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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이예요~봄!!^^

| 조회수 : 7,830 | 추천수 : 263
작성일 : 2008-03-17 12:18:59
날이 참 따뜻해 졌어요~
추위를 엄청 타는제가 내복을 벗었으니...ㅎ

시장에가 보니 봄나물이 이것저것 나와있었어요!!
집 가까이 재래시장이 있는데 참 좋아요~옛날같지 않아서 식구수가 작다고 하면 조금씩도 팔고,덤도 주고....^^

제가 나물을 참 좋아해서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집어 사왔는데 덤으로 주신것 까지 어느새 대여섯가지가 되네요~

달래(달래도 두가지예요~흔히보던 달래와 은달래),보리싹,쑥,원추리,방풍나물.....
사실 제가 사고 싶었던 건 민들레 였는데 민들레는 아직 안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민들레를 샐러드해 먹으면 쌉싸름 한 게 맛있거든요~'하는 수 없지..그래도 다른 나물들 있으니까..'라고 위로하며 돌아와 생각해보니...저 나물들...매일 밥 해 먹지도 못하는데 언제 다 해먹죠?ㅠㅠ

오늘은 우선 원추리를 예전에 먹어봤던 프랑스식 파샐러드를 응용해 해봤어요..

프랑스파는 우리나라대파 같지 않아 찐득한 진이 없어요...그걸 15센티 내외로 잘라서 요리용실로 묶어 삶은다음 차게 식혀 기름+식초+소금+후추+설탕조금 넣어 마구 저은 소스 끼얹어 먹으면 맛있어요~

원추리가 비슷한 맛을 내지 않을까 싶어 해보았는데 워낙 자유분방하게 생긴지라 묶지않고 데쳐서 접시에담았어요..소스뿌려 먹어보니,달큰한 파와는 다르지만 상큼하니 먹을만은 하네요~



김가루..어떻게 내셔요?

남편이 떡국을 좋아해 아침을 주로 떡국 끓이거든요..그러다보니 김가루를 항상 준비해 두게 되요~
전 예전에는 구워서 비닐봉지에 넣고 마구 부셔서 썻었는데 곱게 잘 안되더라구요..
구울때 김가루도 많이 날리구요..그래서 응용 해 본게  날김을 신문지 깔고서  가늘게 가위로 잘라  웍에 넣고 약한불에 살살 볶아 식혀뒀다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보관해 씁니다..



겨울 내내 먹어야지,먹어야지...벼르던 메밀묵을 이제야 사서 먹어보네요~
(그 김을 얹은 메밀묵인데..잘 표현됐나 모르겠네요~)
김치를 잘게 썰어 양념해서 같이먹는게 제일 어울리는거 같아 같이 담았는데 한입먹던 남편...
"텁텁하네...난 싫어~너 다먹어라.."ㅠㅠ 맛만 좋구먼...다이어트 할 요량으로 제가 밥대신 다 먹었어요~


남편은 맛을 잘 아는편이라 ,주변사람들이 다 제남편이 먹는건 다 맛있다고 미식가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모든맛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자기입에 단거만 먹으니  미식가가 아닌 편식가 예요~(나아쁜 사람~)

시어머님과 이모님은 저더러 해주는 대로 먹어야지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지만  마음대로 해 놓으면 안먹으니 기껏 해 놓은 음식 안 먹으면 것 또한 맘이 힘들어져 먹고싶다는 음식을 주로 하게 됩니다~


단!! 제남편도  육식인간(쟈스민님 표현을 빌려) 인지라 고기 위주로 되지않게 조심하게 되지요~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은 나물도 잘 먹기 시작해 다행이구나 싶구요~ㅎㅎ

참 예쁘게 담는건 어려워요~상차림 근사하게 하는거, 사진 예쁘게 찍는것두요...
그나저나 남편도 저도 내일부터 내내 집에서 저녁밥 못 먹는데..저 나물들..어쩌지요?
주말까지 괜.찮.을.까.요?ㅠㅠ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깜씨
    '08.3.17 1:20 PM

    사진 안보여요^^

  • 2. chatenay
    '08.3.17 1:42 PM

    어.. 이상하네요~아까는 보였는뎅...수정 해 볼께요..

  • 3. chatenay
    '08.3.17 1:53 PM

    저는 이제 보이는데..안보이나요?^^::

  • 4. amenti
    '08.3.17 1:59 PM

    잘보여요.
    근데, 원추리가 쑥이라고 이름이 잘못 달린것 같아요.

