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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황여사의 즉석 생일상

| 조회수 : 16,284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7-11-21 09:40:05
  
어제 점심때 황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일 모래가 진이 생일인거 알어?"
"아, 그렇구나. 진이 생일이 낼모래구나."
"이런~ 애 생일도 잊어버리고 마리야마리야~ 엄마 마져?"

학교에서 매일 밤 늦게 끝나 집에오니 생일이라고 변변히 생일상 차려줄 시간이 없는 진이.
마침 어제는 학교 축제 준비 관계로 야간 자율학습 없이 일찍 집에 왔기에
진이 생일 전에는 어제 저녁 밖에 시간이 없을것 같아 부리나케 생일파티 준비를 했습니다.

일찍이라고해도 가게 야간팀이 근무 시작 하는것을 보고 집에 오니 9시 반 입니다.
이때부터 후다닥~ 생일상을 준비 합니다.
^^

메뉴는,
버터 새우 구이, 연어 스테이크, 옥수수 그라탕, 그리고 짝퉁케잌.




먼저 새우를 버터와 허브솔트, 그리고 포도주(없는 관계로 복분자주) 두르고 팬에 살짝.






며칠 전 새로 산 미니 오븐을 써 줘야 하는 관계로,
오븐팬에 가지런히 늘어 오븐에 투입.






새우가 오븐에 들어가 있는 동안 냉동실에 있던 연어를 손 봅니다.
도마가 멋지지요? ^^






팬에 역시 버터와 복분자술 두르고 살짝....

잽싸게 소스를 만들고(물,간장,설탕,가루생강차,올리고당, 복분자주 넣고 끓이고 졸여줌)
그 소스에 구은 연어를 살짝 조리고,






그 사이 새우가 다 되었는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기에 꺼내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보기에도 군침이 넘어 갑니다. ^^





연어 조리고 남은 소스가 아까워 팽이 버섯도 휘리릭~ 돌려 줍니다.






오븐에 새우를 꺼내고 연어를 넣고 10분 후에 꺼내니 이렇군요. ^^






이번엔 옥수수 그라탕.
캔 옥수수에 스파게티 소스 얹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 오븐에 10분.
무지 간단 합니다. ^^






생일 케익을 사오려 했는데,
갑자기 첫 눈이 천둥과 함께 내리는 바람에 베이커리에 들리지 못해
그냥 온것이 아쉬워 황여사 즉석에서 케익을 만듭니다.

마침 생크림이 있어 먼저 살짝 토스팅한 식빵에 바르고....
(생크림은 지난번 바게트 빵 살때 얻어 온 것 ^^;;)






황여사, '안되면 되게 하라!' 해병대 정신이 투철합니다. ㅜ.ㅜ

케익, 없으면 만들어라!!






이제 다 되었습니다.
식탁에 늘어 놓으니 그럴듯 합니다.

시계를 보니 10시 반. 정확히 1시간 걸렸군요.
황여사 손놀림이 빠른 탓도 있지만 옆에서 보조가 훌륭한 탓일겁니다. ^^






강진이 흐뭇~한듯 바라봅니다.

지니야 생일 축하해~~
그리고 니 생일 기억한 사람 우리집에서 아빠 밖에 없었다는 사실, 잊으면 안된다아~






아빠, 사진 좀 그만 찍고 먹자아~
그래~ 먹자아~~




(잠깐 퀴즈)
위의 4가지 요리 원재료비는 모두 얼마가 들었을까요?
^^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나
    '07.11.21 9:57 AM

    볼때마다 황여사님 부럽습니다,,
    울 남편 보여준다면서 매번 놓치는데, 이건 꼭 꼬옥 보여주겠습니다,
    남편분 너무 멋지세요,

  • 2. 메이루오
    '07.11.21 9:58 AM - 삭제된댓글

    헉.. 강두선님이 아빠세요??

  • 3. 클라라
    '07.11.21 10:24 AM

    지니 너무너무 예뻐요^^
    완벽한 미스코리아 감이네요^^^

  • 4. 이창희
    '07.11.21 11:49 AM

    케익 진짜 먹고싶어요

  • 5. adella
    '07.11.21 12:31 PM

    헹^^ 딸래미 느무 이쁘다아~~

  • 6. adella
    '07.11.21 12:33 PM

    누굴 닮았을까나아?ㅋㅋ 아마도 엄마겠지? 요리도 엄마닮았으면 잘할거고....흠 며느리 순번좀 조정해봐?

  • 7. 뽀쟁이
    '07.11.21 12:45 PM

    정말 멋지세요~ 부럽습니다... ^^ 정말 따님 이목구비도 뚜렷하니 이쁘네요~ 더 크면 미모가 빛을 발할 듯해요~ ^^

  • 8. 석호필
    '07.11.21 2:15 PM

    이쁜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 9. 예민한곰두리
    '07.11.21 3:38 PM

    식재료비용 알아맞추기 퀴즈에 대한 답변
    새우 : 5천원
    연어 : 5천원(팽이버섯 포함)
    옥수수그라탕 : 통조림 1천원 + 기타재료1천원
    케잌 : 식빵2조각, 생크림 포함해서 1천원
    ==> 합쳐서 1만원(에잉? 너무 깎아내렸나???)

