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년만에 찾아온 매실

| 조회수 : 6,015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8-04-24 16:33:09
그야말로 3년만의 수확입니다.
매실을 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사막에서...
그나마도 흉년으로 2005년에 담근 매실청을 아껴아껴 먹으며 버텨온 세월^^;;;
사실 올해도 흉년이면 마당에다 매실나무를 심어놓고 지극정성을 들여볼까
궁리중이었는데...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매실이...
드디어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평소의 두배나 되는 30키로를
냉큼들어와서는
싱크대 가득 벌여놓고
지극정성으로 씻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기후탓인지 매실이 딱 4월 한달만 나옵니다.
그것도 별로 찾는사람이 없어서 마트에선 거의 팔지도 않는 답니다.
게다가 씨도 딱딱히 여물지가 않아서 매실 베개 같은건 꿈도 꾸지 못하지요ㅜㅜ
그래도 이렇게 매실청을 담글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장독대 한구석에 씻어 없어놓은 항아리 두개에
한 항아리는 황설탕으로 한 항아리는 백설탕으로
이렇게 매실을 갈무리 해 놓았습니다.
물론 세겹의 물주머니로 눌러놓았지요^^
넘 넘 뿌듯합니다.

내 나라를 그리워 하는 이유가 어디 한두가지겠습니까만은
늘 차를 즐기는 저로서는
대추와 매실과 유자와 모과가 늘 간절했습니다.

올해에는 마당에 네가지 나무를 심었답니다.
레몬, 라임, 아보카도...그리고 꿀 대추...앗싸~~
내년엔 꼭 유자나무와 모과나무를 심으려고 마음먹고 있지요.^^


최근에 먹은 간식도 두어가지 올려봅니다.
하나는 한 밤중에 피자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갑자기 만들게 된 홈메이드 핫 파켓입니다.
식빵과 시금치 또르띠야의 안쪽에 급한대로 케챱을 바르고
페파로니와 햄을 고르게 펴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후 덮어서 샌드위치 그릴에 잠깐... 보기엔 그럴싸 하죠?ㅎㅎ

그리고 다음은 갑자기 초밥롤이 먹고 싶다는 6살 딸아이(3살 6살 두 딸아이들의 입맛이 넘 올드해서^^;)
를 위해 만든 그야말로 있는거 아무거나 내맘대로 누드롤입니다.
댜행히 훈제연어가 있어서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 보인다는 남편의
칭찬인지 조소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코맨트가 있었습니다.ㅡ.ㅡ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야
    '08.4.24 5:33 PM

    저는 작년에 매실을 잘 못 샀더니 맛이 없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손 쉽게 파는 매실청 사다 먹을까 했는데 올리신 사진 보고 마음이 동하네요.
    그리고 검은깨가 송송 박힌 롤이 입맛 당깁니다.
    꼭꼬 예쁘게 말아놓으신 모양이 손끝이 야무진 분인가 봐요 .

  • 2. 미미맘
    '08.4.24 9:52 PM

    음..전 호주에 사는 데 저두 매실 알아보다 포기~ 재배하는 곳이 있을 듯 한데도..한국건강식품판매처에서 일본산 매실환을 갖다놓고 많이 팔더군요. 다만 가격이 비싸 포기~ ㅋㅋ
    부럽사옵니다..

  • 3. Pak camy s
    '08.4.26 5:03 AM

    매실을 어디서 구하셨는지요
    작년에는 플라자마켓에서 구입했는데요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2,902 0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7 챌시 2026.05.15 3,185 2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3 챌시 2026.05.12 4,890 0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3,771 5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4,680 2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4,989 2
41172 보릿고개 밥상...^^ 15 은하수5195 2026.04.20 8,692 2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4 르플로스 2026.04.20 6,255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6,437 1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198 2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8,410 5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5,686 3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2 소년공원 2026.04.08 9,998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247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571 5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7,837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065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271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270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792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770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763 6
41156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260 11
41155 제 최애 가수는요. 19 챌시 2026.03.03 6,901 3
41154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4 발상의 전환 2026.02.26 8,949 7
41153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511 5
41152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9,987 5
41151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10,59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