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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느 주책녀의 요리일지 - 김 이야기 -

| 조회수 : 7,522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9-14 23:25:10







날씨가 어찌나 선선한지 가을이 온거 같아요.
텃밭에 자라던 호박도 자라기를 멈춘것 같고..
션한 바람이 부니, 기분이 축 가라앉네요.
전 주로 기분이 가라앉는 날엔 김을 재요.
단순반복적인 동작을 하면 머릿속에서 생각도 많이 나고,
정리도 되고..
여튼 김을 쟀습니다.
김을 세는 단위가 톳인가요? 100장~





머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재기 시작하면 그닥 어렵지만도 않더군요.
시어머님이 보내주시는 김들인데,
구운김 안보내 주시고 매번 이렇게 번거로이 구워먹어야 하는 김을 보내주시는데,
감사한줄 모르고 짜증내면서 냉동고에 계속해서 쳐박에 두기를
몇해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다먹는 김이 너무 짜서 조금씩 재서 구워먹다가,
이제 100장 단위로 재기 시작합니다.
맛난김 보내주시는 어머님 감사합니다~





들기름과 포도씨 오일바르고,
소금은...정말 아주아주 조금만..섭섭하지 않을정도로..
김한장에..한 열알정도??? ^^
고렇게 뿌리고 2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한 2~3분 정도 구워줍니다.
김은 한번에 대략 7~10장 정도 한꺼번에 구울수 있습니다.








김을 굽는김에,
제가 무쟈~게 좋아하는 김을 듬뿍넣은 김비빔국수를 하기로 했어요.
양념은 아주아주 간단해요~


깍두기국물, 간장, 식초,설탕,참기름..(양은 입맛이 다다르므로 패쑤~!!!!)
그리고 구운김 아주아주 많~~~이~!
참기름과 김은 국수를 삶은다음에 넣어주기로 하고~~!!!





김이 너무나 시커멓지만,
맛은.....정말로 맛있답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이맛~~!!!!!!!


자..자..자..
이참에서 또 피해갈수 없는 가족들의 인터뷰우~가 있겠습니당~~!!


먼저 아들래미,
제.이.미 나와주세욧~!!!!
















"아~!
저말입니까??"


ㅡ..ㅡ''


"아아니...댁 말구 울 아들....쯥쓰~!"







"어머니~~~~
너무 맛있어서 저 넘어가요~~
저두 국수 킬러거든요.
계속해서 이렇게 맛있는 국수 많이 많이 해 주세요..
근데, 저는 김은 빼주세요.
김은 오로지 밥에 싸먹는것만 좋아요~!!!"





"오우~~ 이모~~!!
얌미!! 얌미!!!
내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은 이모 !!!!!!!
좀 적당히 맛좀 없게 하믄 안되남요??"






"아따~~~ 말 시키지 마삼!!
도대체, 별것 들어간것도 읎는데,
왜 이리 맛난거야..
사랑하는 울 여보는 당췌 못하는게 없네 그려..허허"







오늘도 역시 못말리는 주책녀의 일지였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rie
    '07.9.14 11:44 PM

    ㅋㅋ 행복녀 이신데요~

  • 2. yuni
    '07.9.14 11:49 PM

    하하하... 항상 엔돌핀을 마구마구 방사 하시는군요.
    행복합니다. *^^*

  • 3. 바닐라^*^
    '07.9.15 12:59 AM

    김을 오븐에 넣어서 굽는거 오늘 알았답니다 감사드려요^^* 이제 김 굽고 까스렌지청소 안 해도 되겠어요~~~ 가족들 인터뷰에 한참 웃었어요...

  • 4. 봄이
    '07.9.15 2:32 AM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김비빔국수 맛나보이구.내스탈~

  • 5. 라벤다
    '07.9.15 7:52 AM

    우르르 쾅 쾅--
    비와 함께 뇌성이 .. 맛있게 재미있게 보았어요..ㅎ ㅎ ㅎ

  • 6. miki
    '07.9.15 9:21 AM

    이지님은 주책녀가 아니라 재치녀인것 같아요.
    아드님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남편분 머리위에는 뭐가 붙어있는걸까요?ㅋㅋ

  • 7. 들꽃향기
    '07.9.15 9:30 AM

    김을 오븐에 구워도 된다는거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오늘당장 저도 냉동실에 있는김좀 재워 봐야 겠어요.

  • 8. richzzang
    '07.9.15 11:47 AM

    이거 어떤님이 8월에 똑같은 거 올렸다고 자유게시판에 써 놨네요. ^^;;;;

  • 9. 커피향기
    '07.9.15 12:47 PM

    정말,,8월달에 올리신거랑 똑같네요

  • 10. 이지
    '07.9.15 1:47 PM

    lorie님~
    yuni님~
    미사사랑 님~
    바닐라님~
    봄이님~
    라벤다님~
    미키님~
    들꽃향기님~

    감사드립니다. ^^
    저두 오븐에 구워먹는건 배운건데요,
    몇번 실패를 했었는데,
    그건 온도가 약간 높아서 그랬어요.
    그리고, 김이 녹색으로 변하면 이미, 너무 많이 구워진 상태니,
    덜 구워졌을때 꺼내세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ichzzang님~~
    어..??? 그랬나요? @..@
    다시검색해 보니, 정말이네요..
    아...죄송합니다.
    전신마취 세번에 이렇게 맛이 가다니...ㅡ..ㅡ;;;

    커피향기님~~
    그냥 재미로 한번 더 읽어주시구요...
    아...정말 이렇게 챙피할때가..
    식은땀이 줄줄..나네요..
    흑, 다음편 올리겠습니다...ㅜ..ㅜ;;;;

  • 11. 커피향기
    '07.9.15 2:09 PM

    ㅎㅎㅎ ..
    아니예요..
    지난달에 보고 또 다시보니 새롭네요,,
    악플은 절대 아니였으니,오해마시길....
    전신마취 자주 하면 깜빡하게 된답니다 ㅎㅎㅎ
    저도 그런적 많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글 올려주세요^^

  • 12. 진선
    '07.9.15 2:49 PM

    또 봐도
    마구 마구 재밌어요^^^^

    괜찮습니다.
    여기에서 노시는 분들 반은 다 깜빡입니다






































    박입니다.

  • 13. 녹차잎
    '07.9.23 2:00 PM

    아 김은 쉽게 굽는 방법이 있었군요. 땡큐.

  • 14. 예술이
    '07.10.7 10:00 PM

    ㅋㅎㅎ.. 저도 남편분 머리 위에 머가 붙어있는 건지 궁금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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