    지난번에 말씀하셨듯이 식재료를 무척 저렴하게 사신다고 하신 것을 감안하면
    1만원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 이러다가 돌 맞는것 아닌지 원~

    (사진올리기 강좌를 조용히, 감사하게 잘 읽은 숨은제자 입니다.^^)

  • 10. 변인주
    '07.11.21 3:47 PM

    키득 키득
    왜 이리 두선님 글은 제미있는 겁니까?

  • 11. 어여쁜
    '07.11.21 5:08 PM

    따님 인물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이마도 미스코리아 이마에 얼굴형도 달걀형~부러워요.
    제 남편도 성이 강인지라 뱃속 둘째 이름 얘기했는데 따님이름처럼 '강진'도 참 예쁘네요.

  • 12. 강두선
    '07.11.21 6:14 PM

    다들 감사합니다. ^^
    82쿡 아줌마들이 진이 예쁘다 하신다고 꼭 전해주겠습니다.

    예민한곰두리님, 사진올리기 강좌가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게다가 식재료비 알아맞추기에 혼자 응모 하셨으니 혼자 상품을...?
    아참, 상품은 없군요. ^^;;
    정답은 내일 오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변인주님, 제미있게 써서 죄송합니다.
    다음엔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여쁜님, 진이는 이름이 '강진' 이 아니고 '강진이(姜珍伊)' 랍니다.
    저의 집 여자들 이름이 모두 '이'자 돌림이지요.

    강주이
    강진이
    황정이

  • 13. 이연숙
    '07.11.21 11:10 PM

    지는 강두선이 지금까지 여자인줄알았어요 근데 어제 덕암 홈페이지 들어가보고는
    프로급 홈페이지와 일상의 내용을 보고 엄청 놀랐어요
    가족간에 화목해 보이는 모습이 마니마니 좋았어요

  • 14. 지사랑
    '07.11.21 11:45 PM

    소박하지만 가족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생일상 이네요. ^^
    항상 행복하세요.

  • 15. 강두선
    '07.11.22 1:25 PM

    이연숙님 저의 덕이설렁탕 홈에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

    지사랑님도 늘 행복하세요~ ^^


    식재료 가격에 관심 보여주신
    예민한곰두리님을 위하여 4가지 음식의 원재료비를 공개 합니다. ^^

    새우 : 1팩에 5,000원 하는것을 밤 12시 임박한 마감시간에 3팩에 5,000원. 그 중 2팩 - 3,400원
    연어 : 7,200원 하는것을 역시 12시 마감시간에 50% 할인된 3,600원. 그 중 반토막 - 1,800원
    옥수수 및 모짜렐라 치즈, 소스: 1,500원
    식빵 2쪽 및 과일 : 약 500원
    --------------------------------------
    합계 : 7,200원

  • 16. 작은정원
    '07.11.23 11:42 AM

    으음...너무 부러우니, 좀 생트집을 잡자면...식빵 귀퉁이는 좀 자르시지....
    훨씬 케익 다웠을듯...^^(해병대 정신에 어긋나나요....?)

    생일 기억해주는 멋진 아빠...마눌님 생신상도 떡~차려주시는 멋진 남푠...
    복많이 받으실 겁니다...말도 못하게 부러워용~~~

  • 17. 우기
    '07.11.23 3:21 PM

    케익 예술입니다.....
    쎈스만점....

  • 18. 레먼라임
    '07.11.23 4:11 PM

    아이고 선생님 ^^;;;;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솜씨에 늘 감탄을 해요.
    연어를 저렇게 요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불에만 닿으면 퍽퍽해지는 연어가 싫어서
    항상 샐러드를 만들때나 기분이 내키면 샌드위치를 만들때
    또는 손님상차림때 말이를 만들어서 내거든요.

    일식스타일에 가까운 연어요리인데,
    제가 만들어도 저런 멋진 요리가 나올까요 ?^^

  • 19. 레먼라임
    '07.11.23 4:13 PM

    아, 따님의 얼굴형과 눈매 그리고 오똑한 콧날과 입술이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따님이 누굴 닮았어요?
    제가 강두선님의 별명을 알고 있는데 ㅎㅎㅎ

  • 20. 강두선
    '07.11.23 4:57 PM

    작은정원님, 그러고 보니 식빵케잌 옆구리가 눈에 거슬르긴 합니다.
    다음엔 꼭~ 옆구리 자르도록 합지요. ^^

    우기님, 감사합니다. ^^

    레먼라임님, 요기서 뵙네요? ㅎㅎ
    레먼라임님도 한 솜씨 하시는걸로 아는데.... ^^
    그런데 얼마전 몰래 다녀가셨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흘깃~)

  • 21. Vanillaclassic
    '07.12.13 2:50 AM

    ㅋㅋ 너무 멋지세요 식기도구도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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