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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 대신 먹어도 좋은 참치브레드

| 조회수 : 11,768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7-09-07 12:46:02
오늘 모처럼 비가 안옵니다. 아침나절 반짝 들던 햇님은 어느덧 구름에 가려지긴 했지만서도...

어제 만들어 먹은 빵이예요.


참치 브레드라고 합니다.

보통 식빵이나 바게트를 구워 참치 샌드위치 해먹는걸 아주 좋아라 하는데, 빵은 미리 구워놔도 막상 샌드위치 만드려면 필링 만드는 것이 번거로와 결국 못해먹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럴땐 차라리 고로케나 야채 빵 같은게 편해요. 뭐 귀찮게 만들고 자시고 할것 없이 그냥 먹으면 되니까..
이 빵도 그런 종류예요.
속에 짭짤한 참치 필링을 넣어 구워서 그냥 한쪽 잘라 먹으면 그럭저럭 식사가 됩니다.
샌드위치 대신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야외로 놀러갈때도 좋을거 같아요. ^^

만드는 법은요,
걍 가지고 계신 식빵 반죽으로 하셔도 되구요,
제 배합은, (강력 400그람, 박력 100그람, 분유 10그람, 드라이이스트 15그람(생이스트는 두배), 우유 300미리, 설탕 40그람, 소금10그람, 버터 70그람 )
요렇게 반죽했구요, 약간 반죽이 된듯해서 우유는 2-3큰술 정도 더 넣어야 했습니다.

요게 참치브래드 4개 분량이예요.

필링은요, 역시 4개 분량으로,
(참치캔 180그람 물기 뺀것, 양파 2개 다진거, 카레가루25그람, 레몬즙 반개분량, 마요네즈 적당량)
해서 잘 버무려 두시면 되는데요,
사실 저 배합 그대로 하실필요는 없구요, 그냥 대충 하셔도 되요. ^^;
그리고 카레가루가 간간해서.. 저대로 하면 살짝 짠듯 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자기 입맛대로 적당히 만드셔요.

반죽을 잘 하셔서 1차 발효 하신다음, 4개로 분할하여 둥글려 15분정도 휴지 주시구요,
한개씩 얇게 밀어서 필링을 채워 성형하시면 됩니다.



성형 방법입니다. 유일한 과정샷이네요. ^^
이 방법 많이 쓰시지요??
저도 만들기 쉽고 먹기 좋아서 이렇게 많이 하는데요,
속에 참치 필링대신 팥앙금 넣기도 하고요, 사과나 딸기, 복숭아 같은거 조려서 넣어도 맛나요.

성형 다하시면 2차 발효 하시고요, 190-200도 오븐에서 10-15분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저는 190도에서 15분 구웠어요.

굽기전에 계란물 발라주시면 색이 더 이쁘지요. 저는 안했어요.



오븐에서 막 나온 모습.
저는 반죽양이 좀 많은듯 해서 반만하고 나머지는 모닝빵으로 구웠거든요.
맨 앞의 이상하게 생긴넘은 울 아들내미 작품이고요 ^^,

윗면 색이 꼭 덜구워진것 마냥 허옇지만, 제 오븐의 특성상 저정도면 된겁니다.
불이 밑불밖에 안나오는 스탈이라 윗면 색 낸다고 더 구우면 그 다음엔 바닥이 꺼멓게 타요.

참치브래드 끝쪽이 헤벌레~ 풀렸네요. 저거 보고 한참 웃었어요.ㅋㅋㅋㅋ
저렇게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계란물을 발라가면서 성형하시면 되는데요, 전 귀찮아서 안합니다.



따뜻할때 점심 대신 먹었어요.
우유랑 먹으면 참 맛나고요, 저는 몸에 약간 한기가 느껴지길래, tazo chai로 따뜻한 밀크티 만들어서 먹었어요.
간단하고, 참 좋네요. ^^



모닝빵은 잼 발라서 작은넘 점심 대신 먹였구요,
포도잼 집에서 만든건데요, 그다지 달지 않고 참 맛나데요. ^^



울 작은넘 하는짓좀 보소..
밥 다 해놓고 저녁상 차리기만 하면 되는데, 쫌 배고팠다고  고새 기어이 의자 밟고 올라가 뚜껑열고 지가 한개 꺼내 먹네요.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생활력 강한 넘입니다. 굶어죽진 않겠구나..
조만간에 냉장고도 열게 생겼어요.ㅠ.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17cook
    '07.9.7 12:52 PM

    어머머머머나. 진짜 너무 곱게도 빵이 만들어 졌습니다!!! 저는 절대 못따라 할 것 같아서 그냥 통과...하려다가 아공.... 아기 너무 너무 너무 귀여워서요. :)

  • 2.
    '07.9.7 1:05 PM

    아기가 넘 이뽀요.....ㅋㅋㅋ 둘째들의 특성인거 같아요....
    어디 데려다 놔도 절대 굶어 죽지는 않을거 같다는~~~
    울집 아이도 그러네요...ㅎㅎㅎㅎ
    빵은 빵...밥은 밥.....ㅠ.ㅠ 가끔 이 작으넘 땜에..집에 밥이 떨어 져서는 안된다는.....
    맛난 빵에 침 흘리다 갑니다...........^^

  • 3. 제니
    '07.9.7 1:40 PM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 4. 체리필터
    '07.9.7 2:47 PM

    피코님이 못하시는게 뭔지 심히 궁금합니다..
    대단하세요!!

