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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현실은 따라쟁이를 외면한다.

| 조회수 : 5,443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8-09-04 22:09:40
안녕하세요. 82cook회원님 여러분^^

맨날 눈팅과 리프에 전념하던 저도 좀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쉽지 않데요.

제가 조금 긴 출장을 갈 예정이라 그 전에 바깥양반에게 즐거운 저녁의 기쁨을 주려고 라조기를 만들었습니다.
히트레시피의 그 라조기!
제가 매운거랑 신거를 아주 좋아하는 까닭에 고추를 3개정도 썰어 넣었습니다.
사실 고추 봉지에 "milder"라고 써있어서, 하긴 영국인이 milder한다는 데 하면서 믿었죠.
그리고 여기 영국 수퍼에서 파는 왠만한 고추의 모든 속성을 알고 있는터라- 어떤것은 피클을 하면 매운맛이 3배가 되다가 열을 가하면 열과 함께 매운맛이 사라지는 고추들도 있답니다.


사실 닭도 잘 튀겼고. 아, 소스,, 아.. 정말 끝내주데요ㅜ-ㅜ
-라조기 한번도 안먹어봤어요-_-;;;

그 라조기 히트 레시피 아래 tip에 어떤 유명 중식당에는 양배추를 잘게 잘라서 깔더라라는 말에,
양배추 잘게 자르고, 그 위에 면 얹어서 닭고기와 소스를 뿌리고 오이 지단까지!!!
사진을 찍을까했습니다.
정말 제가 원래 스타일리쉬와는 정말 거리가 먼 인간이라. 제가 보기에도 이쁜데 하면서.


맛은.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두 입 먹고 입술이 불타고, 얼굴을 이미 토마토 색깔로 번져 있었으나
제가 비장의 레시피라고 말했기때문에 아무말 못했습니다.
바깥양반은 이미 집에 요거트 있냐? 나 우유 좀 마셔야 곘다 하면서 우유 마시면서 먹더군요.

내가 너무 미안해서, 고추 봉지에 milder라고 써 있었어, 했더니.
지금 놀리는거지?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 먹고 나서 봉지를 들고 와서 보여줬더니- 그 와중에도 우유한모금 마시면서 먹고 있던 바깥양반.

너 고추씨 넣었어?
응!


그 고추는 씨만 안넣으면 하나도 안매운 고추였던것이었습니다-_-;;;;
아마 사진까지 찍었으면 두고두고 동네방네 놀림당했을 꺼였습니다.



그나마 요리가 아닌 쇼핑과 생활의 팁을 따라하기는 반쯤 성공했습니다.

그게 바로 jasmine님 동생분이 가지고 있던 막자.
한동안 눈에 아른거렸는데 그 막자를 보는 순간, 샀습니다만 좀 더 작고, 싼것으로 구매했죠.
나쁘지않던데요:)

두번째는 귀여운 엘비스님의 식촛물로 청소하기,
우리집 토스터와 케틀이 우리집에 온 4월 1일 이후로 저렇게 깨끗한거 첨 봤습니다.
-사실 케틀은 그제 딱아두고 어제 오늘 써서 약간 물방울이 있답니다만.--;;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저도 언젠가 요리 따라하기에 달인이 될수 있을꺼라고!!!!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참고로, 사진 업로드가 안되서-_-;; 귀여운 엘비스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포기.
막자 사진도 나중에 올릴께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08.9.5 12:44 AM

    아이코.
    제이름이나와서 또한번깜짝놀랐어요.
    반짝반짝이쁘게 변했나요?
    사진올려주세용~~~~~~
    궁금해요^^

  • 2. 달걀지단
    '08.9.5 2:03 AM

    엘비스님 인기 만발..ㅋㅋㅋ

    저도 원글님의 글제목에 적극 동감해요.

    따라쟁이 ㅠ.ㅠ

  • 3. 임부연
    '08.9.5 7:45 AM

    공감해요..........현실은 귀찮이즘도 외면하더라구요...
    여기오면 그저 제눈만 즐겁지요

  • 4. 룰루랄라~
    '08.9.6 11:17 PM

    정말...얼마전에 요리프로그램 보다보니 씨만 빼면 안맵다는 고추가 있던데~ㅎㅎㅎ
    담에는 성공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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