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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힘내라 ~ 힘 !!!

| 조회수 : 4,360 | 추천수 : 183
작성일 : 2008-11-09 23:24:03
이제 수능시험일이 딱 나흘이 남았습니다 ...

저희 집엔 시험 볼 수험생은 없지만 수험생을
감독하셔야 하는 쌤이 있습니다 ...

아이가 어렸을때는 수능전날이면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가서 자고 와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었어요 ...
남편이 예민하기도 했지만 어린아이가 밤에 깨서
울기라도 한다면 다음날 새벽부터 출근해서
시험이 끝날때까지 서 있어야 하는 남편을 위한
자그마한 배려이기도 했지요 ...

지금은 아이가 다 컸음에도 시험이 다가올수록
긴장이 되는건 마찬가지인가봐요 ...
이젠 아이가 자다 깨서  울일이 없어 잠은 집에서
자지만 남편이 퇴근해 돌아오면 수험생 못지않게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 해 준답니다 ...

남편은 감독하다 화장실 갈 일이 생길까봐서 물도 많이
못 마시고 점심도 간단히 먹고 서 있는다니 이런  남편을
생각하니 괜시리 맘이 짠 해 집니다 ...

그래서 수삼에 대추랑 영지버섯을 넣고 푸 ~ 욱
달여 봤어요 ... 달이는 동안 집안 가득 대추의
달착한 향내가 그득했답니다 ...

잘 달여진 인삼물에 꿀을 한숟가락 넣고 마셨더니
참 좋으네요 ~

남편을 향한 짠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보답하려구요 ~

제 마음이 이런데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의 심정은
오죽하랴 싶네요 ~

어찌 날씨까지 수능을 알고 한 몫 하시려구 하는지 원 ,,,

혹,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 수험생을 둔 82쿡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힘내시구요 ~ 부족하지만 수능일을 기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 *^^*

아자아자 !!! 힘내라 ~ 힘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민아
    '08.11.10 2:43 AM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것, 맞는 것같습니다.
    수능일이면, 수험생들 걱정만 했지, 감독하시는 분들의 고충은 해본적없었던것 같거든요.
    감독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2. Mrs.Park
    '08.11.10 1:06 PM

    반성중입니다.
    저는 내내 그날 봉투에 넣어줄 보너스(?)에만 눈이 멀어
    그걸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도 이거 달여놨다 저녁에 한잔 내놓아야겠네요~

  • 3. joy
    '08.11.10 9:24 PM

    조민아님 ~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우리모두 13일을 기억하고 그동안 애쓰고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마음을 합하여 홧팅 해 주자구요 ~ ^^
    행복한 밤 되셔요 ~*^^*

    Mrs.Park님 ~ 저 또한 봉투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 이겠죠 ...
    하지만 언젠가 부터는 감독 안할수 있다면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 제가 저희 아이 시험감독을 45분 해
    봤는데요 아주 좀이 쑤셔서 못하겠더라구요 ... 시험하면 애들이
    예민해져 있으니 움직이지도 못하겠구 ...
    그러면서 항상 매일 이렇게 서서 수업하는 남편을 생각하니
    괜시리 맘이 짠해졌습니다 ...
    우리 남편들을 위해서 더 홧팅 해 주자구요 ~ *^^*
    평안한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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