  • 5. 생명수
    '07.9.7 3:51 PM

    아드님 넘 귀여워요.
    잘 먹는 아기들 너무 이뻐요.
    빵이 굉장히 부드러울 꺼 같아요. 맛있겠네요.

  • 6. 라니
    '07.9.7 4:15 PM

    둘째들은 첫째를 손위에 올려놓고 어쩌지 못해 조심조심이었던 것과는
    달리 지들이 혼자 저리 잘 큰답니다. 한참 이쁜 짓도 하고 성가신 사고도
    치뤄주고 할 때이네요.....넘 이뻐요.
    빵은 저리 한끼 때우시기 하게요~?^^

  • 7. 천하
    '07.9.7 4:46 PM

    음..생활력 강한 아드님의 폼이 든든하네요..

  • 8. 름름
    '07.9.7 5:11 PM

    피코님 댁 둘째 아들이 심히 부럽습니다
    의자에 올라가 손만 뻗으면 맛난 빵이 있는 집에서 살 수 있다뇨

  • 9. 수국
    '07.9.7 5:19 PM

    오렌지피코님~~ 햇님? oh no <해님>
    쓩~~ 도망갑니다 ==333 ===333

    근데 그거아세요? ㅋㅋ 아기들 발가락은 어른이랑 쫌 다른거.
    뭐랄까. 그냥 발가락5개가 붙어있는 느낌이랄까???
    표현이 쫌.. ㅠㅠ
    어른발이랑 같이 나란히 옆에 놓구 보면 디게 우낀데..

    ㅋㅋ 피코님은 글도 정말 넘 재밌으시고 맛깔나고 댓들들도 넘 재밌어요 ㅋㅋㄴ

  • 10. 바바루아
    '07.9.7 5:31 PM

    피코님 실력에 반해 팬이 었는데... 이제는 아드님 팬이 될것 같아요
    볼때마다??(사진으로) 넘 귀여워서요

    오늘도 역시 피코님 실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 11. 생명수
    '07.9.7 6:05 PM

    내 수국님 땜에 ㅋㅋ
    제가 요즘 루나 발 보면서...나를 닮았다지만 어쩜 저리 발이 이상할까 생각 중이였거든요.
    발가락들이 가지런해요..어른발은 층 져있잖아요..
    그래서 루나도 발볼 넒어서 예쁜 구두는 못 신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루나만 그런거 아닌거죠???? 헤헤

  • 12. 라니
    '07.9.7 7:22 PM

    내참~ 수국님과 생명수님 땜시 다시 올라가 발꼬락만 열씸 보았다는거~~~@@

    아이들 발 다 그래요.
    어른들 발은 신발을 계속 신었기 때문에 그리 몰쳐지게 되고요
    발가락 변형까지 심하게 오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피코님 재주 많은 것 사실~ 그리고 할 줄 아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살도 그만큼 많지
    않을까요? 맛있는 것 혼자만 많이 먹잖아요~~~@@ 휘리리릭====333

  • 13. Xena
    '07.9.7 10:01 PM

    저두 올라가서 발가락 다시 보고 왔다눈,,,,,,,,ㅎㅎㅎㅎㅎ
    마치 발가락으로 몸의 균형을 잡는 듯하네여~
    근데 실은,,,,,,,,,,,,,,,,,,,,,,,,,,,,,
    전 어른인데도 발가락이 좀 펴져있는뎅~ 이거 이상한 건가요?^^

  • 14. 얼음공주
    '07.9.7 10:23 PM

    님 솜씨 정말 좋아요..
    오븐은 쁘레오처럼 그런 큰거 쓰시나요?
    학원은 많이 다니신 건가요?저도 빵구워서 아기들 먹이려고..아이들 어릴때..미리 연습해놓르려고 합니다.

  • 15. Julie
    '07.9.8 1:56 AM

    집에 참치가 많았는데... 한번 해 먹어봐야겠네요.

    아드님이 정말 이뻐요. 행복하세요.

  • 16. 재키
    '07.9.8 7:44 PM

    둘째 아드님 너무너무 귀여워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 17. 뿌니
    '07.9.9 12:51 PM

    우와....
    전부터 눈팅만 했었는데 애 둘 키우시면서 못하는게 없으시네요~
    똑같이 애 둘 키우면서 애들 밥도 제대로 안차려주고 집도 안치우는 저...
    정말 부끄러워집니다... 흐흑...

  • 18. 또하나의풍경
    '07.9.10 6:54 AM

    아드님 정말 귀여워요
    아우..저 통통한 팔 깨물어주고 싶어요 (?)
    참치브래드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네요!!!!!!

  • 19. henna
    '07.9.11 11:30 PM

    원글인데요...

    위에 법이나 좋은 의견들을 주셔서 일단 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지 (동의하든 안하든) 알 것 같아요,,

    근데, 참 알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어느 봉사 단체가 비영리법인 등록을 하고

    봉사를 합니다.
    봉사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당연히 세금같은 이야기를 하면 안될 것 같구요,,

    근데 거기 봉사단체 회장님이 회원에게서 받은 회비 일부를 가지고 가족이 생활하고 개인용도로도 씁니다.

    이런 경우라면 단체는 비영리고 좋은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회장은 문제가 있지요, 이 부분에 대해 세금문제가 어찌되는지 법리를 따져보면 나올 수 있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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