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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주떡 이랍니다.

| 조회수 : 13,693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8-08-19 06:42:17
금요일에 제사가 있어
안동지방에서 여름제삿상에 올린다는 기주떡을 한말 했답니다.

안동에 시집와서 처음 먹어본 기주떡은 아주 이상야릇 했답니다.
맛은 막걸리 냄새가 조금 나는
폭신폭신 하면서(부풀어 있는)
약간 단듯 새콤한듯 부드러운 맛의
한점도 못 먹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면 생각나는 떡이 되었답니다.
소화도 잘되고
조상님의 지혜가 담겨있는 음식인듯 합니다.

기주떡 만드는 법을 구해 올렸습니다.
참고하셔요.

                                 증편(기지떡)

재료---멥쌀3.6kg,  설탕920g,  소금1큰술,  탁주1/2병,  이스트ㅡ1큰술,  

고명---석이버섯10장,   대추20개,   밤5개,   기지잎(색비름)약간

                                   만드는 법

1) 멥쌀을 깨끗이 씻어 4~5시간 충분히 불려 건진 다음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아 체에 내린다.

2) 쌀가루 용량의 2배 정도 큰 그릇에 쌀가루, 소금, 탁주, 이스트(물에녹임), 생콩가루와 물을 부어

   잘 섞은 후 간신히 흘러 내릴 정도로 반죽 한다.

3) 반죽한 것을 따뜻한 방에 10시간 정도 놓아두면 부플어 오르는데 이때 주걱으로 2~3회 반복하여

    저어 공기를 잘 뺀다.

4) 대추는 돌려 깍기하여 4등분 하고, 밤은 껍질을 벗겨 앏게 편을 썰어 준비하고, 석이버섯과 기지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 한다.

5) 찜솥에 보자기를 깔고 먹기 좋은 두께로 반죽을 골고루 펴서 그위에 미리 준비해 둔 대추,석이버섯,

   기지잎,밤 등을 보기 좋게 장식하여 찐 다음 참기름에 소금을 넣어 솔로 증편 위에 발라 담아 낸다.

   *또는 증편 틀에 수저로 반죽을 떠 놓고 그위에 대추,석이버섯,기지잎,밤 등의 고명을 얹어 찐 다음

     참기름에 소금을 넣어 솔로증편 위에 발라 담아 낸다.

                                    참고

   *증편은 분명히 찌는 떡이기는 하지만 찌기 전에 발효의 과정을 거치므로 발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떡으로 사용 된다. 떡을 찔 댸 충분히 뜸이 들도록 잘 쪄야 한다.

   *맛있는 증편은 약간의 술 냉새와 함께 구수한 맛과 달짝지근하면서도 촉촉한, 그리고 폭신한

    촉감을 가지고 있다.

   *기지잎을 따서 고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지떡이라고도 한며 기제사에 사용한다고 하여

     기지떡이라고도 한다. 또한 반죽에 술이 괴어 일어난다고 하여 기주떡 이라고도 한다.

   *계절에 따라 도라지꽃과 맨드라미잎을 사용할수 있다.

   ** 증편 반죽은 모든 재료를 넣고 물로 반죽할 때가 가장 중요하다.

       반죽의 정도는 짠득하게(손으로 저어서) 흘러내려야 알맞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갠맘
    '08.8.19 7:50 AM

    전, 들녘님 레시피로 증편을 여러번 해먹었어요.
    맛있구요, 부담스럽지않아서 식구들도 잘 먹거든요.
    금순이 님 레시피로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양을 줄여서...

  • 2. 푸른두이파리
    '08.8.19 10:33 AM

    저도 증편 좋아해요^^
    저희도 5월 제사 땐 이 떡으로 제살 지낸답니다
    잘 상하지도 않고 폭신폭신한 빵 같은...

  • 3. 꽃바구니
    '08.8.19 1:12 PM

    제가 좋아하는 증편이네요.^^ 맛있게 만든 증편은 정말정말 맛있지요.
    말나온 김에 이따 떡집에 가서 사다 먹어야겠네요~^^

  • 4. 빈빈이
    '08.8.19 2:01 PM

    이곳 전라도에서는 기정떡이라 하지요

  • 5. 처음처럼
    '08.8.19 3:55 PM

    강원도에선 기증떡이라고 해요

  • 6. 쪼아라
    '08.8.19 4:22 PM

    전 이거 술떡이라고 하는데 ㅎㅎㅎ

  • 7. 바나바
    '08.8.19 4:48 PM

    전왜인지 두번 실패해서 쏟아버렸어요 얘들이 도무지 부풀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ㅜ ㅜ ...들녁님 레시피로 했는디...

  • 8. 금순이
    '08.8.19 7:41 PM

    갠맘님 반갑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폭신폭신 한것이 꼭 빵같지요.
    한번 해 보셔요.
    맛이 어떻게 다른지요.ㅎㅎ

    푸른두이파리님 이제 더위 다 갔지요.
    증편 올리시는군요.
    저는 처음 해봤어요.
    냉동실에 넣어둔 증편 후라팬에 구워서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푸른두이파리님 드시고 싶죠? ㅎㅎㅎ

    꽃바구니님 ㅎㅎㅎ
    떡집 다녀오셨나요?

