

  • 9. Noa™
    '09.2.6 9:07 PM

    드라이 이스트를 인스턴트가 아닌 그냥 드라이이스트라고 된걸 샀는데..오뚜기꺼요..

    이건 어떻게 사용해야하나요..

  • 10. 고미
    '09.2.6 10:13 PM

    새우깡님,
    제 글 중간에 중간 발효, 오븐 온도, 시간 덧붙였어요^^
    글 날라갈까봐 서두르다 보니 빼먹었어요.

    Noa님,(죄송 닉네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겠어요-.-;)
    그건 약간 따뜻한 물에 녹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 11. 쿠키맘
    '09.2.6 10:14 PM

    저 오늘 난생 처음 오성제빵기 이용해서 반죽후 2차까지 해서 오븐에
    구었는데 글루텐이 적었는지 빵결이 영 아니네요.
    걍 부드러운 정도. 뭐가 잘못된건지...혹시 반죽이 충분하지 않으면
    쫄깃거리지 않나요? 빵결도 없구 걍 푸석푸석...
    아웅 어렵네요.

  • 12. 하얀새
    '09.2.7 12:17 AM

    빵은 발효시키느라 빵빵하게 부풀어오를 때랑, 다 구운 완성작이 왠지 제일 먹음직스러워요 ^^;
    고미님 식빵 한번 반으로 똑 쪼갠 사진도 보고싶어요~ 아으 ㅜ.ㅜ 맛있겠다아~

  • 13. 조안팜
    '09.2.7 10:26 PM

    진짜 맛있겠다...
    애휴~~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식빵 만들기가 젤루 어려운거 같아요~~

  • 14. P.V.chef
    '09.2.9 11:32 AM

    지대로 멋지게 부풀었네요~
    저도 주로 실온 발효해요.아주 바쁠땐 전자렌지 안에 물 한컵 데우고 ,넣어두지만...
    저 빵에 맛난 버터 발라 먹으면 끝도 없겠네요~

  • 15.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0:44 PM

    와~ 사진이 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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