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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혹 콩나물밥이 힘드신분들...

| 조회수 : 9,690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8-05-27 21:36:26
전... 그냥 남들도 이리 먹겠지...하다가.... 엄마가 보시고는 어머~이렇게 하니 편하네...하시길래...
혹...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올립니다....

저희집은 콩나물밥을 할때 돼지고기와 콩나물을 넣어요...
보통들 콩나물밥하실때 쇠고기 넣으시는데.... 전 어릴때부터 이리 먹어 그런지... 쇠고기 넣고 하는거보다..
훨씬 맛이 깊고 좋은거 같아.. 항상 돼지고기를 넣고 합니다..

저야... 자주 먹어버릇하니.. 삼겹살을 큼지막하게 넣는데... 님들께서 하시려면... 정육점에 가셔서
생돼지고기를 베이컨처럼 좀 얇게 썰어달라하심 더 좋고요...
이마트에 가니 삼겹살베이컨용이라고 써서 팔더군요... 암튼 돼지고기가 싱싱해야 맛있겠죠?



콩나물밥이 어려운 이유가.. 물 맞추기가 가장 힘들잖아요.... 게다가 고기 까지 들어가니... 더더욱....
그래서 제가 하는 방법은...

우선..... 전기압력밥솥을 깨끗이 씻은후.... 쌀을 넣고 보통 밥할때와 같은 양의 물을 넣어요...
그리고 위에다가 돼지고기를 골고루 뿌려넣어요...
그리고 압력밥솥을 닫고 보통 밥할때처럼 백미코스에 놓으시고 밥을 합니다..

밥통을 눌러 놓은후 씽크대로 가서 콩나물을 씻고  냄비 하나 꺼내 콩나물 국 끓이듯 씻은 콩나물 넣고
물 넣고 약간의 소금과 파를 넣어요... 마늘도  넣어도 됩니다.

콩나물 국 끓이듯 뚜껑 덮어 끓이고.. 다 끓으면 콩나물만 건져 물기를 뺍니다...
약간의 콩나물은 냄비에 좀 놔두고요....

그리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이때... 양념장은 전 파 대신에 양파를 잔뜩 다져 넣습니다.. 너무 곱지않게 성글게 다져 넣습니다..
그릇의 2/3을 양파를 넣고 약간의 파와 고추,마늘다진것,고춧가루,깨,후추,참기름을 넣습니다.
간장만 넣으면 너무 짜서... 간장 한국자반에 물 한국자 넣습니다..
이렇게 해서 밥 될동안 놔두면... 간장이 양파에 스며들어... 양파를 그냥 먹어도 맵지 않고 꼭 장아찌 먹는 맛입니다.
그래서 10살짜리 제 딸과 저는 간장을 넣지않고... 간장에 살짝 절여진 양파를 수저 가득 올려 밥에 비빕니다.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려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서 콩나물밥을 할때면 양파를 한개 반정도 다져서 양념장을 만들면 밥다 먹을때쯤 양념장에 양파는 하나도 없습니다...^^;

자~ 이제 밥이 다 되었으면.... 밥솥 뚜껑을 열고 밥과 고기를 잘 섞어줍니다..
고기를 맨 위에 올렸기에 밥이 되는동안 고기의 기름이 밥으로 다 스며들었습니다..

큰 그릇을 꺼내.... 밥과 고기가 섞인 밥을 한주걱 넣어주고...그 위에 물기 빼놓은 콩나물을 얹어준후,...
양념장에 들어있는 양파를 잔뜩 수저에 얹어 그릇에 넣어 주고 쓱쓱 비벼 먹음....

하~^^ 정말 맛납니다...

요즘처럼.. 입맛 없고... 덥기도 할때.... 참 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여기에... 아까 끓여두었던 콩나물국있죠? 그 국물을 떠서 콩나물밥과 같이 먹습니다...
더운 여름이면 그 국물을 차갑게 냉장고에 식혀 먹기도 합니다..

