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지 나물 아가씨 빈대떡 신사 만났네---밥피자!

| 조회수 : 6,729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7-09-21 18:59:09
비가 심하게 오던 날...
우루룽 쾅쾅!!!
어머님 제사를 모셨습니다.
음식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며,,, 효도드린 것도 불효한 것도 주마등 처럼 지나가~

제일 효도한 것은 아마 큰 아이를 안겨드린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돌아가시며 한 번도 제겐 큰소리를 하지 않으셨네요.
그저 자신의 아들과 손주들과 오손도손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이쁘셨던지~


여름 제사, 음식이 상할까 단시간 안에 조리를 끝내고 너무 많은 음식을 하지 않으며
조리한 음식은 많은 친지 이웃과 손바삐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누어 먹자고 가져오다 보면,,, 시일이 지나지 않게 신속하게~ 쉬지 않게 먹을 것~!!!


나누어 가지고 온 전과 나물들,,, 얼른 먹어야지~
그래에~! 피자~
반죽기에 도우를 만들려 하니 밥솥에 밥이 남아있습니다.
흐음~ 밥피자?  피자?
갈등 끝에 씽크대를 재빠르게 치우고 밥피자를 하기로 결정... 소스를 만듭니다.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다듬고 열십자 칼집을 내어 끓는 소금물에 데쳐냅니다.
껍질을 잘 벗겨 잘게 다집니다.





올리브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과 양파를 맑고 투명하게 볶은 후 토마토를 넣고
우스터소스 월계수 잎 토마토케찹을 넣어 물기를 날리며 잘 볶습니다.





두 공기 정도의 밥에 소금을 넣어 풀은 달걀과 전분 한 큰술을 동량의 물에 물녹말을 만들어 잘 섞습니다.





비닐장갑에 물을 살짝 뭍여 팬에 밥을 얹어 꾹꾹 다독여 잘 폅니다.





200도씨에 예열한 오븐의 윗 단에 10분, 아랫 단에 10분을 구워 살짝 익은 누룽지 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만약 더 바삭한 밥 도우을 원한다면,,, 도우 윗면을 뒤집어 윗 단에서 10분을 더 구워도 괜찮을 듯~





꺼내어 만져보니 겉면은 쫄깃한 누룽지가 속은 부드러운 밥이 느껴집니다.
포테이토 피자도 있던가~ 냉동실에 식구들이 먹다가 남겨둔 감자 모양을 급히 바꾸어 테두리를 둘러보니~
허걱~ 밥도우 위에 소스를 안올렸더라는~~~@@
각자아~ 원 위 치 이~~~@@@@





^^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감자 두르고 전여 이쁘게 자리잡고 나물들이 살포시 전여위에 올라앉았다.
정말~^^ 가지 나물 아가씨 빈대떡 신사 만나고 있다.
뭐~ 꼭 올리브 아가씨 햄 아자씨 만나야 피잔가???






그리고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씨 예열 오븐에 15분간 구워 피자치즈가 맛있게 녹을 때까지 굽는다.





' 엄마~ 이거 정말 피자 만드는 것이 맞아요? ' ---막내
' 야야~ 엄마에게 불가능이라는게 어딨냐? '---큰 아이
빙긋이 웃어보이고 돌아서버리는 딸램~


봐아라~ 이것이 피자가 아니고 무엇이더냐~^^




일전 장에서 2000원어치 오이를 사다 담근 피클~ 친구 만났다아~~~!




콜라 한 잔과 함께한 밥 피자~
맛있다아~~~^^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코
    '07.9.21 11:14 PM

    우와아~^^ 확~~ 땡겨요!!

  • 2. 버피
    '07.9.22 1:03 PM

    저도 이번 추석엔 전을 좀 얻어와 볼까봐요..^^ 맛있겠네요..

  • 3. 정경숙
    '07.9.25 10:59 PM

    너무너무 굳 아이디어예요..저흰 제사를 모시는데
    손님이 없어 이리저리 퍼줘도 남아요..
    항상 그 뒷처리가 문젠데 이렇게 함 애도 잘 먹겠어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1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258 2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5,790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063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6 jasminson 2026.01.17 7,294 9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622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283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559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966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95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37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766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945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679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782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95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78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17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3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2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97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94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0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82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16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57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899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86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86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