    빈빈이님 반갑습니다.
    여기서도 기정떡이라고 하시는분 있어요.
    이름 참 많은 떡이네요.

    처음처럼님 안녕하세요.
    기증떡 = 기주떡 + 증편 ㅎㅎㅎ
    맞나요?

    쪼아라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술떡이랍니다.
    처음에 막걸리 냄새나서 못먹었는데
    요즘 잘 먹는답니다.

    바나바님 안녕하세요.
    ㅎㅎㅎㅎㅎ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9. 함박꽃
    '08.8.19 9:01 PM

    안동에서 제사떡으로 많이 쓰는떡이네요
    시댁이 안동이라 ,,,
    어머님이 기지떡 기주떡,,,
    이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
    저는 어머님 그게 무슨떡이에요 ,,?하고 여쭤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증편을
    기지떡이라고 하더라구요 ,,,
    에구 이떡 보면 또 추석때 묘제지낸다고 부산떨고 발동동구를 제생각이 나서
    슬퍼집니다

  • 10. 유니게
    '08.8.19 9:28 PM

    제가 좋아하는 증편이네요.
    저는 이 떡을 헐레벌떡이라고 함다...

  • 11. 갠맘
    '08.8.19 9:43 PM

    바나바님. 혹시 막걸리가 너무 차갑지는 않았는요.
    막걸리는 실온에 두어 발효가 잘 되도록 하구요. 물도 미지근한 물을 쓰시면
    실패하시지 않을텐데요..
    왜 실패했을까요? 저도 너무나 초보인데도 들녘님 레시피로 4번 모두 성공이었거든요.

  • 12. 야들야들배추
    '08.8.20 2:40 AM

    술떡...제가 가장 좋아하는 떡이에요. 저번 한국에 갔을 때 사서 먹어봤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섭섭했어요.

  • 13. 서현맘
    '08.8.20 8:36 AM

    제가 이 기정떡을 너무 좋아해서 추석때면 한박스씩 꼭 해서 먹거든요. 그런데 설에도 생각나 해달라고 했더니 날이 더워야 할 수 있는 떡이래요. 추우면 떡이 부풀지 않아서 못해준다고 방아간에서 그러더라구요. 첨 알았다는... 순천인가 어디에 이떡 잘만드는 곳이 유명해요. 명절때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조기품절... 올라오는 길에 시집 아주머니께 부탁했더니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왔다고...

  • 14. 금순이
    '08.8.20 9:09 AM

    함박꽃님 반갑습니다.
    ㅎㅎ
    안동이 시집이면 좀 힘드시겠네요.
    격식을 많이 차리는 ....
    유교권의 고장이다 보니
    이해가 갑니다.
    힘드시면 제가 안동 사니까 전화 하세요.ㅎㅎㅎ

    유니게님 안녕하세요.
    헐레벌떡?
    처음 듣습니다요.ㅎㅎㅎ

    겐맘님 고맙습니다.

    야들야들배추님 안녕하세요.
    어째요.
    멀리서 오셨는데 술떡 맛이 별루였으면
    조금 실망하시고 섭섭해겠네요.

    서현맘님 반갑습니다.
    순천에도 유명한 떡집이 있나보네요.
    안동에는 떡집마다 이 술떡이 유명하답니다.

  • 15. 좌충우돌 맘
    '08.8.20 10:07 AM

    으...한국마트에 가서 막걸이를 사야겠네요...ㅠㅠ
    은은한 술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듯 합니다. 맛있겠어영~~~

    근데요...발효시킬때 따뜻한 방이라 하셨는데,
    어느정도여야 하나요?
    온 집안이 에어콘 가동이라 ㅠㅠ
    혹, 밖에 햇볕에 두면 안 되는건가요?
    (너무 무식한 질문이어서 쥐송해요^^)

  • 16. 사과나무 우주선
    '08.8.20 10:47 PM

    기주떡이라고 하는군요^ ^ 제가 술떡이라고 알고 있었던 그것인 거 같네요~
    어렸을 때 첨 먹었을 땐 저도 이상야릇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주기만 하면 아주 잘~ 먹는 음식이죠 ㅎㅎ

  • 17. 금순이
    '08.8.21 7:10 AM

    좌충우돌 맘님 반갑습니다.
    따뜻한곳에 두라는것은 아마도 발효도를 높이려고 하는것 같죠.
    그늘에 두면 좋겠네요.
    너무 뜨거운것 보다는요.
    성공하시길 ....

    사과나무 우주선님 안녕하세요.
    술떡은 누구나 그러한 경험이 있는것 같아요.
    처음엔 술냄새나서 이상하다가
    어떤 계기로 맛나게 먹게되고 좋아지는거...
    그죠.

  • 18. 김꽃
    '08.8.23 6:46 PM

    저 안동사람인데 너무너무 반갑네요ㅎㅎ
    추석때 가면 또 먹겠죠ㅎㅎ 술빵보단 더 촉촉하고 넘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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