  • 5. amenti
    '08.3.17 2:02 PM

    프랑스파라는게 leek말씀 하시는 건가요?
    파랑은 품종이 조금 다르다고 하던데, 맛이 궁금하네요

    소개해주신 소스조리법도 간단하고 한번 해봐야 겠어요.
    근데, 데치거나 찌는게 아니라 삶는 거라는 말씀이시죠?

  • 6. chatenay
    '08.3.17 2:18 PM

    실수투성이 chatenay~ 입니다.. 원추리도 수정했어요..일러주신 amenti님!!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파는 poireau예요~ 대파처럼 사용했었는데 좀 다르지요~^^무식하게 크죠?ㅎㅎ

  • 7. 깽굴
    '08.3.17 2:58 PM

    남편은 맛을 잘 아는편이라 ,주변사람들이 다 제남편이 먹는건 다 맛있다고 미식가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모든맛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자기입에 단거만 먹으니 미식가가 아닌 편식가 예요

    요말땜에 로긴했어요 딱 제 남푠얘기 같아서.... 흐흑... ㅋㅋ

  • 8. 훈이맘
    '08.3.17 4:00 PM

    저두 어제 원추리랑 머위 삶아서 무쳐먹었어용^^ 울시어머니 산에가셔서 해오셨더라구요^^

  • 9. 제닝
    '08.3.17 4:12 PM

    김가루... 저도 그렇게 해볼래요..
    봉지에 넣어 부시는거 쉽긴한데 잘게 안 부셔져요..

  • 10. 럭키걸
    '08.3.17 7:08 PM

    방풍나물.. 주말에 시어머님이 해주셨는데.. 맛있었더라고요~
    비싸다고 쩜밖에 안해주셨지만.. ^^

  • 11. 콩깜씨
    '08.3.17 8:09 PM

    김가루 응용법 배우고갑니다^^
    저도 나물 좋아해요 (뭔들 안좋아하리 ㅎㅎ)

  • 12. 아뜰리에
    '08.3.17 8:56 PM

    정말 봄이네요!
    저도 엊그제 시장에서 돗나물,냉이,톳나물,부추,생미역 등등해서
    나물들로만 장바구니를 채웠네요. 입이 그런 것들을 원하는 시기인가봐요.
    이것저것 때려넣고 초장에 밥 비벼 먹었더니 입안에 봄이 가득해요.^^

  • 13. capixaba
    '08.3.17 10:03 PM

    아... 보리싹 넣고 된장국 끓여먹고 싶어요.
    약간 질긴듯 하지만 참 맛있는 국인데...

  • 14. 오클리
    '08.3.18 2:06 AM

    아휴...입맛이 싹 돌겠어요..
    전 오늘 아이 데리고 집에 오는길에 길에서 민들레 뜯었는데...ㅎㅎㅎ
    영국에서 제가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나물거리라서
    얼마전부터 시기를 노리고 있었거든요..

    아이들 민들레꽃 하나씩 쥐어주고
    전 그 짧은틈을 타서 민들레잎을 따왔지요

    아웅..넘 맛있겠어요

  • 15. 레몬사탕
    '08.3.19 11:25 AM

    덧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 키톡에는 잘 안들어오는데 (보면 다 먹고싶어서 ㅠ.ㅠ)
    닉넴보고 반가워서...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요 ^^;; 사실 하루하루가 전쟁이랍니다 ㅋ

    오빠가 울남편하고 식성이 비슷하네요
    육식인간에다 ㅋㅋㅋㅋ 울남편은 나물도 안 먹어요
    건강걱정되어서 제가 밥그릇위에 한개씩 얹어주면 그것만 겨우 먹죠

    전 샤트네님처럼 나물 정말 좋아해요~~~ ^^
    근데 번거로워서 잘 안 해먹는다는....... 행복한 봄날 되세요 ^^

  • 16. joy
    '08.3.19 9:49 PM

    모르는 나물도 많이 있네요

  • 17. 똘똘맘
    '08.3.20 12:36 AM

    저는 김 그렇게 가위로 잘라

    웍에넣고 들기름과 소금 넣은 후 잘 섞어

    약한볼에 볶아두었다가 주먹밥 만들어 먹어요...

    밥조금 김 많이 이렇게 만든 주먹밥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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