일반 콩나물밥을 하면 이렇게 같이 먹을 국물이 없지만... 콩나물을 따로 끓여주면... 밥물 맞추기도 쉽고...
게다가 밥 먹으며 같이 떠먹을 국물까지 생겨 아주 좋습니다..

함... 드셔보세요~^^

카메라를 잃어버려서...ㅠㅠ 핸폰으로 찍으니 화질이... 참..거시기합니다~ㅋㅋ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조
    '08.5.27 10:45 PM

    오우~ 저도 이렇게 해먹어봐야겠어요. 저희집에선 콩나물밥할때 별로 맛이 안난다 했더니 고기를 전혀 안넣어서 그랬나봐요^^;; 감사해요~

  • 2. 아이미
    '08.5.28 1:54 AM

    이렇게도 하는군요,, 전 항상 압력밥솥으론 콩나물밥을 할수가 없다 생각했어요,,, 보통의 콩나물밥과는 다르지만 이렇게도 함 해봐야겠어요 ^^

  • 3. 올리고당
    '08.5.28 9:37 AM

    지금 드는 생각은. 콩나물국을 먼저 끓여서 콩나물 건져내고 그 국물로 밥물을 잡으면
    원조 콩나물밥에 접근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 하백
    '08.5.28 10:06 AM

    와 올리고당님 완전 짱 아이디어네요^^

  • 5. 아가다
    '08.5.28 10:18 AM

    나두 올리고당님 생각과 같아요 밥에다 그냥 삶은 콩나물만 얹으면 콩나물밥 맛이 안날것 같은데요 암튼 좋은 정보입니다

  • 6. 뷰티맘
    '08.5.28 10:50 AM

    와,,정말 간단한 방법이네요...
    귀찮아서 안해먹었는데...오늘 당장 저녁 메뉴로 O,k 입니다^^
    감사합니다....

  • 7. 안드로메다
    '08.5.28 11:08 AM

    와 좋은 아이디어입니다..안그래도 어제 느타리 버섯밥을 해먹었습니다..
    느타리 잔뜩 넣고 그냥 철솥에다 밥불려서 했는데 밥이 잘 됩니다..철솥은 ㅋㅋㅋ(돌솥은 관리가 까다로와서 패쑤^^)
    전 양념을 이렇게 만드니까 맛있네요..
    여기 82쿡에서 배운 맛간장을 활용했습니다..
    대신 맛간장에 전 설탕을 적게 넣어서 추가 설탕 조절만 할수 있도록의 당도고요..


    맛간장3큰술 일반 간장(참숯)3큰술 그리고 아주 곱게 다진 맘ㄶ은 부추..많은 깨소금 우리 시엄니표 태양초 고춧가루 두큰술 참기름 한큰술정와..
    파와 마늘은 향만 날정도로 넣어요..
    저넹 멋도 모르고 파와 마늘만 잔뜩 넣었는데 음식맛도 모르겠고..ㅜㅜ
    파와 마늘의 강한 향땜에 느타리의 향이 안느껴져 결국 간장맛이였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후후..

    어쨋든 어제 그렇게 해서 간장 비율을 만드니..
    입에서 마늘 파 브레쓰가 뿜어나오지 않아서 좋았어요^^~


    양파도 많이 넣어서 버섯밥 또 해먹어야겠여요^^*(전 콩나물 밥은 식감때문에 조금 별로여요^^)

  • 8. 햇살조아
    '08.5.28 2:31 PM

    전 그냥 압력밥솥에 처음부터 콩나물 넣고-_- 푹 삶아 버리고, 맛은 없어도 그냥 대충 그렇게 해먹었는데.......ㅎㅎㅎ
    이렇게 하면 맛있는 콩나물밥 먹을 수 있겠네요.
    아 오늘 저녁은 콩나물 밥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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