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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늦었지만 제가 처음 해본 마늘장아찌 담그기 입니다

| 조회수 : 8,124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7-11-11 04:25:40
한살림에서 6월인가에 유기농 마늘 3킬로를 시켰는데 이것이 8월 중순에 배달 되었습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마늘 장아찌를 담그려고 시킨건데 마늘 배달된것을 본 아는 할머니가 "에이 지금은 너무 늦지. 아려서 못먹어. 별수 없지뭐. 다 까서 담가야지" 하시는 겁니다.

에고~ 올해는 처음 오이지랑 마늘 장아찌 담가보겠다고 하는데 둘다 늦게 담그게 되네요. 역시 모르면 고생하는 수밖에...


3킬로가 얼마 안되네요. 또 까면서 썪은거 버리고 하니까 얼마 안됩니다. 우리집에서 제일 작은 항아리에 담가봅니다.


항아리는 끓는물 부어서 말려놓고

마늘을 전부 까서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놓고 물기를 뺀 후

항아리에 담고 물4컵 + 식초2컵(물:식초=2:1)을 부으니 마늘이 딱 잠깁니다.

컵은 사진에 보이는 머그컵을 썼습니다. 그리고 식초는 제가 좋아하는 현미식초. 사과식초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별로라.


(아쉽게도 그동안 저의 두 아기들이 컴퓨터를 완전 보내버려서 하드디스크를 바꾸는 바람에 완성 사진이 없습니다.)

15일 지난후 식초물을 따라내고 마늘장아찌를 보관할 유리병에 담고

물 : 간장 : 설탕 = 3 : 3 : 2 비율로 끓여서 식힌후 유리병에 마늘이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마늘이 둥둥 뜨는 것을 모르고 계속 붓다가 절임장이 많이 담겼는데 마늘이 익으니 절임장도 맛있어져서 이것까지 다 먹었습니다.


맛은 살짝 새콤 달콤하고 짜지 않아서 우리집 식구 입맛에는 딱 좋았는데 그래도 뭔가 2% 정도 부족한 느낌.
절임장을 몇번 따라내어 끓여서 식힌 후 다시 부으면 좀 더 맛있어 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늘 장아찌는 오래 두고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고 하는데 너무 일찍 다 먹어버려서 그런가?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7.11.11 9:26 PM

    장독에 담은 마늘장아찌라서 더더욱 맛있을듯 하네요...
    푸짐하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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