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아도는 사과 구제해주기

| 조회수 : 6,663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8-01-18 14:02:36
얼마전 바바라님이 올리신 사과잼 글보고 필~ 팍!팍! 받았습니다

제가 요즘 한약을 먹고 있어서 사과도 못먹고 밀가루 음식을 못 먹어요

시어머님이 한 포대 갖다주신 사과가 일주일 넘게 고대로 있어서 이를 어쩌나 먹어줄 사람도 없는데...
고민하던 차였거든요.

그래서 난생처음 잼만들기에 돌입!!

저한테는 저울이 없어서 몇 그램이라는 말은 감이 안 와서 인터넷 뒤져서 적당량을 찾아헤맸습니다.

그래서 내맘대로 정한 재료의 양입니다.

사과 중간 크기 5개
황설탕 적당량(그냥 손가는대로... 20~30숟갈쯤 되려나...)
시판 되는 레몬주스 두어 숟갈
(요거 첨 사봤는데 이름이 너무 웃겨요 lazy lemon juice-게으른 사람들은 사서 쓰세요 이런 뜻일까요??!!)
계피가루 한 숟갈  

사과 다섯개 껍질 깍아서 써는 것만해도 30분 넘게 걸렸어요
벌써부터 손목이 아프네요-.-

깍둑썰기 비스무리하게 썰어서(어차피 믹서에 갈거라서 모양은 대충)
냄비 바닥에 사과를 쫙 깔아주고 설탕 한 번 뿌리고
그 위에 사과 한겹 또 깔아주고 설탕 뿌리고 이런식으로 몇 번 반복해주었습니다

사과 양의 3분의 2정도는 이렇게 해주고 나머지는 다져주었습니다
얘네들은 믹서에 갈지않고 그냥 넣을거에요 요렇게 해주는게 과육이 씹혀서 더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이렇게 설탕에 재어놓기를 1시간 이상~
저는 이렇게 재어놓고 저녁먹고 잼 담을 병없어서 마트 갔다오느라고 3시간 가까이 놔둔거 같아요

설탕에 재여서 물이 생긴 사과를 도깨비 방망이를 갈아줍니다
그리고 불 앞에서 계~~~속 끓여주기!!
  1시간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40분쯤 끓이니까 다 졸여진거 같았어요
이렇게 졸이면서 맛을 보고 설탕을 더 넣어주면 되더군요

이 때도 저어주는데 어찌나 손목이 아픈지 신랑에게 sos를 쳤습니다
그랬다가 이렇게 가스 오래 쓰는 돈으로 잼 사먹는게 낫겠다는 핀잔을 들었지만
맛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모든게 용서가 되었지요

아직도 한약 먹는 중이라 빵도 사과도 못먹지만...아니 안 먹어야 하지만
못먹어서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맛나게 먹는게 몸에 더 좋을거라고
맘대로 생각하면서 요렇게 토스트 위에 또 발라 먹었지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미의꿈
    '08.1.18 2:46 PM

    맛잇을거 같아서 난 사과가 없으니 우정 사서 해봐야겠어요 ㅎㅎ

  • 2. M.Barbara~
    '08.1.18 5:49 PM

    와~ 맛있으셨군요~~^^
    저도 요즘 만든 잼으로 빵 엄청 먹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한약 드신다니 호호호~
    저도 한약 먹을 때 먹지 말라는 밀가루 음식이 더 땡기더라구요~
    매운 떡볶이 먹구, 한약은 하루 쉬어주고~ 맨날 그랬답니다~^___^

  • 3. 보감짱
    '08.1.18 7:04 PM

    요즘 친환경매장이나 쌀빵전문 매장에 쌀100%식빵들이 있어요. 저도 빵좋아하는 아들녀석이 비염이 심해서 일이천원 더써서 쌀식빵 자주 사먹는데 맛있고 좋아요
    한약드실때 이용해 보세요^^

  • 4. 자아의 신화
    '08.1.20 12:51 AM

    밀가루 음식 안 먹으려니까 본의아니게 다이어트가 되버리네요
    몸무게 재보니까 몸무게가 빠진듯-.-
    참다가 도로 병 될까봐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조기 빵 6조각중에 두 조각 집어 먹었습니다ㅋ

    바바라님
    안그래도 떡볶이 먹고파서 시댁에서 가래떡 뽑은거 얻어왔어요
    그건 완전 쌀이니까 그걸로 떡볶이 만들어 먹을려고요~~

    보감짱님
    쌀식빵도 있군요~!! 친환경매장 한 번 가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7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41 소년공원 2026.04.08 4,767 0
41166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2 쑥과마눌 2026.04.03 6,270 7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7,402 5
41164 행복만들기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5,686 9
41163 몬트리올 여행 16 Alison 2026.03.21 6,769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8,856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4,617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159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325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2 김명진 2026.03.04 7,015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48 미미맘 2026.03.03 8,383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19 챌시 2026.03.03 6,288 3
41155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5 발상의 전환 2026.02.26 8,371 7
41154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099 5
41153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9,543 5
41152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9,998 3
41151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6 솔이엄마 2026.02.04 10,600 7
41150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6,865 5
41149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2,017 4
41148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6,582 3
41147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7 jasminson 2026.01.17 11,180 12
41146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10,884 3
41145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6,383 6
41144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8,217 3
41143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8,492 2
41142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5,172 4
41141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9,280 4
4114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3,336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